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6-15 pm 7:48:00
223.--.153.51
저도 비슷하네요
가족이든 친구든 적당한 거리가 있는게 편하고
속내를 털 수 있는 친구 한둘이면 충분해요
어차피 인생은 셀프니까요
답글
  ***
2021-06-15 pm 9:18:00
121.--.164.30
속내를 털어 놓았던 친구도 결국 내 속을 괜히 보였나 싶을때가 오더군요.
인생은 셀프... 맞아요.
속내를 털어 놓은 걸 후회하는 요즘입니다.
2  ***
2021-06-15 pm 8:50:00
122.--.17.60
삶에 너무 자극이 없으면
주변보니 빨리 늙거나..너무 대화가 안통하거나
확확 뒤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답글
3  ***
2021-06-15 pm 10:20:00
117.--.25.70
나이가 들수록... 정말 소통, 서로 공감가는 소통이 어렵단걸
알아가게 되더라고요.
나이가 비슷해도 켜켜이 쌓아온 시간만큼 서로가 다른 삶을
살아왔으니까요.
누구나 다 타인인데
그래도 한 순간의 소통의 기쁨을 위해 관계속에 들어가도
바라던 공감과 이해는 없으니 부질없고
이젠 오롯이 내가 나와 벗하며 살 수 있길 바라네요.
답글
4  ***
2021-06-16 am 7:55:00
59.--.221.99
저도 그런편인데요 비대면이 좋아요 경조사는 애저녁에 신경안쓰는 사람이고 인간관계는 커질수록 피곤하구요
이제까지 낼건 냈지만 받을마음 없어요
그렇지만 아직은 인생의 재미를 더해줄사람 한두명은 같이 가는게 좋아요
우리도 남편은 인간관계 사회생활이 중요한사람이라 경조사비 수없이 나갔어요 참 의미없고 때로는 멍청이같아요
소통을 안하면 대화안되고 답답해지는 것도 공감가요
정말 좋은사람 진심이 통하는 사람 한둘이면 족합니다
저는 언제나 혼자살준비를 합니다 결국에는 혼자갈거니까요
답글
  ***
2021-06-16 pm 1:15:00
223.--.155.179
비슷한 성향인데요~~
혼자 살 준비는 뭘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한데 답변주실수 있으세요?
  ***
2021-06-16 pm 2:30:00
175.--.134.202
혼자살준비요? 우선 돈을 모아야할거같아 비자금모으고 있어요 그리고 뭐든 내손으로 할수 있도록 다 직접해보고 예를들면 형광등 갈아끼우기 채소 직접 키워보기 운전도 다시 할거고 아직 그정도예요
그리고 솔로인친구와 잘지내다가 이웃해서 살아보면 어떨까도 싶고요
아직 생각뿐이어서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는데
저없이도 잘살. 남편은 자유롭게 살아라 하고 놔줄상상을 하네요 ㅎㅎ
저와 비슷한 생각한 님도 이웃해서 같이 살면 좋겠네요~^^
5  ***
2021-06-16 pm 2:18:00
211.--.150.68
전, 누가 옆에서 괴롭히는 사람만 없으면 혼자 충분히 살만한 사람이에요. 차라리 그게 편하기도 하고요.
그걸 알기까지 참 많은 시행착오 겪었네요.
이런 줄 알았더라면 결혼도 안했을텐데
자식 낳고보니 내가 싫든 좋든 인연이 생길수밖에 없었기도 하고요
자식 아니었다면 남편도 시가도 전혀 내 인연이 아니었을 사람들인데, 자식 생각해 최선다해 화목하려
참,부질없이 참고 애도 많이 썼었더랬습니다.

친구는 서로 속내 알고 서로 위해주고 나누기 위해 필요하다 생각했고 많으면 좋은 줄 알았었는데, 관계가 많아질수록 전 힘이 나는 게 아니라 복잡하고 기가 빠지는 사람이었더라고요.
경조사비야 남편이 아낌없이 내고 다녔지만, 그거 언젠가 돌려받을려고 낸것도 아니고, 당연한거라 여겼으니, 이제 와서 아깝진 않아요.

암튼, 이제는 저로 돌아와 혼자 서고 살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다른 관계야 어찌됐건
자식한테는 제가 살아있는 한 부담되지말고 살아야하고
낳아 논 책임으로 도움도 줘야 하니
그게 늘 남아있는 숙제라
소소한 수입있는 일을 평생할 수 있길 바라네요.
큰돈 들여 놀러다니고 즐기는 삶은 체질도 아니기도하고
이젠 그닥 관심 없기도 하고요.
답글
6  ***
2021-06-16 pm 4:59:00
125.--.40.172
저도 많이 비슷합니다,,남편도 딱히 친구도 없고,,그래서 그런지 한번씩 둘이 여행이나 가자고 그럽니다
대딩딸이 둘인데 같이하는게 재밌고 좋아요,,다행히 애들도 같이 영화보고 쇼핑하고 여행가고 깊은대화 나눈는거 좋아해요
결혼전 친한친구들 결혼식 축이금 몇번한거빼고는 경조사 한번도 다닌적없어요 신기해 하시겠지만,,
차라리 비슷한 연배이신 분들하고는 왠지 고리타분하고 선입견있는거 같아 대화하다보면 답답하고 심드렁해지네요 그래서 저도 가족하고 거의 모든걸,,
답글
7  ***
2021-06-17 am 12:52:00
211.--.120.73
혼자가 편하다는 글을 자주 접하는데요...솔직히 사회성 없는 시어머니를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7세인데 친구 하나도 없습니다. 옆집 사람이 좀 관심 갖고 음식도 갖다주는데 그것도 싫다하십니다.
