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는 이십대 딸
기계처럼 직장,집만 오고가니 삶이 재미가 없겠죠.
그것도 지방이라 놀러갈 곳도 없고 친구들도 상경했고 그렇대요.
만날 친구가 없대요.
옆동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서울을 오고가고 바쁘나봐요.
오늘 만날까 하더니 그 친구가 다른 지인집에서 자는 걸 알게되더니 자기 처지가 급 처량해지나봐요.
남친도 사귄적 없고 그냥저냥 지내고있어요.
딸이 주말에 심심해하니 같이 카페가고 같이 어디 잠깐씩 놀러가곤 했어요.
그런데 제가 제 볼일보고 아이 혼자있는시간이 늘어가면....
친구 안 만날 때는 투덜투덜이가 되네요.
말투도 짜증스럽고 거칠어요.
이래서 각자 살아야되나 봅니다.
나이든 노처녀히스테리가 생각나네요.
이십대 딸들은 주말에 뭐하나요?
제가 아이 친구역할을 자주 해줄순 없잖아요.
투덜거리는 소리가 싫어 집을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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