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삐끗해서 병원에 다니려해요.
전부터 아주 가끔씩 허리를 삐끗하곤 했는데요.
이사 오기 전 다니던,동네 병원이 있어요.
의사쌤이 무표정에 말투는 무뚝뚝해도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과잉진료도 안 하시고
다니면 효과도 괜찮았구요.
연대 출신에 경험도 많으신 의사분이고 그 곳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병원을 하신 분이라 믿음이 갔구요(의사는 이 분 한 분 뿐이세요).
그런데,이사 오고나니,그 병원 까지가 넘 멀어요.
버스에 지하철 타고 1시간 정도 걸려요.
이사 온 동네는 아는 사람도 없고
어느 병원이 잘 하는지는 모르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여기서 유명한 병원이 있는데,
여긴 정형외과,재활의학과,같이 하는 병원인데,
의사가 다해서 8명이에요.
여긴 서울대 출신인데,집에서 버스로 30분 거린데,여기도 버스는 한번 갈아타야 돼요.
생긴지 오래된 병원 같진 않구요.
의사들은 좀 젊은 편이구요.
병원에 환자들은 꽤 많데요.
사실,제가 가본데도 아니고,저는 경험 많은 의사들을 신뢰하는 편인데,젊은 의사라서 좀 망설여지구요.
규모가 좀 큰 병원들은 이런저런 의료기계 갖춰놓고 과잉 진료도 하는터라,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도 돼요.
하지만,장기적으로 다닐거면 가까운데가 좋을 것도 같구요.
혹시,병원 이렇게 멀리 다니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결정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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