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5-15 am 9:58:00
211.--.18.146
마음이 괴로우실땐 그 대상과 멀어지고 안보고 안듣고 떨어지는게 제일 좋아요.
저도 올해 딱 50 이 되다보니 이런저런 뒷 생각이 나긴하지만 여차저차 좀 멀리 이사오게 되었는데 나를 아는이가 없으니 넘 편하고 좋네요
자랑하는 말을 듣고 어느 누구도 편할 사람은 없어요 자랑 끝에 실수한다는말이 있죠. 그러다 인간관계 틀어지구요 이미 마음속에서 어긋난 인간관계예요 인연에 연연할 나이도 아니고 그 인연은 여기까지구나 라고 생각하고 훌훌 버리세요
그리고 50 대에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 전 개인적으로 좋아요 저도 23년 남편과 작은 자영업 하다 일을 접었지만 일하면서 힘든점도 있지만 개인적 활력도 되었어요 또한 저축이 왜 의미가 없나요 저도 저축밖에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원글님의 노력을 왜 스스로 내려버리시나요 주위 보면 재복이든 자식일이든 내 일이든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누구나 기복이 있거든요 50 부터는 그냥 이제는 남이 아닌 나에게 집중을 더 해야 할 시간이라고 봐요 곧 60 이잖아요 앞으로 시간을 다른이의 부러움을 보고 박탈감 느끼고 괴로워 하기에는 시간이 넘 아깝잖아요
지금까지는 일을 벌리고 바쁘고 얽혀있던 삶이였다면 이젠 주위를 간략히 단순하게 만들고
정리하고 버릴건 버리면서 내가 공간과 물건과 사람에게 묻히지 않고 오로지 내가 중심이 되는 것.
한번 자식이나 남편이 아닌 오로지 나에게 집중해야 하는 생활을 정말 30분이라도 즐겨보세요.
비오는 날 커피 한잔 마시며 조용한 음악 한번 틀어놔 보세요 단 10분이라도
원글님은 행복한 사람이예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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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5 pm 12:46:00
223.--.213.138
동감입니다!!
2  ***
2020-05-15 am 10:10:00
125.--.6.3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3  ***
2020-05-15 am 10:41:00
175.--.48.112
저는 남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저 자신의 과거와 현재가 비교되네요.
친정이 지방이라 집 사는 부담이 적었고,
부모님 사회적인 지위도 있으셨고,
고향에선 경제적인거나 부모님 지위,
어느 것도 꿇리는게 없었고,
(저 결혼 이후,이런저런 이유로
가세가 기울었어요)
고향에선 그래도 부유하게 산다 소리 들었고,
저희도 공부 잘 해서 모두 서울로 대학 갔지요.
지금 저희 서울 사는데요.
남편 평범한 회사원,
서울서 회사 다니니
시골에 있는 시댁에선
저희 떼돈 버는 줄 아는 상태.
시댁은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나
자식에게 딱히 줄 재산은 없는 상태.
우리가 모은 돈으로 서울서 집 사느라
(지금도 대출 열심히 갚고 있지요)
아끼고 살자니
집안 살림살이는 결혼 때 산거 그대로거나,
결혼 후 낡아서 바꾼 것들은
돈 없어서 저렴이로 산 것들.
결혼 전 부모님 슬하에 살고
내가 번 돈 나한테만 쓰고 살며
좋은 옷 입고 좋은거 먹고
좋은 가구 가전 살림살이,
외식을 해도 분위기 있는 곳에서 하고,
문화생활 즐기며 살다가,
지금은,
모든 살림살이가 저렴이,
나 입는 2~3만원 짜리 옷도
몇 번씩 고민하다 사고,
어쩌다 외식해도 저렴한 무한리필이나 다니고,
문화생활 꿈도 못 꾸고,
나와 남편의 노력이 부족한지,
우린 딱히 사회적인 지위랄 것도 없고
애들에게 좋은 환경 좋은 그늘 돼주지도 못 하고
사는 수준이 다운 그레이드 된거 같아
어느 날 문득 나 사는 모습들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게다가 결혼 전 감기도 몇 번 걸려본 적 없어
병원 간 일도 거의 없는 제가
입원 수술을 달고 사니…ㅠㅠ
답글
4  ***
2020-05-15 am 11:59:00
121.--.131.203
자랑은 본능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심리는 이해돼요
다만 그 상대보다 못하다 싶음 듣고있는 나는 열등감이나 상대적 박탈감에 속은 상하죠
그런데 그 기분이 내 처지로 인한거지 상대 탓은 아니지 않나요?
평소 대화 잘 통하고 편하다 싶으니 부담없이 자연스레
말이 나온것 같은데 저라면 그 정도는 좋게 봐줄것 같아요
본인이 기분 좋아 떠들던 실수로 떠들던간에..
오히려 거리가 느껴지는 관계에서는 조심한다고 저런 자랑도 안해요
형제던 지인이던 친구던 나보다 형편이 나은것도 못한 것 보다는
내가 마음이 편하고 또 좋은 일은 내 일처럼 축하해주는 마음이 들어서
이런 일로 사람 멀리 한다는건 생각도 안해봤네요
나보다 잘살고 잘 나가는 자식 둔 지인 있음 혹시나 나중에
도움 받을 일이 없더라도 손해 날 일도 없는데 굳이 지금 내 감정에 왜요??
늙을수록 그래도 주변에 말이 통하는 사람 남아 있는게 자산이지
돈이나 사회적 지위는 별루 의미가 없어져요
답글
  ***
2020-05-15 pm 1:51:00
223.--.172.4
저도 이 분글에 동감입니다.
5  ***
2020-05-15 pm 12:30:00
115.--.185.163

