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10-21 pm 9:30:00
125.--.46.46 |
| 님 남편 너무해요.속답답해서 어떻게 살아요?
나도 외로워서 못 살겠다고 하는데..
우리보다 훨~씬 심한 남편인데요?
소통없이 말도 안하고ㅜ
울남편도 말없는편이지만,그래도 떨어져 있으니 그려려니한데
같이 살면서 남남처럼 산다면 전 못살것 같아요.
혹 여자가 있는지..그냥 일이 힘든건지!
아님 남처럼 사는게 각방쓰고 섹스 안하고 살아서
멀어진건지...?
신혼때는 연애? 할때는 그렇게 않았을거 아니에요?
그때도 무뚝뚝 살갑지 않았나요
남편은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지..
혹 살이 많이 찌거나, 자기관리를 안하시는건지..
남편은 님이랑 왜 사는건지..
진지하게 대화를 한번 해보심이..
외로워서 어떻게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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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13:00
211.--.201.161 |
| 네.. 너~~~~무 외로워요. 평일에는 아줌씨들이랑 어울리거나 알바다녀서 그나마 괜찬은데, 저녁이나 쉬는날은 오히려 무기력하고 내가 혼자라는게 더욱 느껴져요.
오늘도 한마디도 안하고 지나갔네요.
그냥 힘들어서 그럴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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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10-21 pm 9:34:00
211.--.120.60 |
| ㅋ~~~저도 오늘비슷한생각했었는데
영업직인 저희신랑은.꽃피는봄이되고.단풍지는가을이되면.각종 모임에 .체육대회에.골프에
해마다 이아름다운 시절을 혼자 이러고 있는게 너무 속상하다 생각했네요
너도 놀면되지 하는데
주말에 신랑이 어딜갈찌.행사가 있는지 나와같이 어딜갈껀지 모르니.주말아침에 기다리다.신랑이 훅 나가버리면
아이들 식사도 있고
그때서야 조맞추기조 힘들고
그렇다고.당연히 신랑은 주말에 없는사람이다 생각하고 먼저 행사잡아 나가기도 잘안되고
저도 울적했어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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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18:00
211.--.201.161 |
| 직업상 그렇군요...
아이들이 좀 커도 주말에 혼자 무엇을 하겠어요... 다들 가족과 지내쟎아요..
만약 남편이 집에 있게 되면 100프로 잠을 자니까, 오히려 더 불편해요. 조용조용 있어야되니까. 아무것도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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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10-21 pm 10:05:00
39.--.19.133 |
|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저희는,집에선 그런 사람이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는
농담도 잘 하고 얼마나 활기차게 얘길 하는지……
성격이 원래 그런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말 섞기 싫을 정도로 내가 싫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ㅠㅠ
원글님은 중고딩 애들 손갈데 없으시다는데,
전 그것만으로도 부럽네요.
우리집 중고딩은 엄마 없으면 완전 개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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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24:00
211.--.201.161 |
| 진심 제가 쓴글 같네요... 밖에서는 활기찬거 똑 같고, 내가 싫은가 싶은것도...
내세를 믿지 않지만, 절대로 네버네버 다시 만나지 않을거에요.. 이따금 결혼잘못했다고 말이 튀어나오기도 해서 놀랄때도 있어요.. 애들이 남자애들이라 적당히 손을 놓지 않으면 사이가 나빠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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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10-21 pm 10:11:00
211.--.227.53 |
| 알콩달콩하기에는 업무시간이 너무 기네요
저도 6시에 출근하는 직업인데 정말 지쳐요 해가 갈수록 더하네요
아마 너무 지쳐서 그런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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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29:00
211.--.201.161 |
| 너무 지친다는거 알아요.. 그래서 잔소리 안하고 그저 아무말 안하는것이 도와주는거죠..
그렇지만, 이렇게 산다면 왜 결혼했는지.. 곧 갱년기도 올텐데, 그땐 얼마나 우울해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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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10-21 pm 10:41:00
211.--.227.53 |
| | 님이 이해하셔야 할것 같아요. 5시반에 아침먹고 출근할 정도면 진짜 만사 귀찮을듯해요 저녁에 아무것도 못하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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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36:00
211.--.201.161 |
| | 이해하니까 사는거겠죠.. 농담은 커녕 대화도 없고, 그저 힘들겠다싶어 아무런 사소한 부탁도 안해요.. 에이~ 몰라하며 거절당하니까. 건강도 안좋아 불쌍하기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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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10-21 pm 11:02:00
211.--.120.60 |
| 이해 언제까지 하면되나요?
십년?이십년?삼십년?
삼십년 이해하고 살면.여자의 인생은요??
힘들수록 이해받을수있는사람에게 의지하고 털어놓는거아닐까요?
