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쓰자면 넘 길어져서 어디부터 써야할지...
결혼하고 시댁 식구들한테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뭐랄까 사람들이 말할 때 생각을 안 거치고 얘기해서 사람에게 상처를 줘요.
그리고,자기들 의견은 100퍼센트 옳다 굳게 믿고, 자신들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상대방 얘기는 전혀 안 듣습니다.
그리고,본인들이 스스로 엄청 괜찮은 사람들이다 생각하고,자기네들 의견에 반대를 표하거나 거슬리게 만드는 사람들은 다 이상하거나 못 됐다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스트레스 받는 요소들이 있지만,
저는 이런 것들 때문에 제일 스트레스를 받아요.
또,한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게
제 시어머니가 미신,민간요법 이런 걸 엄청 좋아하시는데요.
좋으면 본인만 하시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자꾸 강요를 합니다.
저는 큰 병이 있는 사람이고,먹어도 되는 음식들이 있고,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또는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음식들도 있어요.
그런데,시어머니께서 제가 병이 있다고
어디서 카더라 소리를 듣고
정체 불명의 식품을 자꾸 보내십니다.
제가 몇 번을 싫은 티를 내고 남편에게도 싫다 얘기했지만,
남편은 엄마가 생각해서 보내준건데 저한테 못됐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그거 먹고 건강상 이상 생기면 자기가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남편도 먹으라고 강요를 합니다.
시어머니는 저에게 무언가를(나에겐 필요도 없고,원하지도 않은 것을) 보내주시면서
그럼으로써 스스로를 괜찮은 시어머니로 자부심을 느끼시는거 같은데,
제가 은근 슬쩍 거절하면 해주는데도 고마운 줄 모른다는 식으로 여기십니다.
이번에도 뭘 보내셨고,남편은 또 그런 반응이고...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
나한테 스트레스나 주지 말지 이건 뭐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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