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로 이남자 만나 온갖고생해 남편을 많이도 미워하고 착하고 말없어 남의남편들과 비교도하구 화나면 아침도 안차려주고 그랬었어요
근데
어는순간 이런남자가 너무나 불쌍해 마음이아픕니다
본가인 자기집에서도 서러움받고자라 이리치여도 침묵 저리치여도침묵하였기에
시부모님 형수 시동생들이 형알기를 우습게압니다
일 시키고도 꼭 한소리하고 비꼬는 얘기도 아무렇지도않게 툭툭 던지고요
그런데 익숙해서인지 자존심상하는 얘기들에도 담담합니다
바보같이 그런것들에익숙해지고 무기력해져 당당히 맞서지도 못하고 늘 아무렇지않은척합니다
요즘 나이들어가는모습 힘들어도 내색하지않는남편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힘들게하지않았나 후회가 밀려옵니다
더잘해준걸 더챙겨준걸 바보같이 늘 당하고도 아무말못하는 모습들에 더 화가났던걸까요
힘든몸으로 일터나가기위해 초저녁부터 잠든 남편을보니 마음이너무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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