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인 엄마가 늦둥이를 낳아서 이제 돌이 다 되가네요.
큰애 친구엄마인데, 친했었어요.
친하다가도 서로 뭐 사소한거로 또 뜸할수도 있고 그엄마가 일을 하네마네해서 바쁘겠지싶어 연락이 뜸할때었나봐요.
그러다 결정적으로 그엄마가 늦둥이 임신사실을 거의 배가 많이 불러서 것도 모임에서 여러사람에게 알려야될때 거기서 알게됐는데 그게 딱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 모임 얼마전에도 따로 만나 밥 먹었는데 말을 안해주고.
(워낙 키도 크고 살집도 있는 사람이라 뱃살이려니 하고 묻지도 않았죠. )
참 별게 아니다 싶다가도 괜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제가 당근 미리 알고 있었는줄 아는게 더 기분 나쁘고.
어쨌든 친했던! 사람이니까 임신선물 출산선물 백일선물은 다 챙기고 중간중간 형식적인 안부 정도만 물을 뿐이지 맘이 안가더군요.
그러면서도 내가 너무한가 싶은 생각에 자꾸 맘이 편치를 않구요.ㅜ ㅜ
근데 이제 애기가 돌이 되고 게다가 셋째다 보니 첫애 키우는 것처럼 힘들지 않은지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러니 더 기분이 나쁜게, 이제 힘든 시간 다 지났다고 연락하나 싶은게 짜증나고.
생각 안하고 살면 편한데 한번씩 연락오고 카톡 오고 하면 내가 편하게 전처럼 못대하고 너무 속 좁게 꽁하고 사는건가 하는 생각때에 괜히 괴로운게 짜증만 나구요.
이런 경우 꽁~할 수도 있는거 맞죠?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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