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2-25 pm 9:15:00
211.--.156.74 |
| 님이 이상하긴요. 남편이 그러면 당연히 속상하죠
끌어들이지 말라니요.
부부란 육아도 공동, 경제도 공동 책임인데
자본금도 아이템도 마련한 아내에게
어찌그리 냉정하게 선을 그으실까요.
그런데 님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맘 여리신 면이 있네요.
자기 권익이나 권리에 민감하고 주장이 강하다면
남편을 볶아서라도 의논 안 하곤 못 배기게끔
그리고 그 사업에 필요한 자금이니 지원도
얻어냈을텐데요.
저도 그런 부류의 아내도 못되고
남편은 집에선 냉정하고 이기적이라
포기하고 사는 부분이 많아서
님 심정 이해해요.
토닥..
그런데 작은 사업이라해도 가정에서 남편과 의논은 둘째치고
밖에선 님혼자 강단있게 밀고 나가야 할텐데
이제부터 남편에게 바라지 말고 원하는 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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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4-02-26 pm 12:29:00
183.--.72.213 |
| 이상한 건 아닌데 남편들도 나이가 들면 골치 아푸고 피곤한 일 꺼려해요
일 벌려 중년에 망하면 노년까지 고생이니 안전하게 가고싶은 마음도 크구요
본인 일만 해도 벅차니깐 가족이 일 벌리는 거 신경쓰기 싫고 힘들어서
자기가 원치않는 일이면 누구던 좋은 소리 안나와요
중년 되면 여자들도 마찬가지죠
그냥 지금 이대로 살기 괜찮으면 더이상 일 벌리고 싶지 않는거..
남편들이 젊은 시절의 남편만은 이제 아니라는 걸 이해하고 받아드리세요
우린 이제 서서히 기운이 딸리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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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4-02-26 pm 1:29:00
211.--.145.64 |
| 잘 될 거라고 같이 복돋워주고 격려해주면 고마울텐데 그 기대를 꺾어버리니 섭섭하시지요.
남편은 남편이고 님이 정말 하고싶다면
스스로 정하고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어요.
노 리스크 노 게인.
리스크 테이킹을 남편이 거부하니
간절히 원한다면..
온전히 님 책임하에 시작하실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잘되면 남편도 좋아하겠지요.
미리 선 긋는 게 얄밉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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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4-02-26 pm 2:38:00
211.--.155.144 |
| 남편분이 현재 어깨의 무게가 버거워서 그렇게 표현을 한 듯 합니다.
저희 남편도 가끔 그렇게 말을해서 울었던 적이 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근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두뇌가 다르고
남편도 어깨에 짊어진 수많은 것들이 버거워서 더는 신경쓰고 싶지 않았을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무조건 반대하거나 나쁜의도는 아니고...
그냥 나 신경 전혀 안쓰이게 잘해보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어떨까 싶네요.
현재상황에서 신경쓸일을 더 추가하면 힘드니 그러고싶지 않은 거 같아요.
깊숙한 내면의 생각은 알수는 없지만 평상시에 대화가 잘 통한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준비된 자본금으로 무엇을 해보다가 혹여 잘 안되었을때에
가정경제에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타격이 있겠다 싶으면 그 자체가 남편분입장에서 쉽게 허락하기엔 고민도 염려도 될 것 같긴해요.
남편분이 차근차근 얘기해주면 좋겠지만 남자들 그거 잘 못하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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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4-02-26 pm 5:52:00
59.--.153.103 |
| 원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잘 봤어요 위로도 됬어요
사실 지지. 정서적인 응원을 받고싶어 얘길했는데
기분 씁쓸해지더군요
남편이 말한 의미는 뭔지 알지만 가끔 저렇게 안이쁜말 툭 던지는게 얄밉네요
결국 그런뜻이 아니었다고 미안하다고 힘들까봐 걱정이 앞서는 마음에 그렇게 얘길했다네요
내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말하겠다고 하니 또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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