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5-03-06 pm 5:43:00
211.--.140.91
저희 딸도 대학생인데 우울증인줄 모르고 방치하다 최근 스스로 찾아가서 약 먹었다고 말하더라고요 우리애는 무기력증이 와서 아주 힘들었고 저도 게으른줄만 알았는데 그게 제일 중요하고 위험한 증상이라 햇데요 울애는 정말 중고딩부터 치열하게 살아서 대학도 스카이 최고과로 잘 갔는데 대2때 코로나 와서 가려던 교환학생도 못갔고 2.3학년을 코로나로 아무것도 못하고 보냈고 4학년 때 취업을 하려고 너무 몸을 갈았고 휴학후 이번에 졸업하며 취업준비했는데 경기가 안좋아 지원 하는 곳마다 떨어지니 우울증에 무기력으로 며칠 잠만 잤어요. 전 아이 응원하고 남의 이목 중요하지않으니 충분히 치료받으라 했어요 감정적으로 이상증세도 우울증 약이 맞지않거나 하면 오고요 맞는 약을 찾는데만 6개월 이상 걸린다고도 합니다 아이친구들도 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니는 애들 많아요 전 나쁘게 보지않고 감기처럼 치료해야한다고 봅니다 아이 나무라지마시고 아픈 스스로 치료하는 중이라 다독여 주세요
답글
2  ***
2025-03-06 pm 10:46:00
211.--.215.234
저는...이런글들 올라오면 나이가 아주많치는 않치만요 힘들고 어려워서 감정적으로 굴곡있는것이 병인가??싶어요..
요즘은 붙이면 특이병이 되는세상같구여
인생 안힘든사람이 어디있을까요??짜증내고 성격안좋은사람은약먹음다스려질까요??? 요즘은. 우울도 병이라 약먹는다지만 약먹음. 현실이 안좋아도 기분이 좋아지나요??
정신과적 약 계속 먹을시부작용이 자살이예요..

현실이 어렵고 힘드니 우울해지죠..누구나 그러는데 젊은사람들 우울증이라며 약먹고 하는거 저는 좀 걱정이 되서 조언드려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힘든상황 큰갈등도 있겠지만 고비도 넘기면서 지나가는거죠..약먹는다고 현실이 바뀌진않고 약먹고 잠깐차분해지고 기분좋아지는것이 진짜일까요??
약기운떨어지면요?? 약에 의존하지마시고 차라리 같이 시간내서 가까운산도 가시고 기분전환할 무언가를 함께하는것이 나을듯요
답글
3  ***
2025-03-06 pm 11:30:00
58.--.146.60
사암마다 아거다 정답은 없고 약먹어도 자살안먹어도 자살일수 있는데 우울증은 마음에서 올수도 있지만 호르몬영향에서 올수도 있고 지역 정신과센터등 알아봐서 부모교육도 받아야되요
호르몬적인겅 약먹어야져
안좋은건 감정의 변화가심한 조울증 거기서 더나아가면 조현증 이런게 무서운거져 검사도 받아보고
조현성 성격장애나 뭐 그런거도 있고 의사와 잘상담하고 아이와 잘마즌 의사선생님이나 심리상담사도 필요시알아보고 요는 아이와 잘맞는 의사나 상담사를 받아보세요 아이의 말을 잘들어주는
답글
4  ***
2025-03-07 pm 2:23:00
39.--.231.60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5  ***
2025-03-08 am 1:41:00
114.--.232.2
우울한 감정과 우울증은 달라요
댓글들보다보니 한숨이 절로나오고 안타깝습니다. 응석 아니예요.

스펙트럼이 넓다보니 경증 중증 등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길게 보셔야하고 어쩜 평생 관리하며 보내야 하는 병입니다

지적하지 마세요. 강한어조는 더더욱 안되구요,
잘 못자고 밤낮바뀌고 무기력한건 기본입니다.
하지만 약은 끊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셔야해요.

엄마의 기대치도 확 낮추시고 그저 아이가 살.면.서 언제고 밥벌이 하며 혼자 살아갈 힘을 갖게되길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부모가 지치기 쉬어요
이해 안갈때도 넘나 많고..
엄마는 엄마 삶을 유지하세요. 너무 아이에게만 올인하는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병나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 삶도 같이 응원해주죠..

