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어찌어찌하여 제 또래예요.
그 엄마가 몇촌언니죠.
조카가 이민가서 미국에 살아요.
한국에서도 알뜰살뜰하게 살림해 집장만했더니 미국에서도 집을 샀대요.
이 얘기를 언니가 저에게 전해주었어요.
언니가 그 조카엄마(몇촌 언니)랑 통화하며 알게 된 내용을 저에게 전달한거죠.
그러면서 그 언니가 이랬대요
ㅡ엄마인 내가 봐도
내 딸이지만 대단해.진짜 대단해
그럴수있죠.악착같이 모아서 집을 샀으니까요.
그런데 언니가 그 말을 저에게 힘주어 말해요.
"야,언니가 그랬어.내 딸이지만 대단해라고.진짜 대단해"
저 들으라고 말하네요.
아주 힘주어...
제가 요즘 힘들어보이는 상황이예요.
그러나 누구에게나 손 벌리지 않아요.나름 열심히 살아요.
낭비없어요.절약하며 삽니다.
남얘기 듣기 싫고 비교는 더 거리두며 평온함을 유지하며 살고자해요.
그 엄마는 딸을 저렇게 대단하다 여기는데
너는 뭐냐? 뉘앙스.
제가 오해한게 아니라 그런거예요.
하나밖에 없는 언니인데 대화하면 피곤해요.
그래서 씁쓸하네요.
또 나이가 있는지라 툭하면 삐지거나 톤이 올라가요.
남이면 흘려듣고 반복되면 피하겠지만 언니가 비교하니 피곤해요.
제나이 오십중반인데 이렇게 영향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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