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4-15 pm 1:06:00
211.--.92.242
옷들이 옷장안에서 뒤엉켜 뒹구는것 다 그런가요?
- 대체로 그래요 그래서 바구니 큰거 넣어줬어요 손 댄건 거기다 쑤셔 넣으라고
설거지 한번쯤도 할 생각 안하는거 당연히 여기나요?
(공부도 안하면서)
- 당연한가봐요 시키지 않은 제 잘못이 큽니다
(공부하느라 바쁘다네요)
책상위는 풀지도 않는 문제집이 항상 뒤엉켜있나요?
- 풀었나 여부는 몰겠고 그 혼돈 속에 공부가 되는지 늘 궁금
속옷은 비누만 칠하고 잘 헹구지않아 미끌거리나요?
- 생리혈만 물로 슬쩍 지워놓는 듯?
풀메이크업하고 학교 가느라 아침엔 항상 허둥대나요?
- 기초 메이컵만 하니 패스
흰양말만 고집하지만 목때낀 블라우스도 모르고 주구장창 입고 다니나요?
- 넵!
욕실 세면대에 머리카락을 항상 많이 묻혀놓나요?
- 그럼요~
치약뚜껑은 항상 안닫나요?
- 닫긴 하는데 치약이 삐져나와 굳어서 잘 안닫...
필통도 안갖고가 학교에서 전화한적 있나요?
- 한덜렁 하는데 이 없으면 잇몸인 아이라
손톱엔 진한 메니큐어 발라 눈살 찌뿌리게하나요?
- 요건 안하는데 손톱은 아직도 제가 깎아줍니다
부모에게 받을려고만 하지 할 생각은 전혀없나요?
- 물욕은 없는데 간혹가다 큰 걸 요구해요 간수도 못할 아이팟 이딴 거
옷은 메이커만 따지나요?
- 패스
공부 못해도 본인은 그려려니하나요?
- 패스

고3이라 현재는 입도 못대고
대학가면 일단 정리부터 생활태도 전반을 다시 가르쳐야 할 판이에요
답글
2  ***
2019-04-15 pm 1:12:00
175.--.37.5
다른건 비슷하거나 울 딸이 더 심하고요.
애가 외모 꾸미는데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세수하면 로션만 바르지
풀메이크업 하거나 매니큐어 같은건 안 합니다.
옷도 사다주는대로 입구요.
답글
  ***
2019-04-15 pm 1:17:00
106.--.0.24
222
3  ***
2019-04-15 pm 1:46:00
210.--.45.151
고2딸 비슷해요.
옷들은 당연히 의자위에 책상위에 침대위에 널부러져 있고요.
설겆이..당연 해본적없어요. 초등때 두어번?
문제집 교과서 노트...옷들과 함께 책상위에..그와중에 주방 식탁위까지 문제집 점령..
공부를 꼭 주방나와서 해요 ㅠㅠ
속옷 제가 빨아줍니다 ㅠ 창피하네요
졸려서 (6시에 일어나야하니..)화장은 못하고 가요.
학교가서 선크림정도만 바르는 눈치고요..동아리에 무슨일있거나 그럴때만 화장하네요.
이도 안닦고 가려하는거 제가 항상 태클걸어요.
친구들은 학교와서 이닦고 수면바지 입고와서 교복도 갈아입고 그런애들 있어요.
치약은 뚜껑은 닫는데 제자리에 안놔요.
세면대니 변기위니 귀신 지나간줄 알아요...머리카락 투성이라서..
다행히 양말이니 블라우스니 매일 갈아입긴 하네요.
옷 욕심도 없고 메이커도 아예 안따져요. 다만 맘에 안들면 아무리 비싼거라도 안입어요.
요즘은 제가 입으려고 산 바람막이 점퍼 입고 다니네요.
자기관리 제대로 안해서..안할땐 룰루랄라 휴대폰하고 티브보다가 몰아서 하는스타일
어제밤 아니 오늘새벽이죠 4시넘어서까지 영어단어외워서
결국 새벽에 저 폭발했어요.. 저 두시까지 기다리다가 누웠는데 10분 20분마다 깨서 자라고 자라고 해도
안자요 ㅠㅠㅠㅠ 저까지 잠못잤네요
아침에 애 쓰러질까 결국 아빠보고 학교 데려다주라했네요
그나마 성적이 1학년때 나쁘진 않았어요. 올해는 아직 시험을 안봤으니 모르고요.
공부욕심이나 미래에 대한 목표도 확실한데..
자기관리 못하는 아이네요.
전 다만...불쌍하고 안됐고 엄마의 마음이 더커서 뭐라 못하겠더라구요.
참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도 엄마인 제게 말대꾸나 짜증은 안내요.
불만표시는 오로지 입을 다무는것으로.....
답글
4  ***
2019-04-15 pm 1:50:00
211.--.176.77
고2면 사람될가능성도있구 아직철도없구
사춘기니 다행이죠
우리집 23살도똑같아요 속옷 빨아본적없구여
점점더심해져요 하루종일 핸펀만해요
다른건 하는척만하구여 벌써7년째 이러구 있어요
모든냄새 향수로만 커버해서 골때리는 냄새나요
뚱뚱해서 더그런거같기도하구
학교가기전 저희도 화장을 1시간가까이하는데
똥손이라그런지 왜 1시간이나 뭘했는지 의구심
드는 얼굴을하고 딱 나오면 쳐다보기도싫어요
딱 10분짜리화장1시간하고 나오구선 늦었다구
어쩌라구 어차피 공부안해 학점도바닥인데 지각좀
하면 어때서 그러는지 참이해가 안가는게 한두가지
라야
다행히 옷은 메이커안따지네요 맞는게없어 웃어야할지
책상위에 책은 하나도없어요 간식먹은 쓰레기랑 쓰다버린
휴지랑 쓸데없는거만 잔뜩있을뿐
딸방들어가면 도둑이 금방와서 뒤지고 간방같아 안들어가요
답글
  ***
2019-04-15 pm 2:04:00
175.--.37.5
님 댓글 보며 웃었네요.
절대 웃을 상황 아니지만요.
이번에 대학 간 저희 딸과 너무 똑같아서요.
  ***
2019-04-16 am 12:02:00
218.--.81.78
저도
정말 웃기네요
우리도 마찬가지
에고
5  ***
2019-04-15 pm 1:51:00
49.--.77.200
대학교1학년 딸입니다.

