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수없고 소심한 저에게는
집으로 오시는 과외선생님이 부담이네요
다른게 부담이 아니라
들어오실때랑 수업 끝나고 가실때
어떻게 대해 드려야할지 좀 어렵네요
차나 음료는 들어오시기 직전에 책상위에 올려놓구요
수업에 방해될까봐 그외 다른 간식은 드리지 않아요
들어오실때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하면
쌤도 밝게 안녕하세요? 하고 아이 방으로 들어가시는데 그 짧은순간 뭔가 어색하고..
가실때도 주방 안쪽에 있다가
나오시는소리 들려서 가보면 신발신고 계시는데
네~안녕히 가세요~하면 끝..
쌤도 네~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가시는데 더이상 할말도 없고 뭔가 어색하고..
수업은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아이랑도 잘맞는거 같은데 말수가 없으신건지 뭔가 불편하신건지..
가끔씩 겨울에는 날씨가 많이 춥죠? 여름에는 아직도 많이 덥죠?할때도 있는데 매번 날씨 얘기를 할수도 없고ㅠ
쌤이 좋으셔서 잘해드리고싶은데 어떻게 대해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래도 다른분들은 어떻게 쌤들과 자연스럽고 친하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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