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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4 am 10:43:00
118.--.74.95 |
| 딸이에요.
이번에도 휴학하면 네 학기째 휴학이고,
첫번째 휴학 때는 그냥 먹고 놀고,
시간 가지면서 생각해보라 했는데,
지난 휴학 때는 뭘 시작해서(전공 관련된거) 하다 말다 하더니
이제는 그것도 완전히 그만두었네요.
밤낮 사이클이 바뀌어서 새벽에도 라면 끓여 먹고 배달 음식 시켜 살만 찌고,
오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생활만 엉망이 됐고,시간만 흘렀지 자기 길을 찾지 못 했네요.
작년 말 부터 집의 경제적 사정이 급작스럽게 나빠져 그것도 걱정인데...
아직 20대 초반이니 무엇을 하든 기회는 또 있을거다,대학 그만 두게하고(오랜 휴학에 저도 지치네요.나중에 본인이 필요하면 사이버대학이라도 가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저희 부부 노후자금 일부 털어서 애 머리 식히게 여행이나 보내서 마음 정리 좀 하게 할까도 생각했는데,
남편도 요즘 넘 힘든데다 성격도 완고하고,안되는 일은 다 제 탓으로 돌리고,한번 건수 잡으면 몇 년이고 들들 볶는 사람이라
솔직히 제가 자신이 없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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