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9-19 am 7:30:00
125.--.6.5 |
| 맞아요.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죠.
밖에서 모르고보면
어떻게 저런 엄마에 저런 형제들에
저런 아들이 나왔을까 해도
같이 살아보면 그런 소리 못 할 겁니다.
살아보니 다 그엄마에 그 아들, 그자식들...
그러니..
엄마인 저라도 애들 반듯하게 키워
그 피 희석시키려 애쓰고 사네요.
결혼은 그 집안 전체를 봐야지
절대 사람 하나, 그것도 밖에서 본 모습, 내게 잘 하는 모습 보고
할 게 아니네요
이혼으로 연을 끊기도 어려운게 이혼하면 내 남편만 아니지
여전히 애들 아빠인데
이혼 후에 더 험한 사고라도 칠까 두렵고
그나마 제가 저 인간 붙들어줘 저 인간, 이만큼이라도 사는데
아빠란 혈연이 이혼으로 어디 없어져버리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자기 같은 여자 만나 애들의 이복 형제 만들어댈 것도 끔찍하니요.
제가 낳아놓은 아이들에게는 어떻게든 아빠란 존재가 선한 연으로 남도록
평생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하나보다 하네요
저 인간 저 구렁텅이집안에서 건져 줘서
이 고생 사서하는 저는
안됐지만
전생에 나랄 팔아먹었고
저 인간은 전생에 나랄 구했나 합니다.
|
|
|
|
|
 | ***
2018-09-19 am 8:16:00
223.--.222.68 |
| |
|
|
|
2 ***
2018-09-19 am 7:33:00
39.--.47.57 |
| 결국은 닮아가더라구요.
저희 시댁,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무시하고
(심지어 자식 앞에서)
배우자라기 보다는 아랫 사람 부리 듯 부려 먹고,
시어머니가 아프든 어쩌든 관심도 없고,
시아버지 당신이 젤 중요하고,
당신 방식대로 안 하면 온 집안 다 뒤집어놓고,
온집안 식구에 절대 군림,
내가 팥으로 메주를 쑨데도
순종하고 따르라는 식이예요.
남편 얘기 들어보면,
어려서 엄청 두들겨맞고
발가벗겨 집에서 쫒아내기도 했데요.
제 남편,아버지라면
지금도 벌벌 떨고 무서워하고
엄마 불쌍하다고 해요.
전 그래서 남편이 타산지석 삼아
애들한테도 저한테도 잘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애들하고 맞는 부분에선
애들에게 잘 하다가
애들이랑 부딪히는 순간엔
시아버님의 기질이 나와요.
자기 방식대로 아니면
시아버님이랑 하는게 똑같아요.
발가벗겨 내쫒는 것만 빼고요.
저한테요?
시아버님이 시어머님께 하는거랑 똑같아요.
시어머니와 저의 대처 방식이 다를 뿐.
그러면서 남편이 엄마 불쌍하다는건 뭔지…
전 딸들만 있는데,
아들이 없길 다행이다 싶어요.
아이들이 울 남편 같은 남편되어
남 집 귀한 딸래미 맘고생 시키고,
아버지랍시고 모든 가족 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살 일은 없을테니까요. |
|
|
|
|
3 ***
2018-09-19 am 10:39:00
220.--.180.244 |
| 20년 살아보니 남편,시아주버님,시아버지 버럭 하는 습관과 표현력 없어 자신의 생각 말로 못하는거 ㅡ
보고 자라서 그런지
유전이 무섭다 합니다
|
|
|
|
|
4 ***
2018-09-19 am 11:17:00
39.--.239.61 |
| 두렵습니다
아들 여친있는데 많은 생각 하게 되더라구요
말과 행동 더욱더 신경써서 예쁘게 따뜻하게 해야겠어요
카톡과 이모티콘이 도움 될듯합니다 |
|
|
|
|
5 ***
2018-09-19 pm 12:42:00
210.--.24.238 |
| 남편은 시아버지의 그런 모습 많이 닮았습니다.좀 더한듯도 싶고요.
저도 제 엄마의 모습이 문득 문득 보입니다.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은 우리 보다는 조금더 낫도록 노력하며 살고 있네요 |
|
|
|
|
6 ***
2018-09-19 pm 2:08:00
118.--.211.88 |
| 김창옥교수 강연중에
남자들은 나이들면 모국어가 나온다 하더라구요
어머니 아버지 한테 어렸을때 배운말투,언어,행동,생활습관...
그래서 결혼할땐 그집안을 ,그 부모님을 꼭 보라고 강연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살면서 정말 공감되고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학습한대로 행동 하겠죠
콩 심은데 콩나지 팥 나겠어요 |
|
|
|
|
| ***
2018-09-19 pm 3:00:00
211.--.132.144 |
| 남편이 시아버지 얼굴 키만 닮았지
시모 말투 습관 그대로 빼닮아
주양육자가 엄마라 그런가 했네요.
|
|
|
|
|
| ***
2018-09-19 pm 11:42:00
115.--.232.140 |
| 남편은 자기가 그리도 싫어하던 아버지 행동을 할 줄 몰랐다면서 안고쳐요. 주사 있고 능력없고... 결혼전 돌아가셨으니 몰랐죠.
외모는 못생기고 말 쌍스럽게 하는 시모 닮고 갈수록 그 말투 욕설 어찌그리 판박인지...
시모 싫어하는 시누 얼굴도 똑같고 고상한척 다하면서 툭툭" ㅆ "내뱉는거 보면 에휴...
밖에선 다들 가면쓰고 다녀요. 고상한척... |
|
|
|
|
7 ***
2018-09-19 pm 4:43:00
211.--.171.94 |
| 저도 시아버지가 더 싫은 이유가 남편이 시아버지를 너무 닮아 저런 더러운 행동 말투 생각 습관을 물려줬나 싶네요
돈도 한푼 안물려주며 어찌 필요없는 것만 그리 다 물려주는지요 |
|
|
|
|
8 ***
2018-09-19 pm 5:16:00
1.--.174.64 |
| 시가쪽이 공부들은 잘했나본데 성격들이 불같고
특히 40대 딸만 둘인 시누는 분노조절 안되고
사나운게 시어머니 판박이네요.
더 무서운 건 시누 딸들이 시누 얼굴과 그 성격이네요.
한가지 안닮은건 시부모 능력없는거는 안닮고
가난한게 한이 돼 공부만 했다는데요.
누리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서인지 돈이
있어도 돈을 발라도 귀티는 없고 촌스러움과
말투는 못고치나봐요.
형님이랑 저는 20대때부터 아는 사이라 가끔
따로 만나 밥도 먹고 여행도 다니는데 우리는
고급진 말(?)만 하자고 얘기하네요- -;;
아주버님과 남편은 아직은 덜한데 시동생 보면
말 많고 말 할줄 모르는 시아버지와 불같고 입짧고
사나운 시어머니를 똑 닮아 깜짝깜짝 놀라네요.
인성과 책임감과 말투는 제발 안닮길 바라네요.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