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2-18 pm 3:10:00
222.--.114.188
건망증이라기엔 좀 심한데요
인터넷에 건망증 체크하는거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답글
2  ***
2019-02-18 pm 3:28:00
210.--.45.151
저는 현관 비번은..평상시에 생각안나요
현관앞에 서서 눌러야할때 그냥 자동으로 손이 움직일뿐이고요.
가끔 공동현관비번 잊어버려서 남들 들어갈때 기다리고요.
카드도 결제하고나서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지갑에 넣었다가 가방구석에 넣었다가..
매번 이러니 카드 찾는거 저도 일이네요.
카드는 딱 두개만 들고다녀요. 혹시 지갑잃어버릴까봐서요..
당연히 달력에 다닥다닥 적어놓고 살고요.
방학때라서 아이 학원이 요일마다 달라서 매일 저녁에 아이한테 물어보고 체크합니다.
학기중이 차라리 편해요.
아이 둘이서 학원때문에 들락날락 하니까 더 정신이 없네요 ㅠㅠㅠ

답글
3  ***
2019-02-18 pm 3:31:00
211.--.242.228
전 어제 아이 기숙학원에 보내놓고 울컥
오늘 아침에 아이 빈 방 침대 보고 울컥
아침에 티셔츠 하나 입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밑에 현관문 번호를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 나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다행이도 다른 나이 드신 분이 오셔서 제가 뒤에서서 같이 따라 들어갔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 남편한테 전화걸어 비번 물어봤네요ㅜㅜ
평소에도 건망증이 있긴 했지만 오늘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충격이 좀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답글
4  ***
2019-02-18 pm 3:46:00
59.--.16.88
저 50인데 님과 같은 과정을 지나왔어요^^
지금은 포기 아이들이 엄마 나이에 다 그렇다고 위로해주고 단어 선택 헛말이 나와도 아이들이 찰떡같이 알아들어 줍니다.

님보다 다행(?)인건 남편이 더 심각해서 저한테 잔소리 못한다는 거예요^^
답글
5  ***
2019-02-18 pm 4:12:00
1.--.171.22
어제 식당에서 지인들이랑 밥먹고 친구랑 핸폰으로 통화하면서 나왔어요. .... 헉 잠시만 식당에 내 핸드폰 놔두고 온거 같다면서 다시 돌아간 저도 있답니다. ㅠㅠ
답글
6  ***
2019-02-18 pm 4:32:00
14.--.237.192
저도 집 현관 비번이 갑자기 헷갈릴때도 있어요.ㅠㅠ
답글
7  ***
2019-02-18 pm 5:18:00
61.--.58.23
저도 현관 비번 생각이 안나서 비상벨 울리고 경비 아저씨께 물어서 들어간적 있는데
그 후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누를때마다 생각안나면 어쩌지? 걱정이 돼요
그리고 건망증이 너무 심할때가 있고 그 시기가 지나면 조금 나아지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걱정 마시고 운동하시면서 몸에 좋은거 챙겨 먹고
뇌건강에 제일 좋은것은 외국어 공부라는데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제도 유투브에서 매일 10분에서 20분정도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답글
8  ***
2019-02-18 pm 5:34:00
211.--.92.242
47이면 소띠인가요? 동갑이시네요
요즘은 내가 46? 47? 이럽니다 ㅡ,.ㅡ

현관비번,,얼마 전에 몇 번을 잘못 눌렀어요
그 날은 주말이라 남편이 집에 있어서 열어주면서
왜그래~?? 눈이 똥그래지는데
제가 외출시 거의 차를 갖고 나가기에 차키에 달린 집키를 사용해서
솔직히 평소에 비번 누를 일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하네요 그 번호 조합 바꿔가며 쓴 지가 언젠데 ㅠ

