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요,
평소에 외모 가꾸는거랑은 거리가 멀어요.
대학 졸업했는데,지금까지 화장을 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에요
(누구 결혼식 가거나,면접 갈 때만 했어요).
평소에 스킨,로션만 바르고 다닙니다.
비비나 톤업크림,썬크림도 안 발라요.
립스틱도 입술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바르지도 못 해요.
그래서,면접 갈 땐 메이크업 샵에서 화장했고,
다른 땐 제가 화장을 해줬어요.
옷도 평소엔 그냥 후드티나 가디건 입고 면바지 입고 다니고,고등학교 때랑 달라진게 아무 것도 없어요.
면접 갈 때 렌즈도 한 시간 넘게 낑낑거리고 못 끼어서
안경집 아저씨에게 몇 십 분 동안 트레이닝 받고 나서야 끼었구요.
그렇게 딱 한번 렌즈 끼어봤고,계속 안경 쓰고 다녔어요.
시력 수술하자고 해도 안경이 편하다며 계속 안경 끼고 다녀요.
그러더니,오랜만에 공공기관 면접 볼 일이 생겼는데,안경을 끼고 가겠데요.
아이가 이목구비가 큰 편이라 안경을 안 쓰면 인물이 훨씬 좋은데,
렌즈 끼려고 진 빼기 싫고,평소의 자기와 다르면 더 긴장된다고 싫데요.
여자애인데,면접 보러 갈 때 안경 끼기도 하나요?
이 똥고집이 당췌 말을 안 듣네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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