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전업인데 요즘 왜이리 반찬 만들기가 싫은지 모르겠어요

반찬 잘하는 편도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거 해 먹고 사는데

큰애 멀리 가 있고  남편 회사서 식사 다 해결하고 오니

집에서 저랑 중딩 아이하고만 밥 먹어요

저는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식사량도 적고..

큰애 있을 때만 해도 안그랬는데 큰애도 없고 그러니 더 하기가 싫어졌어요.

장은 봐놓고 자꾸 미루다 보니 채소가 시들거나 상해서 버리는 것도 생겨나고.. ㅜㅜ

작은 아이는 제가 요즘 너무 음식이 하기가 싫어 돈을 줘서 자주 사 먹고 있는데

계속 사 먹일수도 없고 식재료가 썩어 나가는 걸 보니 이럴거면 차라리

반찬을 사서 먹자로 생각이 들어요.

지방인데 사 먹는 반찬도 매우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요.

한팩에 이천원 삼천원..

만원원치 사면 저랑 애랑 둘이서 그것만으로 하루 반찬은 다 해결이 돼요.

이정도면 그냥 사 먹는게 낫겠죠?

그런데 요즘 전업들도 많이들 사 먹는가 저녁 6시쯤 가면 밑반찬 몇개 말고는

당일 만든 반찬들이 이미 동나고 없어요.

반찬가계 두군데를 다 가봐도..

직장맘들이 더 이용을 한다면 6시에 가도 많이 남아 있을텐데 그 시간에

반찬이 동 난다는 건 전업들이 4~5시에 장 보러 나와서 싹쓸이 한다는 증거죠.

적은 식구는 사 먹는게 더 저렴히로 계산되어 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