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11-18 am 8:12:00
59.--.221.99 |
| 화낼만해요 회사회식은 실컷하고 외식하는건 코로나때문에 안된다는 남편 여기도 있네요
아내가 쓰는것만 아끼려들고 치지도않는 골프장도 아내를 위해 샀다는 말이 참 기막히네요
욕이 절로 나올것같아요
지금부터 당당히 필요한것 쓰시고 경제에 있어 분명히 모든일을 상의하고 정하자 얘기해보세요
제가 요즘 느끼는 감정이 그런것들이라
부부가 몸이 멀어지니 맘에서도 멀어지는지 서운한것들도 있고
갱년기로 울컥한 심정도 들다보니
남편에게 다 맏겼던 부분들 이젠 함께 의논하자했어요
그래서 내게는 불필요했던 명품도 사고 집도 제명의로 했어요
그러고나니 맘이 풀리더라고요
참 불편한진실인데 알아서해주면 좋으련만
뭘 바라겠어요 돈 잘벌어준걸 우선은 고맙게 여겨야겠지만 우리아내들도 가정지키며 열심히 살았으니 인정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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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am 10:02:00
211.--.242.223 |
| 감사해요. 제 마음을 너무 잘 아셔요.
오늘 저도 불필요한 명품백 하나 사려고요.
저 자신을 위로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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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11-18 am 8:19:00
182.--.30.158 |
| 그니까요
남자들 돈벌어다주는 생색이 어마어마하고
가정주부는 편하게 놀고먹는다는 생각
저희가 한달만 집 비우면 집꼬라지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하는데..
울집인간도 결혼기념일에 칼국수만 달랑사주고
제 생일엔 시엄니모시고 오리고기..그저 밥못먹은 귀신이
붙었나 나가서 한끼사주면 할도리다했다는식
20년 넘게살았어도 꽃한송이는커녕 뭐하나 받아본게
없어요..
그래서 서운하다고 한마디하니 그럼너도 해주지마
미역국조차 끓이지말라는식이니..
돈벌어다주는 유세로 큰소리치는인간 여기한명추가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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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am 10:04:00
211.--.242.223 |
| 내년부턴 생일날엔 각자 지내자 하려고요.
미역국도 안 끓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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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11-18 am 8:35:00
211.--.120.73 |
| 남편이 전문직이신데 80만원 내놓는 건 또 뭔가요...
800만원 내 놔도 뭐 할 판에...
남편이 님을 별로 안 사랑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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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am 8:38:00
211.--.242.223 |
| 네. 느껴요.
예전부터 알았어요.
눈물이 왈콱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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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pm 2:08:00
14.--.3.31 |
| 남편이 안사랑한다느니 하는 답글은 진짜 별롭니다.
염장지르는 것도 아니고...
좋은 말로 위로할 수도 있을텐데,,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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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pm 3:23:00
59.--.221.99 |
| 그러게요 댓글님 그런답변 좀 마상요 원글님 넘 예쁜맘 가지고 사신분
글에서 느껴져요 남편도 알꺼예요 안사랑하는게 아니라 다른거에 잠깐 관심이 쏠린상황인것같은데
제 남편이 그랬거든요 늘 옆에 있으니 진짜 소중한게 뭔지 모르고 사는거라고 가끔은 깨닫게 해주세요
왠지 동질감느껴지네요
그래서 괜히 칭구처럼 주절 주절했어요
속닥 ) 이부족한 인간아
진짜 니편은 나밖에 없어 이러면서 항상 내가 1번이라는걸 쇠뇌시켰어요
솔직히 슬픈일같이 슬퍼할수있어도 잘됬을때 기뻐할사람 누구냐고 예를 들자면 이런식으로요~
원글님 명품사시고 기분전환하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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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pm 3:50:00
182.--.30.158 |
| 2번째 글 올린이 입니다
저도 남편이 저를별로 안사랑한다 생각많이합니다
꼬박꼬박 생활비 거르지않고 주는건 진짜 감사할일
맞는데(자영업~요즘코로나로 힘들죠)
그래도 그외엔 1도 저를 생각해주는게없다보니
나를 도데체 밥해주는 가정부쯤으로 생각하나
싶은게 너무너무 서러운 요즘이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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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11-18 am 9:41:00
211.--.18.146 |
| 헤어지실거 아님 그냥 카드로 잘 쓰시며 사세요 남편이 뭐 생일날 챙겨줄거 바라지 마시고 님이 나가서 좋은거 사세요. 넌 내 결제카드다 하면서요 남편 아이어도 내자신을 사랑할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넌 너대로 난 나대로 산다고 생각하시고 존재 자존감 독립하세요
저희 부부도 20년차지만 서로 생일 챙기고 하는 그런건 없어요 하지만 그런거 안챙겨도 서로 위하는 마음 있다는거 알거든요. 진지하게 얘기는 해보셨나요? 나를 위한다고 사온 물건이든 분양권이든 나에게 물어보고 샀느냐 내 의건 한번이라도 물어봤느냐 이야기 하시고 앞으로 바라지 마시고 원글님이 사서 먹든가 나가서 나도 먹을거니 나가자라고 강한 의견을 펼치시던가 강한 모습 보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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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am 9:49:00
211.--.242.223 |
| 여태까지 제 생일날 제가 선물 사서 저 자신한테 선물했어요.
