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5-17 pm 11:06:00
1.--.155.42 |
| | 집안경조사는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치뤘으면 좋겠어요 결혼식도 가족과 당사자친구들 정도 오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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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2-05-17 pm 11:14:00
223.--.164.74 |
| 제가 님보다 훨씬 더해요.
저는 외동이고 아버지 형제 두분 계셨는데 20년전에 다 돌아가셨고 그중 한분은 독신이었어요.
한분 자식들이 있긴한데 이민 가서 연락 끊기고 아버지쪽으로 아무도 없어요.
엄마쪽은 이모 두분 있는데 흩어져 살아 왕래도 거의 없고 다들 70-80대고 아프세요.
저는 전업이고 몇 있던 친구 연락 다 끊겼어요.
모임이나 동네 엄마들 경조사 다니고 했었는데 이사 오가며 멀어진 마당에 굳이 부고문자 보내고싶지 않구요.
온다고해봐야 남편 회사랑 남편 친구 몇이 다에요. 그마저도 어찌 될지 모르죠.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니..
이런 사람도 있어요. 님처럼 형제가 둘이나 있음 춤을 추겠어요. 오는 사람 적다해도 내형제들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요.
저는 이게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이제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형제 친척 없는게 내탓은 아니고 발이 넓지 못한것 또한 그렇게 되고싶어 그런건 아니니까요.
다만 그때가 되면 남들보다 많이 초라하고 더 슬프겠죠. 팔자려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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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2-05-18 pm 1:33:00
175.--.171.94 |
| 에궁.. 저나 댓글님이나 같네요.
저도 우선 혼자이고
엄마는 애기때 북한에서 나와 삼촌 두분가족 다들 젊었을 때 이민 가셔서 한국엔 아무도 없어요.
연락 끊긴지도 삼십년 훨씬 넘었고요.
아버지는 아들 혼자시고 더 나이드신 고모 두분은 젊었을 때 이혼해서 아무도 없어요.
저도 전업주부로 지내고 주위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어쩜 이렇게 외로운지..
올 사람은 더 나이 드신(안 돌아가신다면) 고모 두 분뿐이네요.
시댁은 가족이 많아 신경 안 쓰는데, 우리 부모님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 저밖에 없어요 ㅠㅠ
그리고 저도 아이가 한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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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pm 2:15:00
223.--.172.238 |
| 님 반가워요
반가워할 상황인거 맞나요..^^
우리같은 팔자가 있나봐요. 주변에 사람이 귀한 팔자요..
친구 지인이야 소심한 성격탓에 없다손 치더라도 어쩜 이리 양가 가족 친인척까지 없는지..
50이 가까워지니 세상사가 내맘대로 안되는게 있구나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구나 싶어요.
저는 부모님이 80대 후반이라 곧 닥칠지도 모르는 일인데 장례식장에 혼자 덩그러니 있는 제모습이 떠오르면 서글퍼요.
올 사람도 없고 관 들 사람도 없고..
근데 뭐 어쩌겠어요. 방법이 없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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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2-05-17 pm 11:34:00
122.--.164.67 |
| 최근에 가본 결혼식 장례식
사람 별로 없더라고요.
코로나 겪으면서 많이 변한듯해요.
그래서 걱정 안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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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2-05-18 am 12:38:00
223.--.29.93 |
| 코로나 끝남이 문제죠
그럼 옛날 처럼 사람득실거림으로
돌아오는건지
저도 그게항상 걱정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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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pm 5:27:00
121.--.130.74 |
| 어려울 것 같아요
유명 풍수가 말이 앞으로 20년 전염병 창궐한대요
그런 시절이라고..
지금도 원인 모를 변이 바이러스 출현 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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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2-05-18 am 7:29:00
122.--.164.67 |
| 코로나는 전세계적인 큰 사건이고
앞으로 또 다른 어떤 바이러스가 또 돌 수도 있는
상태가 된건데요.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한거죠.
뭐든 이전 시대로 똑같이 돌아갈 순 없지요.
물론 사람 득시글 대는 식장도 있겠죠.
반면에 사람 없이 조촐하게 하는 사람은
예전보다 분명 늘어날 거예요.
부질없다 생각하고 개의치 않는 사람이
늘어날 거란거죠.
그런 인식의 변화는 시작됐고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인거죠.
다른 식장에 사람이 득시글대도
사람없는 식장을 받아들이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걸 왜 걱정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현실적으로 비용때문에 부조금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남보기 민망할까봐 그런거잖아요.
