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1-03 pm 4:03:00
39.--.147.225 |
| | 딸은 말많고 싸워도 금방 풀어지고. 남편 딸 저는 사이좋은데 아들이 좀 말이 없어요 한번 삐지면 오래가서 걱정입니다 그거 결혼해도 사람 속터지게 하는 거라... 말안한지 몇달 되요 지 필요하때만 뭐 해달라 하서나 톡 보내고 ...그럴거면 나가 살았음 하는 마음도 들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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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4-01-03 pm 7:05:00
221.--.220.221 |
| 딸과 너무 편하다보니 자주싸워요 싸웠다가 금방 풀려요
한번씩 한나절 말안할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맞춰살아요 더 큰 아량을 가진 제가 ㅋㅋ딸의 성격을 인정해줬다고 할까요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있어요
잔소리를 좀 하는편이었는데 20대 지나니 니인생 니가 개척해라로 바꿨어요
한번씩 조언하게 되는데 선택은 니몫이야 이런 느낌
아주 평화로와요
아들은 서로 조심하는 관계
남편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지금은 고마운존재로
여겨져요
애증도 있고 서로 모르는게 없는 사이라 가장 편안한 친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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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4-01-03 pm 7:29:00
223.--.204.251 |
| 어떤 모습이 보기 싫을까요
미운마음 들면 나만 고통이라 그런맘 자체를 안갖으려고 해요
고등때는 한참 더 예민했던지라 대학생되고는 한결나아졌지만 그렇다고 살갑거나 다정한 모녀는 아니에요
딸이 워낙 거리두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맞춰삽니다
지금도 부엌에 흘리는거 어지르는거 별로지만 불을 끄고 부엌일을 하는 애라 이해는 하고 대신 한번씩 얘기는 해요
바로 안고쳐져도 그러려니 합니다 나아아아아아중에 혼자 살면 다 할테니까오
같이 살 동안은 서로 상처주지 않게 지내는게 제일 중요하지 다정한건 안바래요
다정한건 우리 귀염둥이 강아지로 충분해요 ㅎㅎ
자식들과 멀어지면서 남편과 더 친해진건 장점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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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am 1:42:00
122.--.203.51 |
| 제가 문제 인것 같아요
딸보다 나이도 많고 엄마인데ᆢ 딸 이해 해주기 보다는 제 생각대로 되길 바라는 나쁜마음이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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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4-01-04 am 9:24:00
117.--.113.206 |
| 한집에 같이 있어서 더 힘든것도 있을거에요..
저희집 둘 다 자취한다고 나가버려서 집에 돌아오면 짠~해요..
할 이야기도 많고 잔소리 할것도 많지만 또 돌아가면 후회할것 같아 참아요..
주말이라 와서 쉬고 있으면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방학이라 한달 와 있으면 짜증나지만 참으려고 해요.
간섭하지 않고 성인으로 대려고 저도 노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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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4-01-04 am 10:01:00
59.--.135.10 |
| 경험하지 않는 시기를 이해할 수가 있나요
우리가 지금 노인을 다 이해 못하고 님도 그 나이 때 부모를 이해 못했듯이
지들도 님 나이 되어봐야 지금의 엄마가 그랬구나 할테죠
지금은 한창 본인들 관심사나 신경 쓸 나이라 저만 해도 저때 부모 생각은 1도 안해본 것 같아요
그래서 애들한테 부모 외롭니 어쩌니 그런 소리 할 생각도 안하구요
우리가 노인들 하소연 지겹듯 해봐야 한심하게 들을테고 애들도 듣기 싫구요
그저 내 편인 배우자나 마음 편한 친구한테 서로 속 이야기 털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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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pm 3:24:00
182.--.83.181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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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01-04 pm 12:40:00
223.--.203.49 |
| 안맞죠
그저 내가 너를 걱정하고 잇다
생각하고 잇다는것만 알아죠도 고맙죠
이해할라면 엄마나이 되야 될꺼에요
그래도 나이 좀 먹어갈수록 나아지는건 잇더라구요
쫌 더 세월가면 님을 이해하는 날이
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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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4-01-05 am 9:20:00
211.--.143.137 |
| 성인이 된 자식은 내 속으로 낳았지만
심리적으론 거리두려 합니다.
내가 일일이 저들 좋으라 말해도
다 들을거라 기대 안해요.
그리고 내가 그들보다 삼십년 더 오래 살았다고
꼭 내가 옳다 현명하다, 그들이 내 말 들어야
잘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경제적 독립은 안 했으니
지원은 부모로서 해 주지만
그 외에 껀
차라리 다른 현명한 분의 삶, 책 등에서
배우길 바래요.
행여 제 아집이나 고집으로 자식들을 막고 꺾고 있지나 않는지
자신부터 돌아보려 하고요.
그래서 친구처럼 살아요.
다행히 교수님들이나 인생에 멘토가 될만한 분들의 조언엔 잘 귀기울이더군요.
부족한 엄마라 이렇게 밖엔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제 마음 잘 알아는주니
다행이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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