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기적으로 이혼 요구하며 모든 이유를 제탓으로 돌리고 있어요.

그때마다 남편은 가출을 했으며 여자가 있는지는 심증은 있으나 아이들 때문에 어차피 살아야 하니 적극적으로 증거를 찾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몇년전에 여자 만나다가 들켜서 각서 쓴거는 저한테 있구요.

작년부터 생활비도 주지 않고 있고 전세계약서도 남편이름으로 돌려놨더군요. 저는 아이들때문에 집을 나가던지 들어오던 어차피 대화도 안되고 말해봤자 욕하고 폭력쓰려고 해서 무시하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저때문에 망했다고 하며 저한테 남자가 생겼다고 트집잡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혼을 해야겠다고 하며 친정식구들한테 온갖 거짓말로 이혼 사유를 저한테 돌리려고 해요.

저한테는 남편이 친정엄마를 비롯해서 친정식구들을 모두 싸잡아 막말에 욕까지 하며 무시하고 있구요.

제가 아무 대꾸도 안하자 회사에도 알려서 인생 망가트리겠다고 협박하고 있어요.

저는 아이들 때문에 참는대까지 참으려고 했는데 작정하고 말도안되는 증거를 만들어 내는 남편을 보니 더이상은 안되겠어요.

문제는 제가 남편의 이러한 점을 증거로 남겨놓지 않았고 최근에는 남편이 제 핸드폰에 남아있는 증거나 사진을 모두 삭제해서

거의 증거라고는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증거라면 아이들밖에 없네요.  아이들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 살았으니.

이 상황에서 변호사 선임하면 제가 이길 수 있을까요?

남편이 하는 문자에는 답도 안하고 있으며 친정식구들도 남편이 만들어낸 증거라는 것들을 문자로만 받아놓고 상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친정에서는 변호사 선임해서 진행하라고 하는데 저는 왜이렇게 무기력해지기만 할까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