마인드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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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2-05-18 am 8:11:00
121.--.130.74 |
| 별 걱정을 다 ㅋ
이미 결혼을 안하거나 해도 식을 생략하는 청춘들이 많아지고
한다해도 갈수록 그냥 이삼십명 이내의 작은 결혼식이 많아지죠
그래서 경조사에 사람 적고 말고가 더이상 예전처럼 남 눈치 볼 일도 아니에요
돈 여유있는 층에서나 과시하고파 좋은 곳에서 삐까번쩍 할테죠
요즘 장례도 사망 하루만 지나면 따로 장례식이란 절차 없이 화장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집들 많대요
외동 아니면 자식들이 둘이라 옛날처럼 많이 올 사람도 없고 몇시간씩 차 타고 회사에서 오지도 않아요
꼭 친한 사람 가봐야 할 곳 말고는 돈만 보내거나 안가요
비혼과 이혼 딩크가 늘면서 급속하게 바뀔 것 같아요
식 없이 오래 사는 사람들 많아서 옛날처럼 돈 없어 식 못올리는 게 아니니 왜 결혼식 안하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동거도 10년 20년 하다보니 사람들이 결혼식에 큰 의미를 안두더라구요
그리고 친해도 경조사에 부르는거 좋아 하지 않습니다
어울리는 사이지 참석은 지루한 시간낭비니 개인 대소사는 각자 알아서 했음 하는거죠
억지로 참석하고 억지로 부르고..다 옛날 말이 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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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2-05-18 am 8:25:00
220.--.44.160 |
| 저도 비슷한 고민한적 있는데 제경우는 저만 부를 사람이 없다는거요 ㅎ
남편도 제 형제자매들도 다 인맥 두텁고 아는 사람 많은데 전 아무도 진짜 아~~~무도 부를 사람이 없어요
경조사때 저만 제 지인들 아무도 없고 부조금 내는 사람도 없겠다 생각한적 있어요
어려서부터 형제 자매들간 비교하고 누가 더 잘하네 더 낫네 하는 소리 듣고 자라 그런지 이런것도 비교당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ㅠ
그래도 남편이 조금은 커버해줄듯 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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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2-05-18 am 10:47:00
122.--.206.80 |
|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지인 아무도 안불렀어요.
직장 다니는 시누도 동료 딱 두명 왔고요
저도 그럴때가 제일 걱정이네요.
나홀로족이라~ㅠ
저도 다른 형제들이랑 비교될거 같아요.
애들 결혼 시기에 남편은 이미 퇴직했을테고요.
경조사 땜에 억지로 모임 만들기도 끼기도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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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pm 12:32:00
121.--.130.15 |
| 모임 있지만 경조사 안부르고 안갈거에요
경조사 갈 만큼 친분 생각하며 모임 하지 않아요
그냥 취미생활만 하고 모임 해도 경조사 안가는 사람들 많아요
안주고 안받기요
모임도 언젠가는 끝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사람에겐 정 안붙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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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2-05-18 am 10:54:00
211.--.26.87 |
| 10년전 친구따라 예식장 알바했어요. 신부측 지인인척.
생각보다 신부들이 친구도 지인도 없고하니 돈으로 쓰는거죠. 하루 두세탕도 뛰었거든요.
사진같이 찍기루요. 어떤땐 친척하객 30명이상 부른 분도 봤네요
점점 소규모로 가족들로 바뀌니까요
지금은 더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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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am 10:59:00
122.--.206.80 |
| |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사기 아닌가요? 없으면 없는대로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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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am 11:29:00
223.--.162.168 |
| | 그게 왜 사기에요? 누구한테 피해를 입히는 일도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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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pm 12:41:00
121.--.130.15 |
| 사기는 아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뭘 그리 남 눈치를 보는지 없음 없는대로 하는거지
다른 사람들이 누구 집 경조사에 사람 있다 없다를
온종일 생각하고 있을거라 착각하나봐요
님들은 누구집 경조사 사람 많았는지 적었는지 지금껏 기억하시는지요
식장 나오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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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pm 1:32:00
223.--.165.186 |
| 사람들 많더라 적더라
조문객수 보고 그 사람이 잘 살았네 못살았네 자식이 어쩌네 저쩌네 남의 말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우리나라 보여주기식 문화가 괜히 나왔겠어요.
