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돌잔치를 한지도 2달 가까이 되어가네요

직장 다니면서 아이 돌잔치 준비하는 것... 너무 나도 힘들었답니다.

첫째때 일하면서 돌잔치 준비하느라 밤샘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그렇게 공도 들이고 돈도 들이고 했건만 하고나니 허탈 그 자체였답니다.

당시 둘째때는 절대 돌잔치도 안하리라 생각했었지만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이번이 마지막인데.. "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다시 돌잔치 준비가 돌입했답니다. 장소만 섭외해 놓고 넉놓고 있다가

한달여간 시간을 들여 급하게 준비했지만 나름 만족하네요.

사실 나의 노력보다 여러 맘님들의 도움이 너무나 컸다고 생각해요~~

자 그럼 시작 할까여?

1. 장소 : 팜스팜스(http://www.palmspalms.co.kr/)

    처음 원했던 장소는 리틀xxx 였답니다. 태어난지 백일쯤하여 전화를 해보니

    제가 원했던 날짜는 다 예약이 끝났더라구요. 당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당시 예약차 전화를 건 저는 너무 일러 극성엄마라고 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무려 2개월전에 예약이 끝났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저녁시간은 있다고 했지만 제가 직장을 다니고 저의 친정이

    시골이여서 그곳은 제외 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답사를 2군데를 분위기는 좋으나 기쁜날 어두운곳이나 일반 식사하는

    분들 틈에 끼어서 돌잔치를 하는게 싫어 다른 곳을 찾기로 했지요

    당시 팜스팜스는 '불친절하고, 돌잡이 행사가 엉성하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 제외했

    지만 집하고 가까운거 하나만 생각하고 한번 가보자고 남편이 제안해서 가봤답니다.

    결국 이곳으로 잡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 선택했다 생각합니다.

    전용주차장으로 가면 바로 직원들이 나와서 짐 옮겨줍니다.

    전 사진과 액자만 가지고 갔을 뿐인데 포토테이블 이쁘게 꾸며주데요.

    그곳에 구비하고 있는 소품 100% 활용하여 너무 이뻤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마지막 손님들 다가시고나면 식사 못한 엄마아빠를 위해 한상 차려주시더군요

    고생한 엄마아빠를 감동시키기 충분한 이벤트였답니다.^^

   ▶ 장점 : 음식 종류가 많고 깔끔하며 맛있습니다.

              (사내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분이 있는데 지금도 말씀하시네요. 음식좋았다고)

                직원들 너무나도 친절하십니다. 제가 서비스업종에 근무하는데

                깜짝 놀랄정도예요, 돌잡이행사 너무 매끄럽고 손님들 집중 쫙--합니다. 

    ▷ 단점 : 글쎄요~~ 잘 못 느꼈는데 제안하고 싶은게 있다면

                 어린이 놀이터에 놀이기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지금은 있을수도)

                 테이블 추가를 빨리 못해 손님이 서서 기다려야 했다는거.

                 (추가 테이블 요청이 있을 것을 대해비서 준비를 해 놓으심이)

2. 돌스넵 & 스튜디오 촬영

    * 돌스넵 : 다인포트(http://www.dainphoto.com/)

    첫째때 돌스넵 사진이 없는 관계로(당시 사진기사분이 안오셨지요ㅡ,ㅡ)

    둘째 만큼은 잘 찍어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알아보고 알아보고 또 알아본 후

    선택했는데 가격은 비쌌지만 사진은 매우 만족 스러웠어여.

    돌스넵 관련 싸이트만 아마 50군데는 더 봤을 겁니다. 나중엔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

    겠더라구요.ㅎㅎ 갤러리 사진을 보면서 스타일이 맘에 드는 곳은 저장해가며 선택

    폭을 좁혀갔답니다. 당일 아이 컨디션이 좋치않아 많이 찡얼 댔지만...