무조건 니가 맞다, 그랬구나, 무기력해서 병원못갔구나, 근데 병원약 떨어져서 어쩌냐, 엄마가 걱정스러운데 다음주에 예약잡고 같이 갈까..그렇게 나 화법으로 대화해주세요
드럽고 치사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와도 내색마시고 눈 질끈 감고 부드럽게 ‘나 화법’으로 말씀하세요.
장기적으로 보면 자녀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날 위한거예요. 얼른 나아야 우리도 거기서 벗어날수 있잖아요. 그런맘으로 대하다보면 좋아질거라 믿어요.
아주 중증 우울증이었다가 이제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울쯩 자녀 5년차 엄마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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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am 5:16:00
121.--.36.217
저도 이분 말에 동감이에요~
정신과적인 병은 옆에서 경험해본 사람이 알아요~

정신과 질환 있는 사람은 병원 가는 거 엄청 힘들어해요~
특히 약 먹기 싫어하고 그 질병이 심할 때는 더 병원가기 싫어해요~
그래서 그럴 때는 보호자가 옆에서 챙겨서 꼭 같이 가야 돼요~

약이 떨어지기 전에 날짜 미리 잡아서 꾸준히 먹어야 돼요~ 그러다 좋아지면 서서히 줄이면서 끊는 거예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엄마와 딸이 심리상담 좋은 데서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특히 엄마 자신은 너무 잘하고 있고 잘못 없다고 생각하지만, 주보호자인 엄마의 마음이 바껴야 돼서 엄마도 꼭 상담받아보는 것 권하고 싶어요. 저도 상담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엄마의 상처가 치유되고 인식이 바뀌면 엄마도 좀 평안해지고,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똑똑한 아이였으니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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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am 7:42:00
118.--.141.54
정확히 잘 적어주셨네요. 엄마 생각하시기에 이상하고 답답하니 병인거죠. 무기력해서 씻는 거, 자는 거, 먹는 거등등 기본적인 생활 자체도 힘들어하고 밤낮 바뀌고 엄마기준 말안되는 소리 자꾸하고 짜증내고...우울증이 누구는 일 년 안돼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또 길게 가기도 하구요. 부모가 아이 행동, 말 하나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걱정하심 같이 병나거나 지치기 쉬워요. 애도 더 불안해지고 자기탓 같아서 죄책감에 속앓이 하구요. 엄마가 좀 담대하게 받아들이시고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 개인 시간도 가지시고 중심을 잡고 계셔야해요. 부모가 흔들리지 않으셔야 아이도 지나가는 거구나 하죠. 힘드시겠지만 잘 버티시면 끝이 반드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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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pm 10:58:00
118.--.7.58
원글맘이에요.
댓글과 대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저도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늘 노력해요.
그러다 내가 이렇게 무조건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맞는건가,아이가 너무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걱정되는 맘도 생깁니다.
제 마음을 다스리려고 취미생활도 하고 있어요.
제가 아이와의 관계 때문만이 아닌,
남편 태도 때문에 더 힘들어요.
남편은 아이한테 뭐라 하진 않지만,
자꾸 우울증 약을 끊으라고 하고
제가 아이를 잘못 키운거라고 제 탓을 합니다.
그래서,제가 마음을 달래려 취미생활을 하면
제가 그러고 다니니까 애 제대로 못 키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저는 그런 말 안 들으려고 몸 피곤해도 악착 같이 할 일 하는데,
뭔가 헛점이 보이면 물고 늘어집니다.
그러면서 그냥 일상적인 내용의 말을 걸면 매사에 화를 내며 대답을 합니다.
싸우면 애한테 더 안 좋을까봐
남편 그럴 때도 내 탓이요 하고 마음을 삭힙니다.
그러니,저도 우울한 마음이 없지 않아요.
늘 기도하고,취미생활도 하며 버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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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pm 9:02:00
118.--.141.54
의사들 말이 아이가 아프다고 무조건 오냐오냐 해주는 게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같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 들에 관해서는 화내지않고 교육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남편분이 아이 병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잘하셔야 되겠어요. 약을 임의로 끊게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먹이는 건 치료를 더디게 만드는거죠. 부작용이 많다면 약을 바꿔 먹인다거나 해야하구요. 치료 받다가 조금 호전된다 싶어서 약 끊고 다시 나빠짐 더 길게 투약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남편분이랑 둘이서 의사 선생님 만나보시고 병에 대해서 더 이해하셔야 될 것 같아요^^;; 와이프 탓을 할 건 아닌데요ㅜㅜ 자식 같이 키우는거죠. 힘내시고 많이 힘드시면 남편분이랑 심리 상담이라도 몇 번 받아보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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