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신정점에서 5월2일 우리 지후의 첫돌 파티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손재주가 뛰어나지도 않고 많은 비용을 들여 할 자신도 없고 해서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

모든 욕심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으로 가장 심플한 파티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장소 섭외 이후 상품권, 답례품,스냅사진,돌사진, 돌상데코소품, 포토테이블 테코 소품, 등등을 차례대로 알아보고 실행하기 시작했죠~

1. 장소 - 빕스 (신정점)

남편의 권유로 빕스를 선정하고 장소에 대한 고민은 할것도 없이 한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스테이크 종류는 빕스 스테이크와 립아이 스테이크 두종류가 준비 되구요.(샐러드 바엔 기본 폭립이 무한정 제공됩니다)

저는 빕스 스테이크로 통일 33.500원+ VAT(오른 가격입니다)

처음 예약때보다 스테이크 가격이 2700원이나 올라서 생맥주 서비스를 해준다고 하기에 저는 그것보다는 쿠키로 준비해 달라고 해서 답례품 타올과 함께 쿠키도 드렸더니 푸짐하게 가져가신다고 너무들 좋아하셨습니다. 단 쿠키는 스테이크 예약 수(예약 인원수) 만큼만 가능합니다. 당일 인원수 초과시 서비스 받을수 없습니다. 물론 부탁을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안했거든요~정신도 없고....

아 그리고 인원 수 예약시 조심하셔야 할 사항이 있어요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이 분명히 계실건데....아이들은 기본 메뉴가 샐러드 바이고 스테이크는 성인 기준으로 해서 예약을 받거든요...문제는 자리입니다.

스테이크 수만큼만 자리를 빼준다는거죠....

그래서 꼭 예약시 어린이 자리까지 충분히 확보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전 어린이 자리로 10명 정도 잡아놨는데도 당일 인원이 많이 초과되어 자리때문에 약간의 혼선이 있었어요...하지만 점장님과 상의 후 바로 자리를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예약때 어린이 자리는 언급도 안하더니 제가 3일전 확인하다 유연히 자리때문에 약간 언성을 높이긴 했는데....이런점은 빕스 측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줬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빕스 신정점에서 하실분들은 꼭 참고하시구요~

빕스에서 기본 제공해주는 것은 돌상, 양쪽 기둥형 풍선장식, 배경 현수막, 포토테이블,돌잡이 용품(실, 연필, 쌀정도), 행사진행, 아기 부모님 샐러드바 무료, 빔제공, 이젤 대여입니다.(본인 준비- 케잌,떡)행사 시 마이크도 사용하시더라구요~(볼륨 큽니다)

그리고 15일전 아이 사진을 등록하면 현수막도 선물로 줍니다.

저는 제가 리셋팅하고 원하는것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제가 간단히 준비한 소품을 이용하였습니다.

아크릴 수반은 투명2개 화이트 2개가 있더라구요~

전 아크릴컵을 준비해서 수수팥떡과 꿀떡을 각각 담아 삼각깃대를 만들어 꽂았더니...심심한 돌상이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있어 보기 좋았어요

케잌은 어떤 분들이 뚜레쥬루에서 바나나 파티 케잌을 하신것 보고 저도 2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돌파티에 딱 어울리는 귀여운 케잌이었어요...

궂이 비싼 슈가케잌이나 모형은 안하셔도 될듯해요^^

포토 테이블도 제가 직접 세팅했어요

액자는 모두 빕스에서 제공하는거 썻구요~다리 파손이나 유리가 없거나 하는것들이 많아 테이프로 붙이고 난리도 아니였지만....그냥그냥 쓸만은 했어요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쫌 많이 거슬릴만한 소지가 있네요...

저는 어두운 빕스의 조명탓에 티라이트와 플로팅 초를 많이 사용했어요...

빕스에서 제공하는 홀더 외에 저는 엄마 집에서 자고 있던 꼬마 와인잔 4개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고 매취순 술잔에 물을 조금씩 부어 플로팅초를 각각 띄워 사진 앞에 하나씩 놓으니 주변이 밝고 심플해 보였어요...

그리고 TV형 액자는 5천원에 구입하고 옆에 기린은 우리 지후꺼로 살짝 놓았더니...더 러브리해 보이더라구요...^^

저렴한 비용과 재활용한 소품이 한층 더 빛을 발한 순간이었어요...^^

그 외 포토 트리 대신에 폴라로이드의 느낌을 살린 포토박스 리필을 이용한 사진이 대박이었어요...

3*3사이즈로 일일이 제단하여 포토박스 리필에 꽂아 넣고 심심한 포토박스 리필에 생일 축하 스템프를 찍고 리본을 부착하여 좀더 러브리한 느낌을 살려서 테이블 옆 벽과 창가 쪽에 부쳤더니...손님들이 잘 보시더라구요...어떤분은 행사가 끝난후 가져가시기도 했어요

오른쪽 아래 카드는 축하 메세지 스템프를 이용하여 만든 카드 가렌드에요...

포토 테이블쪽 양쪽 기둥 사이에 이렇게 가렌드를 해놓으니 파티 분위기도 한층 더 나고 썰렁한 공간을 메우는데 일등 공신이었어요^^

2.상품권 - 굿모닝 상품권(http://www.goodmorningticket.co.kr/)

빕스에서 하다보니 상품권을 10%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여기저기 후기에서 굿모닝 상품권을 보고 저희도 바로 이곳에서 상품권을 구입했습니다.

