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고1 아이들이 있고 저는 유방암 수술하고 항암받고
있어요. 저는 향후 일을 할 수가 있을지 없을지 솔직히
불투명한 상태지요. 올해 치료가 끝나도 계속 정기검진
받으면서 관리를 해야될테니 아무래도 몇년간은 일을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애들이 크다보니 학비며 학원비가만만찮게 들어갑니다. 큰애는 내년에 대학생이 될테니
돈은 더 많이 들겠지요. 지금 남편 혼자 벌어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될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이직 제의가 들어
왔는데 하필이면 국내가 아니고 베트남 지사네요.
급여며 대우는 지금보다 휠씬 좋습니다. 남편은 3년 정도
떨어져 살고 애들 다 대학 보내고 나서는 둘 다 독립을
시키고 베트남으로 들어와라 그러는데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올해 수능보는 큰애도 걸리고 아빠바라기인
둘째도 걸리고 아직 치료중인 저도 남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근데 먹고 살려면 가는것이 맞는것
같은데.. 보내야할것 같은데 지금은 보내기가 싫으네요.
저쪽에서는 마냥 기다려줄 수는 없으니 빨리 결정을
해야되는데 어쩌나 싶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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