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에 결혼하고 97년 봄에 아들 낳기전 임신을 한번 했어요
일을 하고 있었고 그만둘 상황이 전혀 아니었고 양가. 경제적 도움 별로 없었고 아이 봐줄 분도 안계셔
3년동안 번돈 엄마 다 드렸는데도 3천이상 ..결혼당시 1천만원만 주고 남편도 천만원 .ㅜㅜ 일을 그만둘수 없엇고 지지리 가난한 달동네 생활고 고민끝에 아이를 유산했어요 ㅜ
가족들은 자연유산 한걸로 알지만 아니었어요 지웠어요
두고두고 가슴이 아프고 저려오는데 잊고 살고 문득문득 죄책감으로 힘들어하고 ....
그이후 두 아이 낳고 살았는데
요즘 자꾸 생각이 나서 힘드네요
옆집 수퍼 아줌마 아들 낳을려고 6번 유산 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데 전 너무 힘드네요
자식이 말 안듣고 잘 안될 때
그 아이 버린 죄를 져서 벌을 받나 생각도 들어요
유산 해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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