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2017-09-15 am 6:28:00
39.--.42.145 |
| 저는 여기서 최영미논란을 처음 알았어요. ㅠ.ㅠ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구요.
최영미작가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을 냈다는 것만 알고 얼마 전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언뜻 본듯한..사람들은 옛날 생각하며 선플들을 잔뜩 달았더군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에 대한 관심에 업되어 올린 글 같더라구요.
솔직히 친한 친구사이에 농담으로 할수 있는 말 같은데 작가가 sns친구들이 글 올리면 늘 좋은말 해주고 하니 올려도 되는 글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 섰나봐요.
말하자면, 엄마는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고 돈은 여유있지않고 월세살고있는데 월세방을 비워달라고 하고..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물수 있듯이.. 자신이 뭘 할수있나? 생각했겠죠?
그러다 집근처 새로지은 호텔에 제안서를 보내고 또 그 제안서를 sns에 올리기까지 ㅎㅎ. 정말 영악한 사람이라면 그런글을 올렸을까? 싶기도 하고...
문득 어릴적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프레드릭'이라는 레오리오니가 지은 동화책이 생각 났습니다.
겨울준비를 하느라 바쁜 쥐들 사이 아무것도 안하고 사색에 잠긴 프레드릭.. 정작 힘들때 프레드릭의 이야기들이 다른 쥐들에게 도움을 준다 는 뭐 그런이야기. 아이들은 어쩌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