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7-01 am 9:11:00
118.--.115.242
나이 들수록 만나는 사람들과 진심으로 지내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되어도 마음은 더 공허해지더군요
최근에 4년간 하던 취미모임 하나를 그만 둔 이유도 친구가 되지 못하니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가 되어서 힘들기 시작해 스톱했죠
친구로 다가오는 다가 가고픈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임장 눈치에 ㅜㅜ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만난 새친구 4명이 있는데
여긴 서로들 터놓고 지내서 그런가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아요
각자 남편 이야기 또는 이혼한 과정이나 생계나 아이들 문제 등등 다 이야기 하거든요
50 넘어서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형편 처지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더 편한 사이가 되어 오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친구들과는 서로들 편한가 평생 만나자고 저 포함 5명 최근에 모임도 만들었죠
이중 한명만 돈걱정 없는 처지고 나머지는 다 비슷..
저도 전업하고 봉사도 하는데 무기력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가
다 좋게 생각하려는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님과 생활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보세요
친분을 위한 관계라면 저는 이거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랜 친구도 생활수준이 다르면 공감대가 적어져 멀어진다고 하더군요
답글
2  ***
2024-07-01 pm 6:04:00
182.--.216.46
10년전부터 해오셨으면 그래도 상당히 활동적 성향이신듯 합니다
4일을 하시면 그렇지 않은날의 빈둥거림도 여유있게 즐기실만 한데 말이죠
그리고 그렇지못하다 느끼시면 다운되는,, 강박적인 부분도 있으신듯 하시구요
매일 접촉하는 사람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아마 성향의 차이인거 같아요
아래글..사는 재미의 글에서 저는 공감도 가고 느끼는 부분이 많네요
전 그동안 마음의 여유를 부리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야 새롭게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는데
가장 중요하고 큰건 본인의 마음먹기겠죠 진정한 알맹이를 찾아가며 자아를 들여다보고 관계맺기도 해야겠다 싶어요

답글
3  ***
2024-07-02 pm 6:08:00
59.--.153.103
토닥토닥 여러사람을 접촉하고 있지만 내속을터놓고 진심이 통하는 대화를 하지않아 그럴겁니다
저도 친구들연락도 뜸하고 체력이 안따라주니 내가 찾아가는것도 맘을 먹어야 가능한 일이라서 맘같지 않더라구요
서로 배려하느라 힘든얘기 또는 장랑거리를 더더욱안하니 인간관계가 수박겉핥기같아요
저는 친구라 함은 니기쁨이 내기쁨 너의 슬픔은 나의 슬픔
위로해주고 기뻐해주고 같이 하는 마음이라생각하거든요
요즘은 그저 하루 즐겁게 지내고 오면 되는 느낌이고
남는것도 없고 가벼워 좋긴해요
그런데
예전에 친구들과 나눴던 마음의 대화가 그리워요
따로 설명할필요도 없이 니맘이 곧내맘이었는데 말이죠
어제는 예전의 친구들을 만나는 꿈을 꿨네요
ㅎㅎㅎ
얼마나 생각났으면
너무 많이 나와서 연락도 생략했어요
친구들아 모두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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