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9-26 pm 8:33:00
58.--.179.244
저도 남편이 제일 편해요
아직 양가 어른들 계시는데 모두들 노환이 심해지는 상태라 돌봐드릴 단계 초입이라 편치 않네요
친구니 자매니 모두 그냥 심드렁해요
맞춰주고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하기 피곤하고 재미도 없네요
제 상태가 좋지 않나봐요
답글
2  ***
2024-09-26 pm 10:44:00
211.--.215.234
저랑완전 판박이인생이네요
저 50이요~~저도 님처럼 이런저런사연으로 전부인연끊기고 남편과는 완전베프..절대 나먼저 죽음안된다고 ㅋㅋ

팔자같아요..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가끔 지독히 외로울때도 있지만요 요즘은 그래도 언니언니하면서 자주 전화해주는 동생이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되는데 만나면 형편이 어려운동생이라 전부 돈 내야되는 처지ㅋㅋ 웃프네요^^;;
그래도 고마워하면서 전화받아줘요~
그나마 저는 무지 바쁜제일이 있어서 피곤해서 덜외로운편이고 시간나면 남편이랑 맛집찾아다니고 일할때도 좋아하는 음악들으며 춤추고 많이 웃으려고 하고 남편이랑 같이 일하면서도 늘 뽀뽀하고 안고.. 잠자리도 재밌게 ??ㅋ자주하고...

부모복 인복도 없지만 제게주어진 인연인 남편과 신나게 지내고 스스로도 즐거운생활하려고 노력하는데 진짜 요즘 얼굴이 이뻐지데요~~머리카락도 잘안빠지고...
팔자려니 하니 좀 위로가되는게 있어요 운명인걸 어째요
차타고 비트신나는음악듣고 남편에게 연애편지쓰듯 톡주고받고...인연이 남편뿐이 없는데 그나마 넘잘맞아서 천만다행이죠
답글
  ***
2024-09-27 pm 12:58:00
182.--.216.46
어머~ 제일 부러워요 복중에 제일인 복 남편복 인듯 합니다~
3  ***
2024-09-27 am 8:10:00
121.--.130.194
저도 남편 말고는 없어요
아이들과 좋구요
그런데 내 가정 행복하면 다른 거 뭐 아쉬울 거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형제나 친구도 남인데 인연 끊어지면 어때요
저도 챙기다 이젠 안해요
친구도 굳이 안찿고..
남편도 소수의 좋은 사람들과 모임 하나 있고 저는 고향친구 모임 하나가 다지만
서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 만나도 안심되고 편하고 즐거워요
우리 부부는 굳이 많은 사람 없어도 되고 그럴 정신과 돈을 우리 노후를 위해 준비하자 했어요
어차피 늙음 부부애랑 돈만 있어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 없죠
답글
4  ***
2024-09-27 am 10:06:00
59.--.153.103
남편과 잘지내면 더바랄것이 있나요?
친구도 지인들도 잠시 친했다가 여러이유로 소원해지고 있는게 우리나이의 자연스런 현상같아요
저는 누굴만나면 얘기를 스스럼없이 하는편이고
상대방도 저에게 편하게 다가오는 편이라 인복이 있다고 해야하나요?
저는 가족여행 또는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나이드니 약속잡고 만나는게 번거롭게 느껴져서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외롭지는 않네요
전화수다는 더욱 안좋아해서 만남을 지속하거나하진 않아요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너무 외롭고 사람이 그리울때는 집근처에 직접 찾아가 한번씩 얘기나누는 정도가 좋더라고요



답글
5  ***
2024-09-27 pm 2:34:00
1.--.201.5
남편복으로 다 몰빵이네요 젤로 행복하신 인생아닐까요
답글
  ***
2024-09-27 pm 3:20:00
211.--.215.234
원글은 아니지만 남편뿐이없는데 늘 세상에 버림받았다는느낌??을 가졌거든여 세상에 언니하고도 오빠하고도 연락도 못하고 ...주변지인들은 죄다 대면대면 ...
남편하고는 죽고못사는사이ㅋ
이인생을 젤 행복하다고...말씀주신님이 고맙네요
가끔 식당에. 가면 아줌마둘셋이 모여 밥먹는모습이 그렇게. 부러워보인적이 있었거든여
남편복으로 진짜 몰빵했나봐요~마니위로가되요 감사합니다

6  ***
2024-09-28 am 7:46:00
106.--.192.74
남편 복이 최고 복에 한표요^^
행복하세요~~
답글
7  ***
2024-09-28 pm 6:52:00
211.--.188.88
부럽구만요.
남편복이 최고 아닐까요~
전 남편이 겉으론 유순하고 저하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만이 느끼는 뭔가 쎄함과 칼 같은 것이 있어
평생 같이 못 살고 언젠가는 헤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말을 섞기 싫은 뭔가가 있기에..
전 남편복이 최고라 여깁니다.
답글
8  ***
2024-09-30 pm 12:00:00
106.--.142.204
여긴 남편복있는분들 있어 부럽네요
전남편복도 없네요 남보긴 착한데
나에겐 청개구리
담생엔 남자로태어날거니가 나만날일 없을거라고.사람자체가 싫어 사람으로 안태어나고 어느분말마따나
바람으로 태어나 나가고싶은곳 가고 세상구경하며 살까해여
답글
9  ***
2024-10-03 am 7:51:00
211.--.136.115
인복 남편복 재복 거기다 본인 건강복까지 다 따져볼 때 노년에 가장 좋은 건 건강+재복 아닌가 싶어요.
살아보니 모든 건 다 70-80 퍼는 타고난 거 같아요.
인복도 남편복도 재복도.. 건강도
답글
10  ***
2024-10-03 pm 12:18:00
182.--.83.181
남편이 편하고 좋지만...
그것과 별개의 인연도 소중합니다.
나의 인복을 생각하기보다 내가 남에게 어떤 인복인가 생각하면
또 다른 생각이 들어요
답글
11  ***
2024-10-08 pm 6:07:00
103.--.85.245
저도 시시콜콜 다 공유하는 남편이 있어요. 근데 몇년 전 부터 노환인지 귀가 잘 안들려서 큰소리로 대화해요. 짠하고 그러네요. 죽음에 대해서도 자주 얘기해요. 너가 먼저가거나 내가먼저가면 ~~~. 가정을 세워 얘기많이 합니다.
그런일 생기면 엄청 슬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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