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11 pm 4:21:00
119.--.231.100 |
| 하나도 안 우습고 너무 공감되고 마음 아픕니다....다같은 부모 마음일것 같아요...
아직 저희애들은 중학생이지만 지금도 속터지고 남의 얘기 같지 않아요...
아이들이 빨리 엄마 마음 헤아리고 자기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좋겠어요.
글 올리신분을 위해 저도 기도할게요. 좋아져라 좋아져라~~ 힘내세요 힘내세요!! |
|
|
|
|
 | ***
2017-05-11 pm 4:34:00
112.--.205.233 |
| |
|
|
|
2 ***
2017-05-11 pm 4:25:00
223.--.8.59 |
| | 같은 고2 엄마로서 정말 공감 100%입니다 ㅠㅠ |
|
|
|
|
| ***
2017-05-11 pm 4:35:00
112.--.205.233 |
| 답이 없어 이렇게 글올렸네요
두서없이 넘 속상한만 뿐이네요
글 감사해요 |
|
|
|
|
3 ***
2017-05-11 pm 4:49:00
115.--.144.132 |
| 에효 토닥토닥.... 저희애도 아직 중3이지만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그래도 님 건강생각해서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ㅠㅠ |
|
|
|
|
4 ***
2017-05-11 pm 5:08:00
223.--.172.175 |
| 하나도 안 우스워요.
최상위권을 제외한 부모들맘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억지로 다니는 학원 학원비 땜에도 애가 더 미워 학원도 다 끊었더니 지가 좋아라는 영어만 제발 다니게 해달라해서 그것만 다녀요.
운동을 좋아해 다행히 딴짓은 안하고 운동하고 오거나
하는데 공부는 안해요.
그대신 핸드폰은 평일엔 2시간으로 정하고 잘땐 절대 갖고 못자게 해요.
학교 늦을까봐요.
목표를 고등졸업을 정하고 삐뚤어지지만 말고 저하고 사이좋기만 바랍니다.
늦더라도 지 인생 스스로 개척하겠죠.
부모 원망 말라고 미리 말했거든요.
트러블이 없으니 애가 좀 가여워 보이기도 하네요.
공부가 싫은데 이 거지같은 나라에 태어나서 고생이다 싶어서요..
애 학원비로 뭐든 재밌는거 배우시고 맛난것도 가끔 사드시고 운동도 하세요.
아이와 전쟁후에 얻은건 날 돌아보고 내 인생을 가꾸기 시작한 거네요..
|
|
|
|
|
5 ***
2017-05-11 pm 5:33:00
221.--.47.15 |
| 고1 제 아들은 기냥 학원은 마지못해 다닙니다.
학원쌤들 말씀이 숙제도 안해오고 외워오라는것도 안한답니다.
학원을 끊겠다니까 그럼 자긴 삐뚫어지겠답니다.
공부하기 싫은데 학원마저 끊으면 자기보고 대학이고 뭐고 그냥 막 살라는거 아니냡니다.
학원만 다니면 저절도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수 있다 생각하는것이 너무 어리석어서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우리 형편에 지방에서 숙식까지 하면서 대학 등록금에....절대로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뭐가 달라지지 않네요
4월부터는 또 뭐가 감추고 싶은게 있는지 가정통신문을 집에 내놓지를 않네요. 또 시작입니다. 중학교때도 그랬으니까요. 성적표건 뭐건 제가 직접 담임한테 어렵게 전화를 해야 알수가 있었으니까요.
지난달 제 아들은 어땠는줄 아십니까?
공부좀 하라고 집근처 독서실을 한달을 해줬더니 독서실에 있는 노트북으로 유투브 동영상만 감상하더랍니다. 아이한테는 비밀이지만 독서실 형아가 제게 귀띰해주더라구요.
정말 답이 없는 아이입니다 아들은.
제 아들이라고도 하고 싶지 않은 심정입니다.
|
|
|
|
|
6 ***
2017-05-11 pm 5:40:00
220.--.166.75 |
| 저도 원글맘 마음 100프로 공감해요. 공부 안하는 것도 미운데 저희 아들은 중 2부터 미친짓을 해대서 저의 마음을 찢어 놓습니다.
그냥 새벽 1시까지 돌아다니기. 장학금 달랑 한번 받은 것 통장에 넣어주겠다고 해도 내돈인데 왜 엄마가 건들이냐며 문 걷어차기. 말도 안하고 친구들하고 에버랜드가서 찜질방에서 자기. 아침 안먹고 나가기. 새벽에 일어나서 저 출근전에 아침 챙겨주면 화장실에 버리고 가기. 삐지기. 삐지면 방에서 안나오기. 소리지르기, 싸우다가 화나면 저 밀기.
너무 힘들고 창피해서 제가 자살하려고 목 매다는 것 시도까지 해봤네요. 어렸을 때 그렇게 아파서 병원 중환자실에 왔다갔다 하면서 살려놨더니 나에게 이렇게 하다니...
제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형사사건이 안났으면 좋겠다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제가 제 아이를 다치게 할까봐 겁이 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인생과 제 모든 맘을 다 바친 아이와 관계가 이렇게 되니 어디서 생의 의미를 찾고 기쁨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요.
남편은 저에게 관심이 없어서 제가 쓰러져서 숨도 못쉴때 "이렇게 있으면 우리 점심은 어떻게 먹냐"하는 사람입니다. |
|
|
|
|
| ***
2017-05-11 pm 5:47:00
119.--.231.100 |
| 원글 아니구요...그냥 위로해드리고 싶어서요..
아...정말 우리들의 아이들이 왜 이럴까요...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어봐도 그렇고요
우리집 아이고 남의 집 아이고 간에, 정도의 차이이지...뭔가 단단히 잘못되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 클때랑은 너무 달라요...환경의 탓인지...