또 부부란 그렇게 하는게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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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39:00
211.--.227.53 |
| 이게 싫었으면 진작 남편에게 이직권하고 맞벌이 하셔야죠
경제적인건 남편 어깨에 다 매달고 나는 간단한 알바 아줌마들과 어울리고 그건 아닌듯해요
저렇게 평생 사는 남편의 인생은요? 저남편도 최소 30년은 저렇게 살아야 할텐데요
님은 새벽에 일어나 일하고 좋은 아내 좋은 엄마 할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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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pm 11:53:00
211.--.201.161 |
| | 일을 하기도 했었죠. 그때도 손 까닥하지 않았고, 아침밥이 늦어지면 휙 나가고 가끔 은행, 서류 일이 있는데, 즉각 처리를 못하니까, 짜증나기도 해서 오히려 맞벌이를 원치 않아요. 그래서 오후 알바를 하는건데, 변명을 해보네요. 그래도 내년엔 종일 근무하는곳을 갈려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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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10-21 pm 11:32:00
116.--.147.188 |
| 원글 남편정도는 아니지만 제남편도 무관심한편이거든요
저도 각방씁니다.이제 남편에게 사랑이나 관심받기,대화?이런거 기대안하고 그냥 한집에 같이 사는 사람 정도거든요.
마트는 함께 가본지 10년넘고요.밥.빨래만 해줍니다
저는 생활비 좀 풍족히 받고 있어서 마음 편히 살아요.내 상황에서 가능한건 취하고 안된다싶은 건 욕심을 버리면 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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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am 12:13:00
211.--.201.161 |
| | 한집에 사는 사람..이죠.. 말좀 하고 살았음 좋겠어요.. 이것도 욕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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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am 12:25:00
116.--.147.188 |
| 상대방은 대화에 갈증을 못느끼니까 그런가봐요.밖에서는 업무상이라도 많은 대화를 할테고요
말을 안걸어서 불만이었지만 지금은 그부분에선 바라지않네요.어쩌면 쉽게 포기하는 성격인지도 모르겠네요.저는 ㅎㅎ
티비보고 ,톡으로 주변인들과 대화하고,혹은 가끔 주변인들과 만나 바람쐬고 그정도에서 하루가 적당히 만족스럽게 살아지네요.
원글님도 본인이 즐거움을 느낄만한 다른 것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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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10-21 pm 11:55:00
211.--.227.53 |
| 사랑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거지 저처럼 멀티가 안되는 사람은
뭐 하나 하고 있으면 거기 몰입해야지 딴거 돌아봐 지지 않아요
남자들 중에 아마 멀티 안되는 사람 많을겁니다. 님 남편은 쉬어야 해요
쉬고 여유가 있으면 가족이 돌아봐질겁니다
근데 그건 안되잖아요 이경우 맞벌이를 해서 경제적으로 남자도 좀 느슨해지고
일도 좀 줄이고 딴직장 이직하면 훨씬 괜찮아질건데 남자분이 경제력 다 책임지고 있는 현재는 불가능이죠
로또 당첨되면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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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am 12:25:00
211.--.201.161 |
| | 멀티 안돼죠... 일이 줄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있을테고,, 들여다 보면 불쌍하고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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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10-22 am 10:38:00
125.--.134.26 |
| 전 나이들면서 점점 남편이 귀찮아요
코골이 잠꼬대 심한데
출근하는사람 코곤다고 깨우기그래서 심한날은 그냥제가 거실로 나옵니다.
주말마다 뭘같이하길 원해서 취미생활권했더니 요즘은 거기에 빠져사네요
주말마다 마트는 의무감에 같이 다니는데 잔소리 듣기싫어서 대충 필요한것들만 사요 그리곤 나중에 또다시 장을봅니다
남편힘든것도 알고 안쓰러움도 있는데 전 그냥 남편이 일찍나가서 늦게 들어왔음 좋겠어요
뭐라고 자꾸 말도 많이 안시켰음좋겠구요
아이고3인데 중간에 자꾸 잔소리하니 피곤합니다.
이렇게 사는것도 피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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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10-23 am 12:40:00
219.--.51.246 |
| 전 원글님처럼 말도 거의 안하고 잠자리도 따로 써요.
그리고 외롭기도 하죠. 근데 원글님과 다른건 그사람과 뭘같이 해보고 싶지가 않아요.
Tv보다가도 퇴근해 들어오면 저도 그만보고 들어와요. 말없이 한공간에 있기도 불편하고 남은 정이 정말 없나봐요.
일하는게 휴일도 별로 없고 고생하는거 알지만
윤택하게 살지도 못하고 늘 걱정하게 만들고
일 잘안되면 말같지도 않은 폭언으로 제 탓을 해요.
여행?이런거 애들 초등저학년이후엔 없었구요.
정서적인거 아무기대 없어요. 다만 기본생활만이라도 불안하지 않았음 하는거. 딱하나 바라는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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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10-23 am 11:40:00
116.--.106.253 |
| 저같이 사는 분들이 참 많았군요....
위로아닌 위로 받는 기분이랄까요...
벙어리삼용이와 백치 아다다가 사는 기분으로 18년을 살아왔습니다.
그 와중에 애는 셋이나 낳았구요ㅜㅜ
하늘로 날아가고 싶으나 아이셋을 두고 갈 자신이 없어... 모질지 못해.... 능력이 없어... 그냥저냥 살아가는 제 자신이 참 밉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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