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5년째 알고 지내는 4명 모임이 있어요~
큰아이 학교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교류가 생기고 거기서 맘이 맞아 친해진 케이스에요
그중에 한분은 제일 나중에 합류한 경우인데 저희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는 큰아이 친구 엄마라 저를 통해서 이모임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비치셔서 제가 직접 소개했죠
그아이가 제아이를 너무나 좋아하고 따라서 그어머님이 적극 모임에 참여하시고 덩달아 모임이 더 활발해져서 거의 5년 가까이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런데..올해 봄부터 그어머님이 카톡을(4명 단톡방) 읽씹하시더라고요~ 우리 셋은 영문을 몰랐고..무슨 쌓인게 있나? 하면서도 저도 내심 쌓인게 있어(ㅠㅠ) 개인적으론 연락을 안했어요
그후 최근 들어 알게되었어요
그어머님이 저희 아이땜에 모임 안나온다는 사실을 다른 엄마 통해서 들었어요
그쪽 말인즉슨..1년여전에 저희 아이가 그집 아이를 바람 맞췄고..엘베에서 자기네 부부(항상 같이 다니세요) 에게 몇번 인사를 안했다는거에요 ㅠ
당장 아들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니..대학 진학하면서 아예 연락을 한적이 없다고..그집 아이는 재수에 반수까지ㅠ
약속을 했어야 바람을 맞추든지 하지않냐고..그아이가 어떤 상황인줄 알고 자기가 연락을 하겠냐고..조심스러워서 아예 연락을 끊고지냈다고..억울해하네요 ㅠ 그러면서 그아이와 개인톡까지 다 찾아봤습니다..
그리고..솔직히 저희 아들은 그집 부부 얼굴을 잘 모릅니다 ㅠ 저는 그집 가족들 얼굴을 다 알지만(항상 같이 다니심) 저희아들이 엘베에서 같은 라인 어른들께 인사를 안한거는 물론 잘못이지만..그게 그렇게 인연을 끊을 일인지 ㅠ
오늘 산에서 멀리서 마주쳤는데..쌩까시네요 ㅠ
하..좋은 이웃이 남보다 못한 인연이 되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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