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먼곳으로 발령나서 주말부부해야만 합니다. 그것도 토요일까지 근무라 토요일 밤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간다고 합니다. 아들둘이랑 살다가 작은애 멀리 대학가고 큰애 군대가고(제대해도 기숙사라 결국 못살고...) 넓은 집에 혼자만 달랑 산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네요. 출장한번 외박한번 한적없는 땡돌이 남편이라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면서 살았는데... 어쩌나 저도 직장다녀서 갈 시간도 없고 늦은 나이에 안짤리고 잘 다니는 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 겠지요? 비오고 태풍불고 번개천둥칠때 혼자 어떻게 자나요? 용기와 힘을 주세요. 철떡서니 없는 50대 아줌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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