중년의 나이에 인생 중간평가받는것 같아 저도 기분 별로에요.
나름 열심히 살았건만 성적표는 그저그렇네요.
학창시절만 끝나면 성적표 받아들고 주눅들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였네요.

평생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고 시도해야되고.... 언제쯤 끝날까요.
이젠 나이에 기대서 좀 쉬고 싶었는데. 그럼 안되는 거였어요.
이 성적표로는 취미생활도 사치네요.

비도 오고.. 기분 꿀꿀하네요
답글
6  ***
2020-05-16 am 10:00:00
125.--.6.3
겉으로 표를 내든 안내든 원하든 원치않든
어쩔수 없이 평생 비교하며 살수밖에 없나봐요.
그런데 평범한 사람이 잘 나가는 연예인, 빼어난 예술가, 어마한
부자랑 비교하겠어요.
다 고만고만했던 무리 속에서
가까왔던 옆에 사람이나
자기와 비슷하다 여겨 동질감 느꼈었거나
그래도 자주 대해서 어느 정도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줬던 사람과
비교란 걸 하죠.
그러면서 부러워 자신을 채찍질하게도 되고
자극받아 동기 부여도 되고 그래도
저 사람은 어차피 나랑은 다른 사람이었구나 알면
나랑 다르게 사는 게 당연하지 하고 그대로 인정할 줄도 알고하죠.
학창시절 나보다 학업성취나 가정환경 등이 별로였는데
몇십년 지나보니 지금 내 처지가 한참 쳐지면
신세한탄하고 자책도 하고 그러다가 자식탓 남편탓 시가탓도 하게 되고 다 그런거 같아요.
우월감이든 열등감이든 그래봐야 다 괴로움의 씨앗일 뿐이죠.
그래서 전 한 때 비슷한 처지였건
나보다 객관적 조건이 별로였건 뛰어났건 그 사람의 그 때의 운명이고 팔자였었구나 해요.
그리고 지금의 달라진 형편 또한 그렇고요. 다 지나가고 변해요. 사람의 기본 성격은 타고난거라 안변하지만요.
이 나이 되니까 알겠더라고요.
인간사 영원한것도 없고 또 죽을 때도 다르듯
살아가며 겪는 흥망성쇠도 다 때가 있고 각기 다를 뿐이라는걸요.
그렇지만 노력이라든가 겸손이라든가 사고력, 이런 기본적 가치만 장착돼 있다면 어떤 달라진 형편과 상황에서든 그 때 그 때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것도 배우면서, 그냥 늙어감이 아니라 사고하며 성숙해지는게 아닌가 하네요.
나이듦이 그런거 같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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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6 am 11:25:00
121.--.173.8
백배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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