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2-26 pm 5:28:00
211.--.155.144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괜찮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주어진 인생 사는 방법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꼭 친구,만남,모임 등등이 많아야 괜찮은 삶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쪽이든 100% 나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냥저런 이렇게 사는것도 괜찮다라고 생각되면 되었다라고 생각해요.
그냥 타인과 비교하거나 의식하지말고 내 색깔 그대로.. 내 스타일 그대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면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이니까요.
답글
2  ***
2024-02-26 pm 5:36:00
211.--.145.64
저도 님과 비슷해요.
앞뒤 처한 상황은 달라도 친정부모님은 너무 좋은 분들이었지만 돌아가셨고 시가는
학을 뗐고 절연입니다.
그런데요. 지금이 제일 편해요.
친구 지인들과 바쁘게 연을 이어가던 땐
남편과는 오히려 최악을 달리던 때였고
마음 기댈 곳이 친구 지인 뿐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내 마음이 너무 텅빈 상태여서 그런지 불안하기만 했었고요.
님은 친정 도움 없이 자수성가? 하셨으니
그걸 남이 뭐라 탓할 수 있을까 싶네요.
시댁과도 왕래 안하세요?
답글
  ***
2024-02-26 pm 5:40:00
183.--.15.31
시댁과는 왕래합니다. 그런데 고작 2명뿐이에요. 원래 식구가 적어서요. 시어머니도 초반 굴곡은 있었지만 갈수록 좋은 분이었는데 갑자기 떠나셨고 친정부모님도 갑자기 모두들 떠나셔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형제자매들에게 너무 충격을 받았고 사람에게 학을 떼버린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친구 이웃과 다 끊겼을때도 시어머니 부모님과 통화하면서 서로 덕담하고 응원하고 힘이 되었던것 같은데 좋은 분들은 자꾸 떠나네요. 이게 너무 슬픈데 받아들여야겠죠.

  ***
2024-02-26 pm 5:51:00
211.--.145.64
저도 사람에게 학을 떼게 된 때가 어느 무렵쓰나미처럼 밀어닥쳤어요.
밀려서 다 나가고 지나고나니 평온합니다.

3  ***
2024-02-26 pm 6:10:00
59.--.153.103
여러가지이유로 관계를 절연하고 살게 되는것같아요
이사나 지병으로 아는사람이 없어서 가족과만 정붙이고 대화하고 살아요
친정 시댁과 인연을 끊은건 아니지만
자주 왕래는 없어요
사람에게 실망했었고 내맘같지않을때 너무 많았었죠
이젠 관계에 대한 노력을 안하게 되는게 있네요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나의 삶을 꽉채우게 되고 관계에 대한 피로감이 없어서 심플 하면서 늘 청소되어있는 편안함이 있어요
단점은 이렇게살아도 되나 하는 고립감 또는 가족과 결속이 단단해서 서로 밀착되어 부딪침또한 잦다는것이 있어요

