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교 때 부터 원하는 과가 있었고,
아이는 그 과 외에 다른 과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아이에요.
결국 그 과를 들어갔는데
(예체능에 가까운 쪽인데,
수능 100퍼센트 전형으로 들어갔어요),
자기가 생각한거랑 다르다고
한 달 다니고 학교 그만 둔다하는걸,
한 학기 어영부영 보내고 휴학 시켰어요.
시험 안 보고 과제 안 내서 F 받은 과목들도 있구요.
그렇게 다음 두 학기를 휴학하고,
다시 복학하겠다 하고 복학을 했는데,
한 달 다니더니 또 휴학 했구요.
그리고,그 다음 학기(2024년)에 다시 복학해서
1년 다니더니,학교 그만 두고 싶답니다.
알고 보니 시험 보러도 안 가서 F 맞은 과목이 또 생겼고,
전엔 그 과 과목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관심을 갖더니
이젠 그것도 싫답니다.그냥 학교 그만두고 싶데요.
그럼 뭐가 하고 싶냐니까,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잘 할거 같은 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도 그런 것이 아이는 전공하겠다는 분야 외에는 다른 것에 관심 갖는걸 못 봤거든요.
애가 성격이라도 밝고 사회성이라도 있으면 걱정을 덜 하겠는데 그렇지도 못 하구요.
자기도 스트레스 받는지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살도 많이 쪘구요.
제가 엄마로써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집안 경제 사정도 안 좋은데 애까지 저러니
제가 넘 힘들어서 딱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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