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이랑은 또 조금 다르지만, 집이 쓰레기인 건 비슷합니다. 뭐든 너무 아끼고 한번 산 물건은 못 버려요. 비닐봉투나 종이상자도 못 버리고 쌓아둡니다. 길에서 쓸만한 물건은 주워오고요, 제가 버릴려고 하면 난리납니다. 집안에 제사가 있어 손님들이 올때마다 제가 일부는 버립니다. 언성높여 쓰레기때문에 싸웁니다. 정말 미칩니다.
ㅋㅋ 우리남편과 살짝 비슷도 해서요 울남편은 퇴직하고 개인사업하는데 주 1~3회 정도 나가요 저도 알바하니 점심엔 제가 차리고 저녁에는 남편이 밥차리고. 하는데 그전에 25년동안 저 혼자 재활용 쓰레기 버리고 했는데 퇴직후 남편이 맡아합니다 그동안 나 혼자햇다 하니 미안하다 하긴해요 어떤날은 제가 점심 약속이 있으면 남편이 밥차려서 취준중인 딸 챙겨줘요 그러고 저녁 또 차리고 ...와중에 병원 데리고다니고 등등 그러다보니 어젠 삐져서. 사무실을 얻어야하나 내가 집에서 놀기만 하는거같아? 하루종일 집안일만 하느라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어제 나가서 내일 온데요 ㅋㅋ 난 노냐 하고싶지만 싸우는게 더 귀찮아서 미안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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