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단체에서 일하고 있어요.
거기 사람 다 친하진 않고,
누구랑은 단체 일 아니라도 개인적으로 따로 만나거나 전화하며 지내고
누구랑은 단체에서만 보게 돼요.
단체에서 같은 종류의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일 끝나고 종종 차 한잔 하고 헤어지는데요(따로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고요).
이 사람들이 저에 대해 대놓고 앞담화를 합니다.
물론,심각하게 얘기하는건 아니고,
웃으면서 농담처럼,좀 놀리듯이 얘기하긴 하는데요
(참고로,저는 같은 종류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 나이가 제일 많고,
꼼꼼하려고 엄청 노력은 하는데 허당끼가 많은 그런 사람입니다.
일에 관한 앞담화는 아니고,제 성격적 특성에서 나오는 사소한 행동에 관한거에요).
웃으면서 농담조로 얘기하는데에 뭐라 하진 않지만,기분은 별로 안 좋네요.
제가 농담 잘 못 하고 돌려 말하는거 못 하는 사람이라(그래서 남한테 기분 나쁠 말은 아예 입에서 뱉질 않습니다),부드럽게 받아치기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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