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조카가 이번에 결혼을 해요. 제가 얼마전 지인의 집안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양쪽 혼주들 말고도 집안 사람들중에 한복 입은 사람이 더러 있어서 보기에 좋길래, 우리도 한복을 입는걸로 결정이 났거든요. 근데, 제 친한 지인이 하는말이 요즘 누가 결혼식장에서 혼주말고 한복을 입냐고 요즘은 그냥 다 편한게 좋은거라고 한복도 혼주말고는 안 입고 폐백도 안하고 그런다네요. 사실 저도 한복이 거추장스러워서 입기 꺼리긴 하지만, 제가 옛날 사람인지 잔치집인데 한복도 입어주고 그래야 화려하고 잔칫집 분위기가 날거 같아서 제가 그러자고 해서 친정언니들이 마지못해 입자고 한거거든요.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까 내가 오버를 하고 있나 그런 생각도 들고 급 괜히 그랬다 싶은 후회도 들고 그러네요. 요즘 예식 분위기가 정말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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