누가 말 거는 것도 싫다고 합니다. 누가 함께 밥 먹고 운동하자고 하면 바쁘다고 거짓말합니다. 하나도 할 일 없는데도요...그러니 말할 상대도 없습니다. 제가 가끔 가면 한시간 두시간 말씀하십니다.
치매 걸리셨습니다. 이제는 잠만 주무십니다. 먹는 시간만 빼고요...
사람은 사람 속에 살면서 사랑하고 상처도 받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해요.
다름을 인정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이 더 멋있다고 생각해요.
혼자가 편하다....이건 정말 자기변명이고 자기 합리화 같아요.
함께 있는 괴로움 > 혼자 있는 외로움
이런 부등식 때문에 혼자를 택하는 겁니다.
정답은 없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무리생활을 하는 영장류예요.
절대로 혼자 살수 없는 동물인데 난 피해 안 줄테니 피해도 받지 않겠다 하는 이기심이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가끔 보는데
특징이 다 비슷합니다.
경조사 부조금을 떠나서 인간관계를 적당히 맺고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정말로 편하고 행복하신 거예요?
답글
  ***
2021-06-17 am 1:12:00
221.--.30.14
맞는 말씀이세요
사람을 왜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겠어요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여기에 글 쓰는 행위도 소극적이나마 소통하길 원하는거겠죠
자식들 크고보니 더욱 소중해지는게 인간관계 같아요
  ***
2021-06-17 am 1:44:00
125.--.208.213
77세 시어머니가 제 친정엄마와 너무 비슷하세요
치매판정받으신건가요?
지금 생활은 어디서 하시는지요?
혼자 집에서 지내시나요?
잠만 주무신다고요
제 친정엄마가 몇살 적은데 잠이 엄청 늘었어요
친구 1도 없고요
외가랑도 끊었고요
아버지도 일찍 가셧고 오로지 딸들밖에 없는데 딸들과도 관계를 못하셔서 거의 뭐 혼자지내시죠
치매라니 남일이 아니네요
시어머니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8  ***
2021-06-17 am 1:02:00
110.--.248.52
가장궁금 한게
친구없고 혼자가편하신분은
나름 장단점이 있겠지만
경조사는 어찌돼는건지
그게저는 젤걱정네요
가족끼리 하면돼는건가요?
저도좀 따라해 보려고요
저도 친척도 부르기도 싫어요
평소친하지도 않는데
답글
  ***
2021-06-17 am 2:00:00
121.--.131.64
가족끼리 해야죠
요즘 결혼식도 장례식도 이삼십명 내외로 많이 한다고 해요
아예 올 사람 없으면 장례식도 생략하고 사망 하루 지나
바로 입관해서 화장터로 가기도 하구요
장례식 자체가 의무는 아니니깐 괜히 한다고 돈만 쓰고
여러 사람 오고가느라 피곤하게 할바엔 그게 맞는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저 죽음 그냥 형제 친구나 왔음 하지 더이상 안바라네요
  ***
2021-06-17 am 7:49:00
211.--.150.68
전 오래전에 친정엄마 돌아가셨을 때 친지, 엄마친구분들로 삼일내내 북적댔는데, 사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많이 어린데 돌봐줄 사람도 없었고, 오롯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신경 쓸게 너무 많았어요. 관계가 얽혀 있으니 어케 알고 왔지만 엄마 힘들게 했던 이들 왔던 것도 힘들엇습니다. 저는 누구 부르지 않아도 되고 저 홀로 조용히 가고 싶어요. 다만 남겨질 제 자식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참.. 엄마가 생전에 누구 경조사든 다 챙기고 받지 않아도 많이 베풀긴 하셨었어요. 다 부질 없어졌지만.
  ***
2021-06-17 pm 1:21:00
125.--.40.172
2년전 친정아버지 장례치뤘는데요,,제 지인들은 한명도 부르지 않았어요,,제주변인이 누가왔는지 신경쓰는사람 1도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25년전 결혼할때본 친척들을 보게된거죠
별로 친하지도않던 사람들 모여서 이거저거 신경쓸거 많았고 인사하고 말들 많고,,그냥 안보니만 못한 그런사람들 많았어요,,
가까운 가족끼리 단촐하게 햇음 좋았을거같아요
이제는 관혼상제관습과 겉치례에 연연하지 않았음 해요 앞으로는 정말 많이 바뀌겠죠
아무래도 앞으로는 젋은세대들이 주체적으로 분위기를 끌고갈게될거니,,
결혼늦어지고 비혼많아지고 노인들 수면은 연장되고 일인가구도 엄청나게 늘었으니
과거에서 이어진 비효율적인 관습을 이어갈리 없을거 같아요
  ***
2021-06-17 pm 11:33:00
125.--.121.46
경조사 걱정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저 .남편 경조사 다 챙기는데 아직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부를일은 없지만 친정이 멀어서 부를 생각 1도 없어요
소식 전하는 순간 고민시작인거 아니까요
근데 살면서 느낀건
의리있고 정많은 친구 지인들은 혹시나 폐될까봐
일 다 치루고 얘길해서 알고
베풀지도 않고 평소 민폐끼치는 주변인들은
여기저기 다 불러 본인꺼 챙기네요
코로나니 진정 소규모로 모일사람만 모이는
문화로 바뀌었음 좋겠어요
9  ***
2021-06-17 am 8:22:00
110.--.55.238
사람이라는게,
있으면 귀찮고 상처도 받고,
없으면 또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외로움이란건
주변에 사람이 있고 없고와는
상관 없는거 같구요.
없어도 자기 삶 즐기며 즐겁게 살 수도 있고,
있어도 외롭기도 하고…
사람을 가끔 만나지만,
어짜피 인생 혼자 왔다 혼자 가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사람 관계가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되고
서로 매너 지키며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게
전 좋은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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