2백만원으로 220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수령하고 택배비는 무료로 해주셨어요

입금한 다음날 바로 받아보았구요~

또한 장점은 남은 상품권을 다시 굿모닝 상품권에 되팔수 있다는 점입니다.

20%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많다면 몰라도 상품권을 모자라지 않게 충분히 사놓으시는게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빕스에서 계산시 현금 영수증도 해준답니다.^^)

어떤분은 서비스로 1만원 상품권을 받으셨다는 분도 계시던데...

전화로 잘 말씀하시면 받으실 수도 있을것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답례품 - 어린왕자(http://cafe.daum.net/babypresentshop)

답례품은 고민 할것도 없이 남으면 우리가 쓰자라는 생각에 이니셜 브랜드 타올로 했어요

받아 가시는 분들도 핑크와 퍼플이 너무 깔끔하고 이쁘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고 리본도 깔끔하게 장식 되어 있어 훨씬 심플해 보이더라구요~

자수 또한 아주 깔끔하게 잘 나왔구요

특히나 다른 샵에 비해 공장직영으로 하시는 어린왕자는 가격도 착하지만 5인공구 해서 2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었고, 기본포장이 비닐,감사장,리본이었는데...다른샵에서는 옵션으로 200원정도 더 내고 사야하는거였어요...그러면 가격이 훨씬 더 비싸지거든요...

전 너무 저렴하게 잘 한것 같아요~

비닐은 가실때 하나씩 포장해서 드리는데 무리 없었구요....

어린왕자 샵에서 주신 약포지를 이용해 자일리톨 캔디를 하나씩 넣어 후식으로 준비 했는데...어른들이 아주 좋아 하셨어요..

저희 어머님께서는 약포지에 이런걸 넣을 생각을 하다니...특이하다고 좋아하셨구요~

어린왕자 덕분에 사랑 받는 일등 며눌이 됐어요...ㅋ

감사합니다.

*사진속 후식은 마시멜로우를 비닐포장해 빵끈으로 하나씩 묶었구요~

  빕스에 있는 유리수반과 투명 아크릴 플레이트를 이용해 약포지와 함께 데코했는데...나름

  깔끔하고 좋았어요...

  손님중 어린이가 있다면 마시멜로우 적극 추천이요

4.스냅사진 - 레오(혜윤아빠) / 연락처- 010-9098-9584

스냅은 아직 보정하지 않은 원본 사진이구요~

아기가 하두 울고 해서 사진이 나올라나 걱정했는데...이렇게도 아주 깜찍한 순간을 포착해 주셨어요...

스냅작가님도 아가 아빠라 아가 다루시는 모습도 편안하셨구 자연스러운 포즈를 순간 포착해 아주 잘찍으신것 같아요

본인의 아가처럼 생각하시고 얼마나 열심히 찍어주시던지...

식사도 못하시고 행사 내내 사진찍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죄송하던지...중간에 식사라도 좀 하시라고 말씀드려도 우리 아들 사진찍는데만 전념하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스냅가격은 10만원 선이구요...

지후 엄마 소개로 하신다면 더 잘해 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봅니다.^^

5.돌복 - 혹스아이

돌복은 과속 스캔들의 왕석현 군이 입었던 시상식 턱시도 한벌 입혔구요...

한복은 생략했습니다.

대여비는 28.000원

보증금 1만원

기타 스트라이프 베스트, 럭비 반팔티,반바지는 소장하고 있는 GAP제품이구요

보타이 2500원에 파랑, 노랑 각각 구입하고 스타킹은 전에 있던거 입혔어요^^

나름 깔끔한 평상복 차림이었고 빕스하고 분위기가 캐쥬얼한게 잘 맞아 떨어진것 같아요

6.기타

저는 출산 후 아직 살을 다 빼지 못한 관계로 옷을 한치수 큰 것으로 사자니 아까워서 그냥 친구거 빌려서 입었어요

집에 있는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었고, 특히 아이보리 하트 땡땡이 스타킹으로 다소 무거울것 같은 분위기를  산뜻하게 마무리 해주었구요~

메컵은 평소에 잘 안하던 사람이라 잘 하지 못하지만 돈내고 맘에 안드는 것 보다 내가 하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어 새벽같이 일어나 꾸물꾸물 했는데...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

다들 미용실에서 메컵 받은거냐구? 나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그저 그런 화장이었거든요...

제가 한것 중에 가장 정성을 들이고 잘 나오기도 했지만...ㅋ

헤어만 동네 미용실에서 2만원 주고 소라머리를 했는데...역시 내가 원한 상투머리가 아니어서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뭐 어쩔수 없죠~

우리 신랑이 저의 머리를 보더니 급 피곤해 하더라구요^^ㅋ

두서없이 이것 저것 썼지만 돌상이나 의상 헤어 메컵에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 할수 있는 파티가 될수 있다는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구요...

많이 준비는 하지 못했지만....나름 뜻깊고 보람있었던 돌파티여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것 같아요

돌 준비하시는 여러 맘들께서도 욕심을 너무 내시지 않는다면 맘 편히 잘 끝내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