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11 pm 8:20:00
121.--.131.183
나 마흔후반 신랑 오십초반.
얼마전 신점을 봤는데 남편은 60대까지도 일한다고 해서 일단 안심이구요
기술직이라 건강만 이상 없음 할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다행이죠
저희 부부는 친구나 지인이 안많고 돈도 없어서 노후에 편하게 사람들과
놀러다닐 팔자는 안될 것 같아 거기에 대한 기대는 없고 신랑 은퇴할때까지
열심히 돈 모아서 제 고향 가서 주택 짓거나 사서 살 생각이에요
친지들 묵히는 땅이 있어서 텃밭농사 짓고 어릴적 고향 친구들과 왕래하며 지낼려구요
고향이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라 남편 기술로는 거기서도 먹고는 사니깐
지금 가도 되는데 아직은 애가 중딩이라 못가고 있죠.
안그럼 신랑 은퇴하면 부부 둘이 조그만 식당도 생각해봤는데 남편이 그간
너무 고생해서 일 안하고 싶을 것 같아 저희는 연금 받고 그때까지 열심히
저축해서 그 돈으로 노후에는 시골서 살자 하고 있어요
저는 노후에 농사 작게 하는 재미로 살 계획입니다
답글
2  ***
2018-11-11 pm 9:17:00
220.--.41.126
남편 국민연금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 사학년금 아마62세부터 약 180만원가량 아파트 서울에 한채 현재 현금 조금 있구 중학생 아들하나 초딩딸하나 있어서 당분간 맞벌인 생각중입니다 일단 정년후에도 애들한테 손 안벌리고 연금으로만 살아도 근근히 살정도는 되겠죠..
답글
3  ***
2018-11-11 pm 10:43:00
125.--.46.46
남편 연금 180정도 65세부터 나올거고..
기타연금 몇십만원..
월세 300 정도 나올것 같은데요.
전 그래도 우울해 노후고 뭐고..적당히 살다 갔음싶어요.;;
답글
4  ***
2018-11-12 am 6:20:00
222.--.114.188
50넘어서 가게 차리실 생각하심 힘들어요
꼭 가게하고 싶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때 시작하세요
대부분 퇴직금 날리는 경우라 가게는 신중해야해요
우린 그냥 소확행으로 살겁니다
애들이 자리잡는 다는 전제하겠지요
퇴직하기전 월세라도 받는 상가라도 살 여력이 되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도 않은거고
애들만 지 밥벌이하면 적게 벌어 적게 먹고 살려구요
캠핑카하나 사서 유유자적 돌아다닐 계획인데 이 캠핑카값도 만만치않네요
답글
  ***
2018-11-12 am 7:49:00
125.--.6.3
오호! 집시맨 ~ 부부사이가 좋으신가봐요.
  ***
2018-11-12 am 8:09:00
222.--.114.188
사이가 좋다기보다 징글징글하게 싸우다 서로 포기하다 싸우고 그래요
서로 안보면 찾고 보면 으르렁거려요ㅎㅎ
남편이 한때 전원주택에 빠지더니 요새 캠핑카에 빠져서요
가보니 애들 어린집이 살 줄 알았더니 의외로 5~60대가 많이 사더라구요
상담해보니 은퇴하고 여행들 많이 다니신다고 하더라구요
옆에 상담부부 60안되어 보이는데 1억 넘는 외국 캠핑카를 떡하니 그 자리서 계약하고 가더라구요
우리도 정 안됨 봉고 개조해서 다닐려구요
  ***
2018-11-12 am 8:59:00
121.--.131.183
굳이 캠핑카 필요 없어요
봉고 개조해도 되고 뒤에 짐칸 넣는 작은 트럭해도 충분해요
여행 갔을 때 그런 부부 봤거든요
저도 우리차 suv 차박 가능하니 이용하고
가끔은 숙박시설 이용해서 제대로 씻고 그러고 싶어요
늘 차에서만 자면 씻는게 제대로 안되서 불편할 것 같아
딱히 캠핑카에 대한 로망은 없네요
캠핑카 돈으로 더 맛있는 것 먹고 해외여행 가는게 나아요
5  ***
2018-11-12 am 8:06:00
125.--.6.3
뭐든 나이 오십 이전에 시작을 해야 자리 잡지
경험이 없는 분야에 오십 넘어 시작하려면 위험 부담도 크고
실패를 맛보면 재기불능에 빠질거 같아요.
참.. 그래서 대학갈 때 전문직을 할수 있는 전공하거나
그래봐야 딱히 의대 밖엔 없지만
결혼시장에서 의사와 결혼하거나
요즘엔 늦게 30초중반이라도 로스쿨에 진학하거나 그런가봐요.
회사에서도 중역까지 오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상가임대수입이라도 있는게 가장 안전한 노후대책인건지.

저는 님처럼 여유가 있어도 노후를 그냥 여행이나하며 보내고 싶진 않아요.
뭐라도 현역으로 일을 하면서 간간히 여행도 하면 좋겠지만
저도 생각이 많네요.
준비하는게 있긴 하지만 사실 덜컥 뛰어들기엔 모든 여건은 불확실하고 체력이나 머리나 뒷받혀줄까 알 수 없으니요.

답글
6  ***
2018-11-12 am 11:03:00
175.--.30.132
저 46, 남편 48

남편은 회사다니고 전 자영업해요
전 토요일만 쉬고 일만합니다.

애들도 뒷전이고 하던 자영업 규모를 키워
확장이전해 놓고 망할까봐 쉬지도
않고 일합니다.

자산 16억 정도
6천 결혼자금, 3억은 유산, 부동산으로 2억
나머진 순수하게 20년 동안 울 부부가 모은겁니다.

애셋 현재 자사고3, 자사고1, 중3
(교육비가 많이 들죠)
앞으로 딱 20억만 만들어 놓고 쉬엄쉬엄 살려구요

근데, 20억이 문제가 아니라
세아이들 차례로 대학가면 매달 천씩은 쓸 듯해요 ㅜㅜ

그래서 유산은 남겨주되 대학까지만
지원하고 결혼자금은 스스로 해결하게 해야 할 듯한데
요즘같은 시대에 울 아들들 스스로 결혼할 수 있을까???
살짝 고민됩니다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