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사이가
그럭저럭 좋은편입니다.
전화도 많게는 하루에 대여섯번 할때도 있구요.
안해도 거의 하루에 한번은 한것같습니다.
얼마전
저도 피곤하고 다른일로 지치고 해서
한 사일?
만에 통화한적이 있었는데
저보고
바쁘냐고?
왜 그러시냐하니
전화가 없어서...
이상하게 기분이 좀...
그랬어요.
또 예를 들어
제가 어디 간다 하면
왜가냐
안가면 안되냐
거기가면 좋으냐
사실 어디 간다하면
그래 알았다 하고 전화끊음 될거같은데..
애한테 뭐 사줬다하면
꼭 그런거 필요하냐
사야되냐
다른거 하면 안되냐
이런식의 대화가
자꾸 피곤해집니다.
연세도 있으시고하니
좋은 말투로 일일이 답하다보니
조금은 지치네요
애들 비위 맞추고
엄마 비위 맞추고
제비위는
제가 못느끼는 누군가가 맞춰주고 있을까요?
친정엄마
참 좋은 분이신데
저도 이젠 조금 늙었나봅니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에 제얘길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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