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9-21 am 9:13:00
203.--.217.240
저는 다행히 시누이가 시아버지 닦달(??)해서 못 내려오게 해서 안 갑니다.
시아버지께서 오지 말라고 직접 전화하셨더라구요.
죄송하긴 하지만 과감히 안 가려고 합니다.(대신 용돈을 좀 더 후하게 보내드리려고요.)
고3 핑계는 둘째치고 더 무서운 건 코로나니까요.

이번 추석에 내려가는 건 자유입니다만,
그 후폭풍은 감당해얄 듯 합니다.
추석 후 아마도 2.5단계나 3단계 격상되지 않을까 싶어요.
괜찮겠지 하고 명절 모여서 지낸 다음 심각단계로 격상되면 그야말로 우리나라 완전....

고향으로 안 가고 놀러가는 사람들도 많다면서요.
그거나그거나 똑같은 건데..
저는 집에서 조용히 지내겠습니다.ㅠ.ㅜ
답글
2  ***
2020-09-21 am 10:02:00
125.--.51.72
저는 엊그제 다녀왔어요
애도 고3이고 여러가지로 그래서
지방이라 멀지만 ㅡ 3시간반? ㅡ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
시댁에서 저녁 먹고 출발했어요
집에 오니 밤이네요

오며 가며 길 안막히고 넘 좋았어요
진짜 어머님만 괜찮으시면 다른 해도
다 같이 민족 대이동 하지말고 이렇게
좀 분산해서 다니면 싶더라구요

저도 어머님이 말씀 안꺼내셨으면
이렇게 못했을거에요
어머님이 먼저 내려오지 말라 하셨지만
그러기엔 넘 죄송하더군요
그래서 간소히 내려갔다 온건데
이럴 때는 진짜 어른이 무엇인지
보여주심 좋을텐데요 ㅠㅠ
답글
3  ***
2020-09-21 am 10:42:00
116.--.241.167
어제 시골벌초다녀온 남편 아무말없고
시댁에선 청정지역이라 괜찬대 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친정은 일찌감지 오지말라고 했는데ㅠ
3형제 누구하나 시아버지한테 먹히질않으니
내려갑니다
대딩 1학년 놓고요
명절날 원어민 영어교수 줌강의가 있어서요
시골에선 안믿겠죠
명절날 나오는 교수가 어디있냐고ㅡㆍㅡ
암튼 노인네들이 개념이 바뀌어야될텐데
며늘일꾼으로 여기고 택도없네요
다시결혼하면 시골남자는 nono
답글
  ***
2020-09-21 am 11:00:00
110.--.52.208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명절을 며늘집에서 지내려는 시어머니도 있답니다
넘 못되지않았나요?
님집에서 명절 지낸다고 생각해보셔요 아주 끔찍할걸요
집청소부터 음식장만 손님접대 향까지 피워야하니깐 우울감 백배예요 ㅠ
4  ***
2020-09-21 am 11:00:00
125.--.121.46
이번엔 친정 시댁 다 안가기로 했어요
친정은 4시간거리라 못갈거 같고
시댁은 1시간거리인데 저희만 미리 점심만 먹고 다녀올려구요
답글
5  ***
2020-09-21 pm 12:47:00
223.--.22.219
전 이미 다 포기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코로나에 걸려서 2주씩 자리를 비우면 언제든지 다음 타자가 자리를 노리고 있는 업무라 집안 경제활동을 위해서도 절대로 코로나땜에 밀려나면 안되거든요. 근데도 시집식구들 죄다 코로나를 너무 우습고 가볍게만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저도 될데로 되라 하고 암말않고 남편이 시골 가자면 가려고 합니다. 대신 뭔일이라도 생기면 책임은 당신들이 져라 그리 말하려구요.
답글
6  ***
2020-09-21 pm 1:56:00
125.--.40.221
코로나가 아니여도 명절때 안가는 사람이라,,차라리 이럴때는 말하기도 좋지않나요
우리도 아래쪽이라 그정도 걸려요 정체면 6,7시간 기본이라 애들하고 그거 미치겠더라구요 머하는짓인지,,
연휴때야 겨우 쉬는시간 되는데,,힘들게 명절모이는거 답답해요
우리는 일년에 두어번 생신쯤이나 어버이날즈음 부담없이 오고 갑니다
그외에 시댁볼일있음 남편만 친정 볼일있음 저만 다녀오기도 하구요
저희는 차례도 없고 성묘도 없고 자식들 원하는대로 융통성 있게되는 상황이라
명절시즌에 삶의 질이 달라져요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게 되더라구요
양쪽 장남들이 표본을 보여서 그런건 편해요
답글
7  ***
2020-09-21 pm 4:13:00
125.--.134.26
요즘은 먼저 오지 말라시면 정말 감사할텐데
누군들 명절에 자식들 안보고 싶을까요
상황이 이러니 자식들 피해 갈까봐
다들 쉬어가자는거겠죠
하지만 저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코로나는 딴세상 얘기인거같아요
이와중에 공동묘지에 계신 할머니 산소까지 가자시는
시어머니 땜에 남편이랑 얘기하다 싸울뻔했네요
개인 산소도 아니고
다른집은 다 바껴도 안바뀌는 시댁 답답하고
그냥 포기가 빠를텐데 제 속만 상하는듯해요
고등아이는 9월들어 오늘 처음 학교 갔는데
추석지나고 또 학교 못가게 될까 걱정스럽고
명절 앞두고 그냥 짜증나네요
답글
8  ***
2020-09-21 pm 7:21:00
223.--.17.252
저희는 명절에 시가 9-10시간 걸려요
양가 다 안가기로 했고 명절음식 안해서 너무 좋은데 눈치없는 남의 편 명절음식이 먹고싶답니다.
저희 시가는 정말 남자들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먹고자고 반복인데요 집에서까지 명절음식 만들어야되는지
기름 냄새 음식 냄새가 나야 명절이라네요
지가 해보던가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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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pm 9:00:00
125.--.40.221
그래서 좋아하는거 몇가지 준비합니다
어짜피 연휴에 우리가족도먹어야 하구요
갈비찜 코다리조림 반찬몇가지 별로 어렵지 않죠
마트가면 전이며 잡채며 많은데,,흉내내는거 별거 아니잖아요
후라이팬에 냄새좀 풍기면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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