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11-14 am 7:17:00
211.--.191.218 |
| 친구 사정을 알수는 없지만
아파트 2채라 해도 하나 팔면 양도세 나오니 손에 쥐는거 얼마 안될거고요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요즘 아파트 거래 힘들어요
남편 직장 그만두면 당장 들어오는 수입 몇백 끊기는 건데
당연히 우울하지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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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4-11-14 am 7:47:00
211.--.151.207 |
| | 어느지역 아파트인지도 중요하고 월세가얼마나오는지도 중요하죠 정년이면 그나이에 놀고잇을건가여 뭐라도 일해야죠 앞으로 30년은 더 살텐데..그 남편이 확신을 안주나봐요 그러니ㅠ집 두채라도 불안하죠. 울남편은 뭐가되던 75까지는 일한답디다 저도 알바하고요 힘들어요 그렇게 사는 거죠 놀면 뭐해 하고 일나왔어요 운동도 되고 반찬값도 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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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4-11-14 am 8:23:00
14.--.118.238 |
| 저도 원글님 같은 경험이 있는데요.
이해와 공감이 안되는 원글님의 경우도,
그 친구분의 경우도 사실 이해가 되네요.
사람은 자기가 갖고 있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없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의 친구분도 그런거죠.
내가 갖고 있는건 당연하니 갖고 있는건 생각 없고 안되는 것만 생각하는거죠.
원글님의 경우도 생각해보면 갖고 있는게 많을거에요.
그런데,내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갖고 있는 친구가 그런 얘기를 하니,
쟤는 저런 것도 갖추고 있는데 앓는 소리 하나 싶으실거에요.
누구나 완벽하게 다 가지긴 힘들고,
원글님이 없는게 그 친구한테 있을 수 있고,
그 친구한테 없는게 원글님에게 있을 수도 있죠.
서로 없는게 같지 않으니 완전 공감하긴 힘들다 생각해요.
그냥 얘기 들어주고 너는 그게 힘들었구나,
하면 되지,
억지로 공감하는 척하거나 섣불리 조언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돈은 있지만(집을 팔든 어쩌든)
원글님께 얘기하지 않은,
돈이 많이 들어갈 곳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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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4-11-14 am 9:54:00
1.--.19.6 |
| | 대기업임원에 집있고 현금 몇십억있는데 퇴직얼마안남았다고 월세사는 동생한태 죽는 소리했다고 들었는데.. 미쳤나 싶었어요.. 얘기도 들어주지말고 당분간 멀리하세요.. 주위사람들 피곤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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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4-11-14 am 10:04:00
211.--.141.238 |
| 원글님은 평소에 친구분에게 앓는 소리 하신 적 전혀 없으신지 그것부터 궁금해지네요.
저 같은 경우는 관계는 친구에게도 상대적이라.. 친구가 힘들다 소리하고 털어놓으면 저도 제 힘든 거 말하게 되고 그런데, 그렇게 서로 힘든 부분이 죽이 맞으면 공감도 되고 이해도 빠르죠.
그런데, 자기 힘든 부분 얘기하고 제가 이해해주고 위로 차원에서 좀 과하게 공감 해 주기도 하지만, 제 힘든 거 과장없이 말해도 도무지 공감이나 이해는 못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 입장에서 자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내가 진작 힘들 때마다 누차 말했던 대부분이 한귀로 듣고 한귀론 나갔더라고요. 그러니 공감까진 몰라도 이해도 어려웠던 거고요.
그래선지 자기가 아는 다른 친구, 저랑 처지가 비슷할 거라고 혼자 속으로 계산기 두드려 결론내린 그 친구의 얘기를 제가 힘들다 할적마다 들먹이며 걔는 어떻다던데? 이러면서
제 얘길 할 때마다 귓등으로도 안 들었더라고요.
그럼 전 더 속터졌고요.
친구 입장에선 그렇게 내 말을 그렇게 그냥 앓는 척이라 결론짓고 속으론 약올라하며 흘려 듣고 틱틱댔었으니
자기 입장의 힘든 부분이 아니라서 난 그 부분에선
자기보다 훨 편하고 불평할 게 없는데 불평하고 있는 사람인 거고 원글님처럼 생각한 부분도 있었겠고요.
그래서 제 결론은 내 힘든 건 남은 모른다입니다.
남이 알아주길 바라는 게 무리예요.
차라리 힘들지 않은 척이라도 하면서 의연히 티 안내는 편을 택하렵니다.
가식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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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11-14 pm 1:31:00
211.--.117.159 |
| 주변에 남편들 퇴직 앞두면
다들 비슷한 얘기 하더라구요
누구에게나 닥쳐올 일이고 같이 공감 해줘야 하는데
솔직히 만날때마다 비슷한 얘기 하니까
듣기 싫더라구요
막상 퇴직하고 나면 좀 덜하던데요
얘기 들으면서 남도 들으면 지칠 얘긴 많이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은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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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4-11-15 pm 5:06:00
14.--.66.247 |
| 그냥 우리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됐네 .. 라고 까지만
퇴직 ( 정년퇴직 아니고 일의특성상)
앞으로 3 ~ 4 년 바라보는데(이것도 난감한데)
문제는 시댁에서 언제 퇴직 하냐고
손꼽아 기다립니다 퇴직 하면 내려오라고
더함에 더함이 끝이 없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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