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11-27 am 2:24:00
222.--.11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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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  ***
2024-11-27 am 3:47:00
211.--.142.198
한번 님의 남편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십년 전부터 각방에 소닭보듯하다
이젠 눈만 마주치면 원수 보듯 으르렁 대는데
때 되면 월급도 갖다 바쳐야 하는 아내.
님 남편이 그걸 의무감이라해도 해 내고 있는 게 대단하지 않으신가요.
님은 원수에게 님이 번 돈 이십여년 꼬박꼬박
갖다 바쳐 봤나요.

애들 낳아준 거 말고..경제적인 면에서 따져보면요.
남편은 힘들지 않겠나요.
님은 집이라도 해 오셨는지, 밖에서 돈이라도 벌어오시는지..그게 아니라면
부자 아닌 친정탓
이젠 아픈 몸 탓으로 돈도 못 버는 자기 연민에 빠지는 원망의 도돌이표가 될 겁니다.

누가 원수에게 자기가 피땀흘려 번돈을 거져 주나요.
그거야말로 사랑아니겠어요.
그런 남편보고 이젠 으르렁 대지말고 고생했다, 감사하다라고 표현 하세요.
남편은 밖에서 벌어다주는 것만으로도 사실 사랑을 주는 겁니다.
여기가 아내들 속풀이방이라 내 맘 같지 않은 남편 둔 분들이 공감이나 위로를 줄 진 모르지만
그건 님 같은 경우의 분에겐 도움이 안됩니다.
님은 위로나 공감보다
충고가 사실 필요합니다.
남편도 아내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고요.
님이 작은 말부터 표정부터 바꿔 보세요.
답글
  ***
2024-11-27 pm 1:17:00
125.--.196.60
원글인은 아니지만, 글... 참 잘쓰시네요. 저도 공감하는 의견입니다.
3  ***
2024-11-27 pm 2:36:00
211.--.15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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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4  ***
2024-11-27 pm 3:51:00
59.--.153.103
아내가 아프면 일도 못하는건 어쩔수없는일인데 남편이 먼저 나서서 화해하고 보듬으면 얼마나 좋아요?
시대가 악해요 댓글보더라도 돈이 최고인세상인것같아 씁쓸합니다
남편입장에서 혼자 돈벌어 가족부양하는게 힘들순있죠
그래도 부부가 뭡니까
서로 돕는 베필이고 남편은 아내를 내몸과같이 사랑하라고 했는데 서로 이익보려고 결혼한게 아니잖아요
저는 원글님 마음충분히 이해합니다
남이 아니잖아요
그아픔이 스트레쓰로인한 질병일겁니다
서로 사랑하며 즐거우나 괴로우나 함께 이겨내는게 부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사랑은 변치않는겁니다
우선 내가 나에게 떳떳해야되요
그동안남편에게 못해준게 있다면 할수있는건 잘대해주시고 경제력을 책임진것에 대한고마움도많이 표현해주세요
잘하는데 그림자취급을 한다 애정이 떠났다?
그렇다면돌아서야죠
전 아프고 일하기어려워지니 남편이 밖으로 돌더군요
우리도 님남편처럼 냉랭해졌고 차가워졌죠 건강하고젊을때만 잘해주고 사는게 맞냐고 싸웠어요
저는 틈틈히 일했고 투자했고 재산분할해서 이혼하려했어요
무서운게 없었어요 전 안보면 또 냉정하게 잘살거니까
내몸하나 건사하지못할까요 적게쓰고 살수도 있어요
방법은 다 있더라구요
열심히 비자금만들고 꽤 모았어요
내려놓으면 에너지를 더 얻을수 있기도 해요
미련이나집착은 거두고 행동했어요
저는 남편이 싹싹빌고 사과해서 같이 삽니다
아프다고 스스로를 낮추지마세요 제경우를 써봤어요
우선 잘 회복하시는데 최선을 다하시고 너무 을의 입장으로 살지않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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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am 1:42:00
122.--.44.243
제마음 공감해주시니 눈물이나네요~
윗분들은 저의 어떤글을보시고 제가 노력을 했는지
안했는지 아시고 그러실까 좀 당황스러웠거든요..
전업이지만 지금껏 애들잘키우고 살림잘했다 자부하는데 아픈것도(특히 제병은 스트레스가 크데요..의사도 갈때마다 마음편히가져라 하거든요)
저희 두딸도 아빠땜에 이병이 온것같다 말할정도예요..
바람피고 노름하고 폭력행사해야 나쁜남편인건지..
물론 책임감은 강해서 처자식 벌어먹인건 감사할일이죠..근데 부부가 그게 전부일까요..
각방도 이유가있으니 그리된거고 싸우면 입닫고 1년도가는 독한인간이예요..항상 제가 잘못도안해도 먼저 손내밀어야 돌아오는 드런버릇을 잘못 들인 제탓이지만 보통강한사람이 아니다보니 제가
꺽기가 힘들었던거죠..ㅜ
여하튼 제가 살아온 세월을 이짧은글로 어찌 나열을
하겠어요..남은세월 이런 모양새로 한집서 어찌사나
답답해서 올린글인데 성실히 생활비갖다주니 감사하고 살으란 댓글에 좀 상처가 되긴했네요..
제가 1년반 투병중인데 한번도 병원에 같이가서
의사만나본적없구요..입원해있을때도 와준적없어요..
퇴원하는날도 택시타고 혼자왔어요..ㅜ
한달에한번 병원가는데 나보고 날짜 냉장고에 붙여놓으라해서 붙여놓으니 형식상 뭐래?한마디
제가 설명하면 눈은tv에 건성듣고 걱정하는눈빛1도없어요..애정이없는게 느껴져요..그래도애들낳아 키우고 26년을 살았는데..
내가키우는 강아지도 아프면 이러지는 않겠죠..
그전에도 워낙 저를힘들게해서 혹시 내가 아프면 좀
달라질까 기대도 했었는데..
사람은 안달라지는구나 또 느낍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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