사소한것까지 적으려면 얘기가 길어져 간략하게 몇가지만 말씀드릴게요.

고2아들 방학하고 보충수업,자율학습기간에 딸랑 이틀만 학교 나가고...이번주 월욜부턴 3일간 학교도 안가고

학교에 간다고 나간 애가 피시방 갔다고 하네요.

담임썜이 어제 전화와서 그러드라구요.

좀전엔 담임샘이 또 전화와선 오늘 지각한 아이들 6명보고 청소하고 가라고 했는데....울아이 포함 두명이 땡떙이 치고 집에 갔다고 ....

아이가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거짓말을 자꾸 하네요.

이틀전엔 친구 생일이라 애들이랑 자장면 사먹기로 했다고 4천원 달라고 해서 줬는데...그날도 학교안가고 피시방에 4시간 정도 있다가 집에

온거 같고,,,월욜에는 아침에 눈이 조금 내려서 학교에 늦다고 택시타고 간다며 택시비 달라고 하는걸 걸어가도 된다고 돈을 안줬거든요.

근데 그날도 학교 뺴먹은날 ㅜㅜ

고1떄는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고 나간애가 친구들이랑 어울려 술을 끝까지 마시고 담날 집에왔는데 보니깐 어디 굴렀는지 옷도 엉망진창

되있고...ㅜㅜ

보통 고2아이들 이번 겨울방학부터 바쁘지 않나요?

울아이는 밤에 안자고 티비 새벽까지 보다가 늦잠자고 다늦게 라면2개 끓여먹고 티비보고 폰 만지작하다가 낮잠 3-4시간 자다가 다늦게

일어나서 티비보다가 새벽에 잠들기를 반복 ㅜㅜ

초등6학년떄까진 공부도 상위권이고 속한번 썩여본적 없는 아이였는데....중학교 들감서부터 사춘기짓? (가방안에 라이터도 걸렸고 ㅜㅜ)

아직까지 사춘기가 안끝났는지 이렇게 애먹이네요.

근데 담임샘이 애들이 이럴경우 부모님한테 보통 전화들 하는가요?

고2담임샘은 이런걸로 전화 한번도 온적 없었거든요.

아이가 담임샘들한테도 몸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야자나 자율학습등 빼먹은게 하루이틀도 아닌가봐요 ㅠㅠ

물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부모님도 알아야할 의무도,책임감도 있지만  몇번 전화받으니 안좋네요.

이런 고등학생 아이....타일러도 안되고 아빠가 심하게 떄려도 봐도 안되고 ㅜㅜ

저희 부부가 딴건 몰라도 거짓말을 절대 안된다고 그렇게 쇠뇌시켰는데 요즘들어 거짓말을 아주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하는 거 같아 속상해요.

이런 아이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