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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힘들다
IP : 14.--.37.145 2020-06-24 (02:19:52) 조회수:1618   댓글:10   추천:3

그냥 소소하게 행복하고 싶었다. 때가 되면 아이들 간식 챙겨주고 남편 퇴근시간에 맞추어 저녁 준비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런 일상들이 좋았다.

주말이면 가까운곳에 아이들과 산책 나가고.. 주말에 늦은 시간까지 영화 보다 잠들고

멋진 숙소가 아니어도 가족이랑 함께하는 휴가가 즐거웠다.

아이들 크면 남편이랑 둘이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고 손잡고 산책도 하고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점점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들이 힘들다. 내가 하는 말들 아무리 설명해도 다르게 해석하고 화를 낸다.

왜 자기를 무시하냐고 왜 자기 집을 무시하냐고....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적 없다.

계속 반복되니 설명하기도 지치고 아.. 내가 생각한 행복들 정말 소소한건줄 알았는데 참 힘든거구나 하는걸

알게 됐다. 아니라고 설명도 해보고 너무 힘들다고 화도 내봤지만 달라진건 없다. 주변 사람들에겐 너무 잘한다

내게 대하는 모습과 남에게 대하는 모습이 너무 다를때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이게 뭐지.. 난 너무 지쳐가는데.. 남편은 더 대화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도 아닌척 생활한다. 화나지 않은척, 힘들지 않은척, 언제 까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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