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3이구요.
2학년 여름방학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준비했어요.
1년 안됐네요.
슬럼프가 온것같기도 하고
자기 재능에 대한 의심도 생겼고
학원 강사와의 관계도 좋지않은
여러가지가 겹쳤네요.
미술하는 앤데 그림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고 하네요.
불과 한달전만 해도 최소한 제가 볼때는 의욕이 있고
목표도 있었는데요.
아직 어린데 입시한다고 방학때는 1시부터 밤 10시까지
학기중에도 주5일 6시부터 10시까지..
안쓰럽더라구요.
그래도 자기가 좋다고 하고 싶은게 있다고 시작해서
착실히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했어요.
오늘 이러저러해서 예고입시 그만두겠다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싶네요.
이번주 쉬면서 주말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는데
어쨌든 자기 생각이 그렇다면 따라야겠지만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고..
당분간 공부를 하고 싶대요.
공부도 괜찮게 하는 아인데 학원에 시간에 치여
공부를 신경못써서 내신이 안나올까봐 불안감도 있는것 같았어요.
목표하던 학교가 내신도 꽤 높거든요.
그간 투자한거야 경험을 샀다고 치면 되지만
나중에 후회할까봐 젤 걱정이 되요.
하지만 제가 해줄건 없는거겠죠?
본인이 그렇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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