이번엔 무너지네요.
자존감 하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는 언니 얘기에 이렇게 무너지고, 남편의 더 화난 모습을 보니 더욱 무너져요.
남편 장농에 고이 모셔둔 돈 천백만원 제가 빼왔네요.
오늘 나가서 다 쓰려고요 .
남편한테도 문자로 통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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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0-11-18 am 9:50:00
121.--.131.13 |
| 그냥 잡은 고기에겐 먹이 안주는거죠 뭐..
이래도 저래도 지가 아쉽지가 않으니깐 굳이 정성을 들일 필요가 없는..
원글님도 꽃 한송이 안사준다는 댓글님도 다들 다른데서 행복 찿으세요
썩어빠진 인간들에게 남편이랍시고 챙기지 말구요
저런 대접 받고도 생일이라고 남편 미역국 해주는 여자들이 더 화나요
그렇게 사니깐 남편들에게 무시 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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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am 9:59:00
211.--.242.223 |
| 그러고도 오늘 아침 차려주는 제가 미친여자죠.
오늘 아침 차려줬는데도 안 먹고 나갔으니 내일부턴 안 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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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0-11-18 am 10:54:00
211.--.174.24 |
| 에고..많이 섭섭하셨겠어요..ㅠ
이제부터라도 원글님 하고 싶은데로 다~~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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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0-11-18 am 11:02:00
218.--.107.187 |
| 대부분 남자들 다 그래요 ㅎㅎ
월급 통째로 입금시키고 암말안하는 남편두신 분들은 진짜 내가 대인배랑 사는구나~~하고 감사하며 잘하고 사세요
생일이나 결기 기억하고 밥이라도 사주면 그건 생각있는 축이구요
원글님 마음 너무 잘알겠는데
주변에 대인배들을 못봐서인지 그냥 평타같아요
그래서 내 벌이는 내가 하고 아무 기대없이 메이트로 동등하게 살아야 내 자존심 지키고 사는건데
보통은 아이들땜에 내 커리를 놓고 마는게 함정이죠
애들 봐줄 사람도 있는데 진짜 편하게 전업하고 싶어 하면서 탱자탱자 사는 여자들은 그 연민대상에도 낄 자격조차 없구요
아~! 와이프가 전문직은 아니지만 대기업홍보실장인데
남편은 백수비스무리
이 남편은 와이프생일 결기 기가막히게 챙기고 이벤트하고 그래서 인스타 올리더만요 ㅎㅎ
사정모르면 세상 좋은 남편
참고로 울남편은요
제가 친정서 나올게 있는줄 알아서 뻔히 속보이게
다시 운전시작하라는둥 그러면 차 사준다는둥 합니다 속보여요 지돈으로 안살거 알거든요
그래서 제가 싹 자릅니다 우리형편에 무슨 차 두대냐고
일하지 않아서 나 차 필요없다고 ㅎㅎ
세상이 다 그래요 테스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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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0-11-18 pm 1:36:00
125.--.134.46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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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0-11-19 pm 6:33:00
218.--.203.188 |
| 화내면 참 내꼴이 더 비참해지니
그냥 참는데요
님도 그런맘이겟지요
가만히 잇으니 님을 가마니로 보는거죠
저도 그런데 갱년기 오니 부글부글 끌어서
화도 내고 살아야 되겟더라구요
말 안하니 모르네요
내가 화가 낫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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