남편도 왜 그러셨을까요. 섭섭하고 원망스러워 제가 다 가슴아프네요.
힘내세요! 우리 모두 힘내요. 좋은말만 하고 기다려줘보자구요...의도적으로 좋은생각만 하자구요...병나면 본인만 손해예요.더 슬퍼져요... |
|
|
|
|
7 ***
2017-05-11 pm 5:49:00
221.--.39.30 |
| | 기다려 보십시요. 곧 아이 입에서 왜 1,2학년때 공부 안하고 놀았나 후회하는 말이 나올겁니다. 고3되면 분위기가 확 바뀌나 봅니다. 본격적인 입시 상담 들어가고 그동안 거들떠도 안보던 생기부도 보게되고 남들은 몇장씩 되는데 자기는 한장도 채 못채워서 수시는 꿈도 못꾸고 이래저래 심난한 날이 곧 올겁니다. 고3 되면 공부 안하던 아이도 공부란걸 하게된다고 합니다. ㅋ 울집 아들넘도 이제서야 후회합니다. 그렇게 잔소리할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고3인 지금에서야 말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아이를 잘 설득해서 수학만이라도 끌고 가게 해주세요. 수학을 포기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전 울 아들이 놀고 공부 안해도 수학만은 하고 있어야 한다고 늘 얘기하고 설득하고 했었습니다. 고2면 아직 안늦었습니다. 다~ 포기하지 마시고 수학만이라도 잡고 있으세요. |
|
|
|
|
| ***
2017-05-11 pm 5:58:00
221.--.47.15 |
| 원글맘은 아닙니다만....
수학만이라도 놓지 않고 잘 잡고 있다가도 고3때되서 지가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지나면 정말 대학이란걸 갈수나 있나요? 물론 지방 이름없는 4년제는 가능하겠지만요..가능한지 정말 궁굼해서 희망이란걸 좀 가져볼까 하고 문의드립니다. |
|
|
|
|
8 ***
2017-05-11 pm 8:14:00
121.--.50.159 |
| 아이고 남의말 같지않아 이젠 우리아들또래 얘기는 내자식 문제같아요
중등때 영수 공부안해도 100 우스웠고 영재원도 다녔었고 준비안된 과학등등 대회나가도 상도타고
그래서 전 천잰줄 알았네요
그런데 학원을 주구장창 은 안다녀봤지만 공부만 파고드는스탈이 아니고 자기꿈이 강하다보니
여러가지도 함께 하는아이라 뭐 그런것도 그냥 인정해줬는데요
학원 보내나 자기주도를 하나 등급이 참 애매하게 나오네요
아예 최상위면 좋겠고 못하면 포기라도 하지 열심히는 하니 참 안타까우면서도
내아이 포함 다른아이들도 참 안됐단 생각이 드네요 요즘
우리들도 힘들고요
전 멀리보고 전문대라도 집근처에서 다닐수있는곳이면 편히보내자 얘기했습니다
신랑도 그래 멀리보자구요
에공 요즘은요 공부못하는 아이들 없어요 다들 잘하는데 중요한건 다들 그만큼 열심히 하고
하니 다 자기그릇이 정해져있나 보다하고 체념하게 되네요
그래도 하는데까진 열심히 해보자 했어요
안되면 말구 ^^
공부, 대학 브랜드 말고 뭘하면 행복해할지 멀리생각해봐야겟죠 ㅠ |
|
|
|
|
9 ***
2017-05-14 am 8:28:00
124.--.239.44 |
| 요즘 최상위층은 초딩부터 관리되어
중딩부터 고딩과정 반복학습에 거의 수학의 신 영어의 신이
되어 있으니, 고딩가서 아이들이 느끼는 좌절감 벽이 얼마나
높고 거대할찌 생각해보세요.
전 그냥 어려서부터 건강하고 심성 바르게 자라면 된다고 했어요
아이가 건강하지 못해서 그런가 공부에 대한 욕심은 없었던거 같아요.
이번에 대학에 간 아이도 그 아이 고1때 세월호 터지고 수학여행 모든
여행 취소되고, 몇년 우울감 갖고 그저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관대하게 대하다 보니, 아이도 지금도 행복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우선인지라 피터지게 좀 공부해야겠다는 그런]
마음 애시당초 가져보질 못했고, 잘 놀다가 대학가고 물론 스카이
못갔지만,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아이가 학교 잘다니고 즐거워하니 그걸로 감사합니다.
이제 스므살 지 인생 지 앞길 잘 찾아가리라 믿으며
응원할뿐입니다.
이제 중딩인 아들이 다소 걱정되지만, 소시적에
아이 아파서 그저 건강하게 심성 바르게 자라기만
바랐던 초심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
|
|
|
|
10 ***
2017-05-15 am 5:26:00
175.--.39.183 |
| 울 애는 고3인데요.
학원 안 간다해서 중학교때까지 인강했고,
컴 틀어놓고 딴짓해서 저랑 수없이 갈등 겪었고,
그러다 과외 시켜 달래서 과외 시켜줬더니,
숙제는 거의 안 해가고
고1 때,돈 아까워서 학원으로 돌렸더니,
핑계대고 안 가는 날이 반,
아니면,가도 숙제를 안 해가거나…
차라리 다 때려치고 학원 가지 말아라 했더니,
오늘만 안 갈거라고 끊지 말라고 해서
속아 주기를 수십차례…
고2때까지 그러더니,
고3 올라와서 학원은 군말없이 가는데,
학원 갖다오면 공부 끝입니다.
그래도 학원은 안 빠지고 가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는건지 원 ㅠㅠ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