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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찍어낸 듯한 삭막한 가정집 청소와 정돈
2018-11-05 (15:05:13) 조회수:1488   댓글:10   추천:1

얼마전 TV를 보다가 깜짝놀랐어요.

유럽을 여행하던 어느 여행가가 아름다운 마을의 주택단지를 구경하다가 문득 정원손질을 하던 집주인과 몇 마디 나누더니

갑작스럽게 집안 구경해도 되냐 묻고

집주인이 자연스레 집안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이었는데요.


집안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상태인데다 센스있게 배치된 가구나 컬러의 조화도 그렇고

소품 하나까지도 정말 산뜻해 보이는 그런 집이었거든요.

집주인이 할아버지임에도 평일 가정에 머물면서 씻지도 않은체 트레이닝복이나 잠옷같은 나태한 차림새도 아니고

니트에 면바지를 갖춰 입고 정원 손질을 하고 있더군요.


직접 가꿨다는 예쁜 정원에 식탁보를 둘러싼 티테이블 세트도 그렇고

실내 거실에 조화롭고 정갈하게 세팅된 거실가구나 쇼파, 식탁이나 하다못해 커튼까지.


그 집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이웃의 집안 풍경은 역시 그 집주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가진 집안 풍경이었어요.

아기자기함은 떨어지지만 풍부한 색감을 가진 집안의 패브릭이나 가구배치가

'너무 예쁘고 세련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은분들도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엄청 깔끔한 주방 풍경을 보고 놀랍기도 했구요.


다른분들은 집 상태 어찌하고 사시나요?


이웃에 초대받아 가거나, 또는 이사때문에 여러 집안을 구경하며 다녀봤었는데

정말 너저분하게 사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깔끔하게 정돈하고는 살고 있으나 삭막하다 싶을 정도로 무미건조한 느낌의 실내와 세간살이의 배치가 사실 대부분이었거든요.

아기자기하게 꾸몄다고 해도 조잡하고 촌스러운 느낌이었구요.


뭔가,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와...하면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정집'의 느낌을 받은 집은 이제껏 딱 한 집 봤었어요.


이런게 문화의 차이때문인건가...

획일화되고 표준화된 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을 받고

미학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가치는 경시해온 한국의 문화 때문인건가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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