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5-24 pm 12:37:00
211.--.142.39 |
| 딸들도 밥벌이하게 키우는 건 맞지만
남편이 생활비 안줄까봐가 아니라
자기 능력 펼치고 거기 합당한 경제적 댓가를 누리는 게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된 일이라
딸이든 아들이든 마찬가지고요.
문제는
보통 육아를 아내가 떠맡다보면
가장 사회적으로 능력 왕성히 펼칠 삼사십대 나이에
경력단절돼
남편의 경제력에 의존하다보니
자존감도 하락될수 밖예요.
돈으로 아내 쥐락펴락 하고
아내가 육아에 지치고 힘든거 이해하려않고
밖에서 돈번다고 위세 부리고
마누란 집에서 놀고 먹는다고
당연한 댓가인데도 그거 못봐주는 남편들 있더라고요.
밖에서 바람이나펴고 책임감도 미안함도 없고
결혼은 하지 말았어야 할 족속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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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pm 12:54:00
39.--.3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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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5-24 pm 12:54:00
58.--.70.40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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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5-24 pm 12:55:00
125.--.40.221 |
| 찌질한 못난것들ㅉㅉ 혼자살것이지...
자기능력 키워서 결혼하지 말라 합니다 사람보는 눈도 키워야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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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05-24 pm 1:17:00
125.--.208.213 |
| 우리애 어려서 지인이 둘째를 낳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서 못 낳았어요
장볼때는 15년전인데 3만원 현금주고 그거 안에서만 사야해서 품목별로 제일 싼데 다니며 샀구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서 거기 오시는 영어방과후샘 붙잡고 방과후샘이 되는 과정 물어보고는 결국 방과후선생님 되었어요
자신이 벌어서 아이가 원하는거 사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하더군요
신기한건 남편을 원망하는게 아니고 남편이 그렇게 돈돈하는걸 이해하고 불쌍해한다는 점이었어요
정말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저도 작게 제일하고 있는데 이분보고 배운점이 있어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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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0-05-24 pm 1:38:00
211.--.142.39 |
| 결혼 후 남편이 어떨지는 뚜껑 열어봐야 알고
내가 낳은 아이가 어떨지는 낳아봐야 알아요.
사람 보는 눈 키워야 하지만
어찌 보면 다 자기 복이 맞는거 같아요.
능력 있어도
아이를 맡기고 경제 활동 할 수 있는 상황인지는
내 아이와 남편의 외조와 모든 여건이 어느 정도 허락이 되야
가능하더라고요.
육아와 살림이 좋아서 선택하고 만족하는 아내들도
물론 있어도
그역시도 남편과 뜻이 맞을 때 순조롭고요.
그렇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여자들도 결혼 늦게 하고
딩크도 많고
사회적 인식도 이삼십년 전 젊은 세대들과는 확연히 달라져서
현재 오십대 정도까지가 많은 불합리함을 숙명처럼 받아들인
마지막 세대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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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pm 1:57:00
58.--.70.40 |
| 정말 남편은 뚜껑 열어봐야 알아요.
결혼전 어느정도 힌트 정도는 보이지만,
복불복 자기복인것 같아요.
울 남편 시골출신 없는집 사람이라 넘 알뜰해서 좀 맘에 안들어했거든요.
근데 본인은 아껴도 절대 나한테는 아껴라.저축해라 그런말 안해요.내가 알아서 잘 하기도 하고.
외식하는걸 안좋아히는걸 아니까, 먹고싶은게 있음 사서 집에서 먹거나 그냥
나가서 친구랑 아이들이랑 먹고 가정에 충실하고 알뜰하게 살았거든요.
그것도 나이드니 본인이 더 맛집 찾아 다니는걸 좋아하네요.
난 귀찮아하고..
지금 직장, 대학졸업후 대기업에서 지금까지 다니며
월급통장 다 맡기고, 집에 돈이 얼마 있는지도 몰라요.
집이 각각 한채씩 있었는데.남편명의로 된집을 제가 증여 받았거든요.
얼마전 이제 재산 없어서 어떡하냐?했더니,
난 나중에 시골가서 살거라..국민연금 190만원정도 나올건데 그것만 있으면 된다네요.
퇴직금 다 집에다 줄거라고..아님 땅사든지.
