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그것도 읍에 살아요. 고2딸 전교 3등으로 입학했지만 내신 1~5등급의 저조한 성적이라 제일 잘하는 영어로 방법을 찾을까하고 대치동 토플 학원에 다니며 예체능해 실기도 할겸 1달간 지내요.
금요일 개강해서 오늘 두번째 수업인데 단어 시험 30개중 10개 맞았고, 숙제 하나 미제출했다고 학원에서 연락왔네요.. 재시라고요..
서울 오는 것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금적적인 것뿐 아니라 아빠가 혼자 지내며 너가 원한 거 들어준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 공부하는 모습 안보이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어요.
어리석었어요.. 공부에 큰 관심없는 아이인데 혹시 환경이 바뀌면 할까하고 무리해서 왔어요.
저 어릴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도 길을 제시해주지 않아 아쉬웠는데 그냥 제 얘기일뿐...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자고 생각하고 왔지만 슬프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