이런 문화 진짜 싫어요. 다 나름의 사정이 있을터인데 그렇게 입을 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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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2-05-18 am 11:18:00
223.--.30.98 |
| 인간관계 어렵고
어쩔태 그런생각하네요 하객도우미 부를까
이게낫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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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22-05-18 pm 11:28:00
211.--.149.227 |
| 이젠 제발 그런생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오은영 상담소 라고 TV프로 있죠.
거기서 정형돈이 모친상을 치른얘길 하면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제가 인생을 잘못 살진 않았구나. 라고 하는데 오은영님도 별다른 말이 없더군요.
뭐 손님이 많으면 인생을 잘 산게 되고,손님이 없으면 잘 못 산게 되는건가요.
저 역시 손님 별로 없기도 하고,대학 친구든 친구는 한명도 부르지 않고,친정,시집 형제들만 불러 가족끼리만 할 생각입니다.
사돈쪽에서 어지간히 큰 예식장에서 하자고해도 전 친구는 빼고,양쪽 형제들만 부를거임.
우리쪽 손님이 없어도 당당하게 그렇게 할거임.
이젠 제발 그런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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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am 9:32:00
121.--.130.15 |
| 그러게요
방송 관계자들 늘 봐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온 사람들도
있을텐데 젊은 사람이 나이에 맞지않는 생각을 하네요
오히려 안부르고 조용히 치른 분들이 인생을 더 잘 사는 분들 같아요
남에게 부담 안주려고 그러잖아요
나이 들면 결혼식도 축의금 생략하고 불러도 귀찮아서 갈까말까 할 것 같은데
축의금 부의금 부담 주는 경조사 이제 정말 그만들 했음 좋겠어요
저부터 20년 전에 돌잔치도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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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22-05-19 am 7:31:00
222.--.104.44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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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22-05-19 am 8:31:00
117.--.26.106 |
| 제 장례식도 아무도 안불렀음 좋겠단 생각 계속 해왔어요. 미처 생각 못했는데 윗님 글읽고보니 영정사진도 안거는 게 좋겠네요. 가장 조촐하게 빨리 치러지길 원하고 홀가분히 떠나보내주길 원합니다. 화장해서 어느 강에 뿌려졌으면 하네요. 일순위는 남은 사람이 저로 안해 피곤하지않길.
저도 자식은 스몰웨딩 원하긴 하는데 그건 본인이 원해야지요.
(강에 뿌리는 거 누가 한 거 보고 좋구나 했는데, 아랫글보니..불법이군요. 그럼 저도 산에 뿌리는 걸로)
장례식 안치르고 병원에서 화장터로 옮겨 바로 화장하는 것도 좋겠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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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22-05-19 am 10:26:00
211.--.149.227 |
| 화장해서 강에 뿌리는 거는 불법임.
이유는 환경오염,수질오염 때문에 법으로 금했음.
저는 형제들도 알리지 말고 남편이랑 딸이랑 둘이 병원에서 화장터로 옮겨 화장하고 산에 뿌리라고 했음. 그 다음 양쪽 형제들한테 알리는 거는 남편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음.
여기서 애가 납골당이라든가 수목장을 원하면 그렇게 하라고 했음.
애가 인생을 살면서 힘들때 엄마한테 와서 위로 받을 곳도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순전히 애를 위해서. 내 위주로 한다면 산에 뿌려 흙으로 돌아가길 원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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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022-05-19 pm 2:14:00
125.--.40.172 |
| 몇년전 친정아버지 장례때 제지인 한명도 없었어요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누구지인이 왔는지 내내 신경쓰고 관찰하고 있지않은이상이요
두오빠들 조그만한 개인사업이라 친구들 지인들 적당히왔고 남편대기업이라 차라리 회사 직원들 많이와서 좀 북적이긴했어요
나름 시설좋은곳에서 장례식진행했고,,올사람만 오는 가족들과 조촐하게 진행했어도 괜찮았을거란 생각 들었어요
친가쪽 수십년 쾌쾌묵은 얼굴도 잘 알지도 못하는 친척들와서 형식적 인사치례하고 붐비는거 별로 더라구요
전 경조사 신경안쓰고 걱정안해왔어요 이제까지 직계가족 꼭 가야되는 자리 말고는 부조한적도 거의 없고 가지도 않았구요
그런 비효율적인 품앗이 관습들은 이제 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위분들도 언급했듯이 결혼의 형태도 경조사의 분위기도 달라졌어요 그래야하고요
시숙이나 저의 남편 퇴사 몇년 안남았지만 80대 세부모 아직 정정 합니다
자식들 결혼도 뭐 아직 까마득할거 같구요,,이런 품앗이를 왜미리 걱정하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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