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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시댁 식구들은 이기주의자 열 받는다
IP : 175.--.30.201 2019-09-08 (00:41:24) 조회수:1863   댓글:30   추천:1
저희 시댁 식구들은 매우 이기적입니다.
가족 이기주의고 자기 가족 밖에 모릅니다.
며느리는 당신 아들 돌보고 시누들 신경쓰고
시부모님 신경쓰는 존재일 뿐이라 생각하지,
내가 누구의 딸이기도 하고,누구의 엄마이기도 하고,
또,한 사람의 개인일 수도 있다는걸
아예 생각을 안 하십니다.
시부모님과 남편 형제들 일에 신경 쓰는거 외에
다른 일은 쓸데없는 일로 여기시고,
그 외에 다른거에 신경 쓰는걸 매우 싫어하십니다.
친정 가는 것도 싫어하셔요.
친정엔 1년에 두번,명절만 가는 해가 많은데,
가끔 초과해서 또 가게 될 때 그냥 간걸 알게 되면
얘기 안 하고 허락 안 받고 갔다고 난리치십니다.
시부모님이 저희랑 같은 지역에 사시는 것도 아닌데요.
한번은,친정 갔을 때,시부모님이 연락도 없이
저희가 사는 서울에 오셨는데
(다른 볼 일이 있으셔서요.
저희 시부모님은 시댁에 관련된 일을 하는거 아니면
제가 강아지 처럼 집만 지키고 있을거라 생각하십니다.
혹여,전화했을 때 제가 집에 없어 전화를 안 받으면
나중에,대체 뭐 하느라 전화를 안 받냐,해서
볼 일이 있었다 하면,
아주 의아하다는 듯이,니가 대체 무슨 할 일이 있냐,
도대체 어딜 갔고 누굴 만나 뭘했냐
꼬치꼬치 물으십니다.)
제가 친정 가고 없으니 한 난리를 치시고,
저희 친정으로 전화하셔서
남편 밥하고 국하고 반찬은 만들어 놓고 갔냐,
부터 시작해서,
저 집으로 돌아갈 때 까지
언제 집에 갈거냐 수시로 전화해 물으십니다.
명절 때 시댁 갔다 친정 갈라하면,
니 남편 운전하느라 고생될텐데
그래도 니 친정 갈래? 이러십니다.
(시댁에서 친정 차로 1시간 거리예요.
친정 도착할 때 까지 수시로 전화하십니다)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친정 근처 사시면서요.
그러면서,제 친정을 칭할 땐,
니 친정,이라 말씀하시고,
시어머니 친정을 칭하실 땐,
니들 외갓집,이라 말씀하시네요.

시부모님은 두 분 다 살아계시고 건강하신데요.
친정 아버지는 몇 년 전 돌아가셨고
친정 엄마는 혼자 계신데 몸이 아프십니다.
다른 때 같으면 명절 때 가보겠지만,
엄마 명절 연휴 지나고 이틀 뒤
병원 검사 때문에 오신다해서
친정 엄마는 그때 뵙기로 했어요.
(전화는 매일 하고 있고요)
그런데,시어머니랑 전화 통화 중에
시어머니가 이번 추석에 친정 가냐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사정을 얘기했더니,
전화기 속에서도 듣던 중 반갑다는 듯
웃으며 말씀하시는게 느껴지는데
이리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힘든데 친정 갈 필요 없지,
친정 아버지도 안 계시는데…

아픈 엄마 혼자 계시는데 가봐야 하지 않겠냐,라거나,
(저희 엄마 아픈거 아십니다.
그리고,저희 엄마의 경우는
시댁에 그야말로 별 일 아닌,작은 일만 있어도
걱정하시고,
저에게 전화해봐라,찾아봬라 하십니다)
아님,그래,그렇구나,정도의 말을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희 엄마는 전화하시면 항상 시어른들 건강하신지 묻고
전화 자주 드리고 찾아뵙거라,해요.
제 남동생에게도 사돈 어른 안부 묻고
장인 장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고 찾아봬라 하시고,
올케 친정 갈 때 뭐라도 챙겨 주셔요.

저희 시댁 식구들은,
저를 그 집안의 며느리,아내,올케로만
존재하길 바라는데,
사람들이 어찌 저리 이기적일까,
열 받아서 주저리 떠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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