옷장은 제가 수시로 정리해 주지만
고3때 빼곤 주기적으로 쉬는날 정리시켰습니다.

설거지 역시 고3때 빼고
방학때는 매일,
학기중에는 주일에 매일 시켰습니다.

어릴때부터 시키니, 스스로는 안해도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더라구요
울 딸은 집안일을 해야해서 방학이 싫다더라구요ㅜ

욕실청소는 대학교가서
첨으로 시키고 있는 중이구요
(울딸도 머리카락 뒷정리는 못하네요)

메니큐어는 바르라고 사줘도 안바르는데,
귀를 수시로 뚫어서 염증을 달고 삽니다.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라 보기싫지만 잔소린 안합니다

필요한 생필품은 사주지만,
나머지는 본인부수입(명절용돈)으로
사야 합니다. 돈 아까워서 메이커는 잘안사요

속옷은 애벌 빨래만 해두면
제 속옷과 같이 삶아서 세탁기 돌렸구요

아침은 늘 전쟁터같이 허둥대며 바뻤구요
애 셋과 남편 출근하고 난 뒤엔 젖은 수건
양말 설거지 정리안한 책들 옷들~~~

출근, 등교후 전쟁터 되는건 매일 아침 일과구요
아침에 다들 출근하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정리합니다.

울 딸이나 남의 딸이나 큰차이 있겠어요???
다 거기서 거기겠죠

못참겠는 거 하나씩만 바꿔보세요.


답글
6  ***
2019-04-15 pm 1:56:00
106.--.0.24
엄마가 정리정돈 잘 하는 스타일이면
딸은 결혼하면 똑같이 닮게 한다던데요?
애 키울 때야 좀 포기한듯 살아야하지만
자기 살림하면 그래도 잘 한다던데
너무 앞서 걱정은 마세요.
님이 너무 거슬리게 보는 것도 많이 예민하신 걸수도 있어요.
답글
  ***
2019-04-15 pm 2:01:00
210.--.45.151
저도 그거만 바라고 있어요.
친정엄마가 청소 정리정돈 안하는 사람인데...저는 그거싫어서 열심히 하거든요.
울딸은 저 닮아서 정리정돈 잘하고 살았으면 좋겟네요
7  ***
2019-04-15 pm 2:13:00
1.--.226.139
전 중2짜리가 중1때부터 그러고 있어요
집에 있을땐 무슨 환자처럼 하루종일 누워서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고 방은 치워줘도 치워줘도 쓰레기장같고 옷은 옷장열면 쏟아지고 진짜 밑빠진독에 물붓는거 같아요
공부는 바라지도 않는데 학교서도 아주 날라리로 찍혀서 선배들이랑 어울려다니면서 요주의인물 되어있어 창피해서 학교도 못갑니다
그동안 혼내도 보고 아주 쓰레기통이 되도록 안건드려도보고 핸드폰도 부셔보고 별짓 다 했는데 후...그냥 학교 다녀주는것만으로 감사해야하나 싶어요...
사춘기도 일찍시작한데다 키도 저보다 훌쩍 크니 이제 혼내는것도 쉽지않아서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가슴이 답답해요
정말 무자식이 제일 상팔자같아요 ㅜㅜ
답글
  ***
2019-04-16 am 12:05:00
218.--.81.78
222
8  ***
2019-04-15 pm 2:15:00
124.--.253.136
인간 형상을 가진 동물 키우는 중입니다
그려려니 하시고 위안 받으세요
답글
  ***
2019-04-15 pm 5:00:00
222.--.170.237
동물에 수억씩 안쓰자나요ㅠ

