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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집값 바보
IP : 58.--.56.110 2020-01-15 (11:17:19) 조회수:1655   댓글:11   추천:2
18평 작은 아파트 사서 신혼 2년 살고 집값 내려 천만원 손해보고 팔았어요. 남편 발령땜에 이사오면서 친정에서 반 넘게 보태줘 32평 사서 10년 살았어요.
자가로만 살아 전세 사는 힘든점을 겪어보질 않았지요.

집은 2억6천에 샀는데 2년후 4억5천 꼭지 찍고 내려서 3억까지 내렸다 다시 좀 올라 4억에 몇년동안 멈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무렵 그집이 왜그리 지겹고 이사를 가고싶더라구요. 마침 10분거리에 새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었어요.

새아파트에 너무 살고싶은거에요. 팔 당시 20년된 아파트다보니 엘리베이터도 오래 되고 녹물도 나오고 이상하게 자꾸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4억2천에 팔았어요.

전세 들어간 집은 당시 매매 5억이었어요. 전세가가 원래집 판 가격 정도였구요. 여윳돈도 있었어요.
그때 판 집을 전세 주고 전세를 가던가 팔았으면 새집을 사던가 했어야했는데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지나고 생각이지만 판 집을 전세 주고 새집을 사서 갔어도 될 돈이 있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몇년 멈춰있어서 집이 오를거라는 생각을 못한것 같아요.
판 집은 25년 넘어가니 요즘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고있어요.

지금 판 집은 2억이 올랐고 전세집은 매매가가 3억5천이 올랐어요. 거기다 주인 들어온다고 나가라해서 다시 전세 구하고있구요. 지금은 너무 올라 겁이 나서 살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친구 방금 전화와서 분양받은 아파트가 두배가 됐다 사는 집도 3억이 올랐다고 자랑하고 동네 엄마들은 뭉쳐서 가격 더 올려야한다는거 듣고 있으면 자괴감이 느껴지네요.
나를 얼마나 등신으로 알까싶고 괴로워요.
양가 부모님들까지 그때 왜 팔았냐고 통화때마다 얘기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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