전 정말 친정에서 받은것도 없고.현재 직업도 없고.
곌혼 안 했으면 재산하나없이 불쌍하게 살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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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am 9:33:00
211.--.147.186 |
| 배우자 복도 자기복이 맞아요.
제가 아는 분은 부모복이 있었는지 아님 어려서도 재복이 있었던지 아빠 사업이 잘 돼 상당히 유복하게 자랐음.
고딩 때부터 연애한 남자 가난하다고 집에서 결혼반대.
여자는 공분 잘 못 해서 지방에 이름 없는 대학 갔고
고딩 때부터 시귄 남친은 서울대 감.
이십대 후반에 여자 집 사업 망함
남친은 대기업 들어감. 여자가 망한 친정에서 첫사랑과 도망치다시피 결혼.
결혼전부터도 남편은 승승장구, 승진 빠르고 결국 대기업에서 한자리 차지.
애들도 어릴적부터 해외주재원으로 나가 살다 거기서 대학까지 다 보내고
남편이 결혼 때부터 번돈은 전부 주고 자긴 딱 용돈만 타 써서
돈관리 전혀 간섭 없어
돈고생이라곤 평생 안해본 셈.
시댁도 없음. 원래 거의 고아였음. 개룡남도 아닌 셈이라 시가에 시달릴것도 없었음.
자식 공부로 들볶기 싫어 애들은 미국 기숙사에서 살게 함.
대학도 잘 갔음.
자식 교육 땜에 속상해 본적도 없고 떨어져 사니 시간 돈 여유돼서
일찌기 유한 부인처럼 여러 모임 다닉고 잘 놀러다니고..
사치도 잘 부림 ㅎㅎ
결혼무렵 친정은 망했어도 평생 돈고생 없이 남편복도 좋은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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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0-05-24 pm 3:01:00
59.--.221.99 |
| 정말 단물빠졌다고 생활비안주는건가요? 아놔 열받네요
그래서 내딸은 인성을 1번으로 보고 결혼하라고 하려고요
갈수록 이기적인 세상이라 참 걱정입니다
우리애들만 반듯하게 키워서 될것도 아니고
사람자체를 잘봐야겠어요
생활비주는 제남편은 천사네요 예전에는 당당하게 돈을 썼지만 갈수록 고생해서 번 남편의 월급을 고맙게 생각하며 쓰고 있으니 저도 철이 드나봅니다 알뜰하게 아껴쓰고 확실히 생각이 달라지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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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0-05-24 pm 3:07:00
125.--.134.26 |
| 남편에게 감사해야겠어요
한번도 저리말해본적은 없으니까요
가끔 월급외에 상여금이나 별도로 들어오는 돈은
와이프몰래 다른계좌로 받는 사람들이 많데요
자긴 귀찮아서도 그렇게 못한다고
은행 예금이나 보험 기타등등 신경쓰기 싫으니
다 제이름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거든요
말은 신경쓰기 싫다지만 믿고 맡기는거죠
최근에 차 바꿨는데 사람들에게 제가 바꿔줬다고...
사실 다 남편이 벌어다 준 돈인데
니꺼내꺼 따지는 남자들 치고 통장관리 똑바로 하는 사람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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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0-05-24 pm 4:03:00
121.--.131.203 |
| 남자들도 예전 같지 않게 돈 벌기 힘들어졌고
맞벌이가 늘면서 자신만이 생활비를 부담해도 되지 않는다는 인식..
부부는 서로 부양의 의무가 있으니 억울하게 혼자서만
돈을 다 내기도 싫은 것도 있을거에요
남자들도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고 주변에 돈 잘 버는 부인이나
처가덕에 편하게 사는 사람들 보면 부럽고 혼자만 희생한다는 생각이 들어
저럴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아내가 경제적 능력이 없는데 안준다기 보다는 맞벌이거나
처가에 재산이 있다싶은 사람들이 믿는 구석이 있어 그러지 보통의
남자들이 정말 처자식이 자기 아니면 돈 나올 구멍이 없는데 돈을 안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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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pm 4:10:00
125.--.6.3 |
| 맞아요. 처가 재산 있음 그러는 남자 있어요.
자격지심도 많고요.
자기가 번거 자기가 쓰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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