저는 그래서 요즘 꽃과 나무가 너무나 좋습니다

그자리에서 이쁜짓만 하자나요
  ***
2019-04-15 pm 6:27:00
211.--.92.242
8번님 센스에 웃고 갑니다 오죽하면
ㅠㅠ
9  ***
2019-04-15 pm 3:06:00
110.--.239.200
저는 아들만 있는 사람이라 아들이라 이렇게 행동하는 줄 알고 딸 가진 엄마들이 정말 부러웠는데 딸들도 비슷하네요.^^
답글
  ***
2019-04-15 pm 3:20:00
106.--.0.24
딸들 야무진 건 다 꾸미고 나온 모습만 ㅋㅋ
  ***
2019-04-15 pm 3:29:00
210.--.45.151
케바케지요..
잘키운 딸하나 열아들 안부럽기도하고요
야무진 아들하나 열딸 안부럽기도 하고요...
저도 결혼전에 하나도 할줄 모르고 오로지 회사만 다니다가 결혼해서..
친정엄마가 밥해먹고 사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했었어요 ㅎㅎㅎ
지금은 엄마보다 더 잘하는 음식도 많고요.
청소니 정리정돈이니 아주 잘해요..
저는 저희 딸이 그저 내 어릴때 모습이려니 하고 많이 이해해주려고 해요.
월요일은 딸방 정리하는 날이네요.ㅎㅎ
10  ***
2019-04-15 pm 4:16:00
211.--.142.144
전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울딸은 고등도 자퇴하고 원글 따님보다 더 지랄입니다.
답글
  ***
2019-04-15 pm 5:01:00
222.--.170.237
울아들은 대학자퇴 직전입니다

자식들이 언제 부모맘 헤아릴까요ㅠ
11  ***
2019-04-15 pm 5:25:00
116.--.254.7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12  ***
2019-04-15 pm 5:44:00
112.--.118.173
고3 뱀띠 딸

옷들이 옷장안에서 뒤엉켜 뒹구는것 다 그런가요?
헐 울 딸방을 못보셔서 그래요

설거지 한번쯤도 할 생각 안하는거 당연히 여기나요?
초등걸스카웃캠프 이후에 한 번을 안했을걸요

책상위는 풀지도 않는 문제집이 항상 뒤엉켜있나요?
작년에 사놓고 안 푼 문제집만 30만원이 넘더라구요 고등때 문제집을 더 안푸는듯해요

속옷은 비누만 칠하고 잘 헹구지않아 미끌거리나요?
속옷을 애가 직접 빨래하나요??? 울애는 생리팬티만 초벌빨래시키고 심하면 버려요
이건 나도 속옷 손빨래 안하는데요?? 무조건 세탁망 넣어 세탁기행

풀메이크업하고 학교 가느라 아침엔 항상 허둥대나요?
부지런은 하네요 풀메도 하고,, 울딸은 학교 지각체크 15분전에 생얼로 화장실에서 나와요ㅜㅜ
그것도 감사할지경이예요

흰양말만 고집하지만 목때낀 블라우스도 모르고 주구장창 입고 다니나요?
네

욕실 세면대에 머리카락을 항상 많이 묻혀놓나요?
네

치약뚜껑은 항상 안닫나요?
뚜껑 똑딱이로 사요 항상 열어놓아서

필통도 안갖고가 학교에서 전화한적 있나요?
안가져다줘요 네버에버

손톱엔 진한 메니큐어 발라 눈살 찌뿌리게하나요?
게을러서 못해요

부모에게 받을려고만 하지 할 생각은 전혀없나요?
당연

옷은 메이커만 따지나요?
메이커 아님 애초에 안사요 싸우기 싫어서

님 딸이 울딸보다 부지런하네요
답글
  ***
2019-04-15 pm 8:30:00
211.--.147.122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13  ***
2019-04-15 pm 5:54:00
112.--.4.124
원글님 따님 양호하네요. 한 예로 허둥대는것은 기본에 무단지각에 질병지각(생리통이라 거짓 소견서) 으로 한달에 몇번 청소하고 주말에는 오후 3시에 일어나 새벽3시까지 핸드폰 끼고 있고.. 등등 고2딸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미치겠다...
답글
14  ***
2019-04-15 pm 6:35:00
211.--.141.50
전 아들이요.
님 딸보다 나은건 치약뚜껑은 닫는거..
그거 하나 나은데요.

아..필통은 아예 안꺼내요.
집에 필기구가 책상에 한통있어서..
다른건 똑같아요.
풀메는 안해요.

다행이 지저분한게 자기방에서 그치는거..

대학생 되니 성질부리는건 누그러졌어요.
맘이 좀 여유로워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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