원글님의 삶이 문제될건없어보여요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사람은 사귈수 있으니
선택하심됩니다
답글
4  ***
2024-02-26 pm 6:22:00
182.--.83.181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5  ***
2024-02-26 pm 8:02:00
106.--.0.212
부부가 부지런히 일궈낸 넉넉한 자산에 사이 좋은 남편에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자식들.
대부분이 원하는 로망 아닌가요?
그래도 주변은 자기들의 과오는 뒤로한 채
시기만 하네요.
하늘앞에 떳떳한데 뭐가 문제일까요.
그리고 이제 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원하는 친구도 서서히 사귀고
인맥도 꾸려가셔도 좋구요.
답글
6  ***
2024-02-26 pm 9:10:00
1.--.19.6
친정부모님 아프신데.. 병원비나 간병하는거나.. 말끝마다 노후걱정.. 아들 취업걱정..
언니랑 통화하다 보면ㅠㅠ
걱정 공감도 안가고 들어주기도 지칩니다.. 형편이 비슷해야지 차이나니 멀어집니다..
답글
7  ***
2024-02-27 am 11:34:00
183.--.72.213
님이 형제들 중 형편이 나은 것 같은데 베풀지는 않으셨나봐요
웬지 글에서 인색하면 인색했지 너그러운 사람으론 안보이네요
친구들 지인들 하나 없는 것도 그들이 먼저 손을 놓았거나 님이
아쉬운 게 없다 싶으니 오는 연락 다 거절했거나..
어느 경우던 그게 결국 상대방 문제가 아니라 내 탓이죠.
좋은 사람인데 일부러 연락 끊는 경우 잘 없잖아요
이기적이거나 욕심 많아 얌체같으면 안만나고 싶고
스트레스 주는 인연이면 누구던 안만나고 싶지..
남들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이는 게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내 언행을 보면서 비슷하게 인식들은 하지요
답글
8  ***
2024-02-27 pm 4:44:00
1.--.201.5
어떻게 보이긴요 부럽기만 해요 ~~^^
그간 받으신 친정식구와의 실망감으로 괴로우신거 같은데
그냥 봉사라고 생각하세요 그도 안되면 안보면 되죠뭐 ~~
열심히 떳떳히 사셨고 형제 자매 실망감... 그게 뭐... 상대적인듯합니다
내가 상처 받았듯이 그들도 그런심정이겠거니
애들도 다 반듯이 잘키셨고 걱정없으시니 여유부리면서 봉사한다 생각하고
조금 마음을 내시거나 그도 아니라 혼자편하시게 즐기셔도 될듯하고
관계 가까운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거아니지 싶어요
가까울수록 기대할수록 실망하게 되는거 같기도 하고...
이제는 이것저것 생각치 마시고 내가 무얼좋아하며 마음내는게 좋은지 들여다 보고 사시면 될듯
저도 특별히 어려운것은 없지만 수입과 넓은집이 부럽네요 ㅎㅎㅎ충분히 즐기셔요
답글
9  ***
2024-02-27 pm 5:22:00
211.--.215.234
좀 비슷한부분이 저랑 많이 겹치는데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연락을 안하니 저는 사는 낙이 없더라고요 남편과는 천생연분일 정도로 서로 지금도 아끼고살아도요
그러다 진짜 괜찮은 교회다니고 있는데 삶이 너무 활기차고 인생이 즐거워요
대신 사업하랴 교회나가랴 좀 버거울때가 있는데 그럴땐 또 일정조율하며 예배보고 봉사하고 그러는데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배우면서 내가 왜 태어난것인지 왜사는것인지 사람들의 심리들이 고스란히 성경속에 있어서 다른사람들과 잘 지내는것도 배워서 맘도 넓어져서 제스스로가 스트레스가 줄었어요~~
님이 이런걸 물어보는것 자체가 뭔가 공허하지 않으신지요??인간은 진정한 하나님 만나기전에는 아무리 다 갖춘것같아도 공허함을 느끼게 본성에 넣으셨다고 성경에 나오더라고요
답글
  ***
2024-02-29 am 9:29:00
183.--.72.213
정작 가까운 이들은 외면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부처님 찿아 삼만리 하는 것 같아요
정작 내 이웃 가족 친구가 하나님이고 부처님이라 그들과 무탈하게 지내는 게
수행인데 우린 자기 이익에 눈멀어 외면하죠
저두 반성합니다
죽을 때 풀지못한 인간관계나 웬수랑 화해하고 가려하지
하나님 안찿고 부처님 안찿았다고 후회하는 인간은 없던대요
10  ***
2024-02-28 am 8:13:00
14.--.47.17
세상은 다 가질수가 없어요..이미 님은 많은걸 가지셨네요..친구가 많은 다른 사람들도 또 못가진것들이 있어요..
답글
11  ***
2024-02-28 am 11:11:00
220.--.174.206
노후걱정 없으시고
애들걱정없고
현금 20억 잇으면 가게 슬슬 하면서
남펀이랑 가족들이랑 여행다니면서
취미생활 하면서 살면 될것같은데

인간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걱정고민 할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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