비번은 솔직히 손이 기억하니 간혹 잊을 수 있다 치고
저는 중요한 일은 알람을 맞춰놔요
달력에도 적지만 보고도 무심히 지나치기 일쑤라
아직까진 괜찮은데,,알람소리 듣고도 이게 뭐지? 이럴까봐 겁나요
답글
  ***
2019-02-19 am 9:10:00
220.--.159.98
저도 자꾸 제 나이가 45로 착각해요
46인데 ㅎ
9  ***
2019-02-18 pm 6:03:00
174.--.229.118
저도 소띠 아줌마인데, 혹시 분란 일으키거나 불쾌함을 유발하는 글이 될까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용기내서 글 적어요.
전 건망증 아직 없고 오히려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직장일이 원인인것 같아요.
기억력이 가장 나빠졌을때가 아이낳고 육아휴직하던 일년이었어요. 그때는 아이 낳고 잠 못자고 신경 쓰니까 그렇지 하고 무심히 넘겼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제 기억력이 오히려 좋아진 느낌이 들어서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오년전쯤 직장을 옮겼는데 일도 바쁘고 머리를 다방면으로 많이 사용하는 일이에요. 전에 다니던 직장도 같은 직종이지만 지금에 비해 많이 한가하고 워낙 오래 다녀서 더이상 머리를 많이 쓰지 않아도 됐었거든요.
근육도 사용 안하면 퇴화되듯 머리도 많이 사용할수록 더욱 계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요. 옛날 어른들이 치매 예방한다고 화투치시던 것처럼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우리도 두뇌노화 방지를 위해 일부러라도 머리를 사용할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제 증조할머니가 아흔 넘어까지 장수하셨는데 노환으로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기억력도 좋으시고 총명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연세까지도 매일 신문 읽으시고 뉴스 빼놓지 않고 보시고 책도 자주 읽으시고 그랬어요.
답글
10  ***
2019-02-18 pm 6:49:00
121.--.117.250
저는 지금도 미적 기하벡터 이과 수능문제 저녁마다 푸는데 건망증 심해요. 저같은 경우는 워킹맘으로 너무 바쁘고 한번에 두가지이상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니깐 정신 없는것 같아요.남편 도와주는거 1도 없음. 냉장고 문 열고 가만히 있기, 비번은 까먹는거 기본이라서 폰에 다 저장하기 , 카드 잊어버리기 여기에 님들이 적은거 다 해봤고 큰애 키울땐 시장가서 물건사고 애 유모차에 두고 장바구니만 들고 온적도 있어요. 건망증은 잊어버렸다는거 아는거고 치매는 잊어버린지도 모르는거래요.
답글
11  ***
2019-02-18 pm 6:53:00
116.--.101.3
아유. 저는 몇 달전에 스마트뱅킹하믄서 잠김 풀었는데
계좌보내는 번호 신경 쓰다보니 1분 후에 패턴 생각
안 나는게 몇 시간 동안 안 나 더라구요.
조용히 혼자 있음 나았을래나? 주변에 모임날이라
사람이 대여섯명 있어서 . 어휴 겨우 그 날 11시에 생각남요 ㅠ
전 46살이네요.
답글
12  ***
2019-02-18 pm 7:39:00
49.--.77.200
저 47세 수학강사입니다.
미적분 삼각함수 로그함수 척척풀어도
우리집 비번 잊어버려서, 남편에게 잔소리 듣고
단어 생각이 안나서 매번 이거 저거 라고,
말하니 울 아들이 제발 단어좀 말하라고
대화가 안통한다고 저한테 짜증냅니다.

하루 8시간~10시간 수학 수업하는데도 이럽니다 ㅜㅜ
그냥 아가들이 뒤집고 기고 걷는 것처럼
삶의 한 과정이려니 하고 심각하게 생각 안하기로 했어요
답글
  ***
2019-02-18 pm 10:52:00
121.--.117.250
이거 저거에 급 공감하고 갑니다. 사람 사물 이름이 왜이렇게 생각안날까요?
13  ***
2019-02-18 pm 8:30:00
211.--.29.108
원글이) 다들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셔서 내심 안심이 되긴 합니다. 갑자기 심해진 이유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겨울동반 우울증이 조금 원인인듯 해요. 하루하루가 일주일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돌아가더군요..예전엔 친구들도 만나고 아이들 친구맘과도 자주 봤는데 어느순간 다 귀찮아지면서 집순이로 돌아가있네요..뭔가 신선한 충격이 필요한것 같아요..내일 당장 3월로 미뤄났던 운동 먼저 해야겠어요..제발 어느분의 말씀처럼 지나갈수 있는 건망증이길 바래봅니다~~^^
답글
14  ***
2019-02-18 pm 11:21:00
219.--.137.32
생각이 나면 건망증이고,
생각이 안나면 치매라고 하더라구요.
제일 무서운게 자기 자신을 모르는 치매라는데
아퍼서 못먹는 거도 불쌍한데 나를 모르니 가족들도
본인 자신도 안스럽고 무서운 거 같아요.
답글
15  ***
2019-02-19 am 9:07:00
220.--.159.98
저는 퇴근하면서 라이트 켜야지하고
뒷유리 와이퍼 작동 시켰어요ㅜㅜ
그리고도 한참 생각하다 켜고 오긴했는데요
매일 하는 일인데 머리로는 생각이 안나고
손이 기억하는적이 많더라구요
나이가 드는 징조인가봐요. 단어 생각도 잘 안나고ㅜㅜ
답글
16  ***
2019-02-19 am 9:10:00
125.--.134.26
저는요
가족들 다같이 독감예방주사 맞으러가는데
가는 순간부터 사람많아 줄섰다고 잔소리
주차장 꽉찼다고 잔소리하는
남편 덕분에 혼이 빠졌었나봐요
거긴 문진표를 쓰게 되어있는데
가족4명꺼를 제가 다 써서 냈는데
접수하는 분이 부르더라구요
제꺼만 주민번호가 틀렸다고...
다시뭍는데도 생각이 안나는거예요 ㅠㅠ
순간 너무 창피하기도 했고
서글프기도 했어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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