    보정 후 사진 받아 봤을때 가족들 모두 만족했어여. 잡지속의 아이모델 뺨친다고들.^^

   * 스튜디오 촬영 :

      나름 만족합니다. 조리원 있을때부터 찍은터라 다른곳으로 바꾸기도 뭣하고해서

      계속 이곳에서 찍었는데 실장님 무척 친절하시고~~ 제가 원하는데로 상품도 교체해 주고... 시댁가족 사진도 찍었는데 시부모님들 만족하시네요. 

3. 돌드레스(http://www.hawkseye.co.kr/)

    두 딸에게 통일감 있게 드레스를 입히고 싶어 많이 알아봤답니다. 동일 스타일인데

    싸이트마다 가격차이가 있더군요. 많이 보시고 맘에 드는게 있음 얼릉 찜- 하셔야

    되요. 보는 눈이 다 비슷하셔서 이쁜것은 예약이 빠르더군요.

    저도 게으른 사람이였답니다. ^^ 

4. 메이크업(http://cafe.daum.net/jiyunmakeup)

    고민 많이 했답니다. 직접 메이크업을 할까, 방문 메이크업을 할까, 출장 메이크업을

    할까, 고민중 두 아이때문에 출장 메이크업을 불렀답니다. 유명하다는 압구정 내방

    메이크업 비용이나 출장메이크업 비용이나 똑같았지만 진짜 잘하시더라구요

    출산 후 밀려드는 예약건 때문에 몸 조리도 제대로 못하셨다 하시던데 소문 낼만한

    분이셨답니다. 분당에 사시고 서울도 출장됩니다.(저희집 방배동)

    아이가 있는 분이라도 출장 메이크업을 하세요. 한걱정 던 답니다.

5. 돌잡이보드 & 돌잡이 행사

    팜스팜스에는 돌잡이 보드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허나 전 나름 준비해갔네요. 와인잔 5개와 티켓(돈, 국자, 비행기, 연필, 마이크 )

    돌잡이 행사는 정말 잘 했답니다. 사파이얼 홀 담당하는 분 정말 잘했어여

    보통 룸이 여러개인 경우 한분이 돌아가면서 하는걸 봐 왓었는데

    팜스팜스는 한 룸에 한분씩 전담이 있답니다. 처음부터 계속 그분과 얘기를 나누며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진행해주시고 행사 당일 내내 수시로 대화하며

    문제 해결을 했어여.

    돌잡이 선물로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그동안 모아왔던걸 풀었답니다.

    시가로 따지면 밥값보다도 더 비싼거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씸히 풀었지요^^

    가끔 돌잡이 행사 때보면 시댁식구나, 외가식구가 가져가는 경우가 많터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번호표를 시댁과 외가쪽은 나눠주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선물을 내손님 3 오빠손님 2이 당첨되었지요^^

6. 포포토테이블 & 덕담테크

     액자, 원형박스 그리고 팜스팜스에서 준비해주신 각종 장신구를 이용하여 포토테

     이블을 장식했어여. 직원들의 도움이 컸답니다.

     덕담테크, 덕담카드른 만들어 놨습니다. 포트테이블이 룸 박에 있는 관계로

     덕담말씀을 써주신 분이 별로 없더군요

     테크&카드는 어떤 맘님의 덕담테크를 살려보고 나름 만들었답니다.

7. 테이블

    손님 테이블엔 Thank you 카드와 생화와 조화를 이용하여 러그를 만드록 그 위에

    초를 하나씩 꽂았지요.

    앞에서 우리만 초를 끄는게 어색해서 다 같이 초를 끄려고 준비 했는데 동영상 내내

    초가 켜 있는 바람에 막상 생일축가를 부를때 초를 꺼놔야했답니다. 다 타서.. ㅡ,ㅡ

    계획했던되로 못해 아쉬웠지만

    성장동영상 볼때 불을 끄고 초를 켜니 분위기가 참 멋스러웠답니다. 

이리하여 돌잔치를 무사히 끝냈답니다.

일하랴 틈틈히 인터넷 뒤지라~ 퇴근 후 혼자 남아 작업하라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내 남자, 너무나도 구엽고 이쁜 두 딸...이 있어 힘낼수 있었네요

항상 나만 봐라보고 나만 생각해 주는 내 남자, 내 남편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